시작을 쓰다 - 모든 시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홍국주.신현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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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글쓰기를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아직 능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한 나는 독서노트로 도전해보려는 <시작을 쓰다>

손글씨를 적는다는 것은 따로 시간도 내야 할 거 같고, 무언가 마음에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손으로 무언가를 적어내는 일'이 아닐까 싶다. 플랜비디자인에서 만나본 풀랜북을 소개한다.



상큼한 노란색 표지가 눈에 띈다. 표지도 하드커버라 내용을 보호하기 더 쉽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딱딱한 느낌의 책이 손에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이다. 『시작을 쓰다』는 다이어리, 독서노트, 일기, 명언집의 형식을 한 번에 섞어 놓은 듯하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망설였던 이들이 플랜북으로 활용하며 도전을 시작하기에 괜찮은 책이다. 바로 나와 같이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지 못한 이들.



누군가의 『시작을 쓰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잊히는 시작이 아닌 기억되고 가치 있는 시작으로 남겨주고 싶은 #홍국주 #신현아 가 준비했다.

Ⅰ. 계획을 쓰다

Ⅱ. 나를 위해 쓰다

Ⅲ. 일 년을 쓰다

Ⅳ. 생각을 쓰다

그냥 업무 일지를 적어내는 것이 아닌 '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하길 바란다고. 무엇을 느꼈고, 배웠고, 생각했는지 써보면서 내가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지 '나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3가지 질문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길 바란다고.

1. 나는 왜 일하는가?(WHY)

2.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 (WHAT)

3. 나는 현재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HOW)

이것으로 일의 의미, 나의 비전, 현재 일하는 방식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플랜북이 되길.



글쓰기의 시작은 읽은 책을 정리하고 필사하는 것이 시작이 아닐까 한다. 『시작을 쓰다』의 계획을 쓰다에는 날짜별로 독서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게 달력 형식이고 '나를 위한 읽기'에는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은 뒤 나의 생각을 담은 글을 적을 수 있는 부분을 마련했다. 책을 그냥 읽고 끝내버리는 것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한 질문을 생각한 부분도 있다.



나를 위한 읽기' 필사 부분을 지나면 WHY, WHAT, HOW에 맞는 명언과 그로 인한 '나를 위한 쓰기'와 나를 위한 질문을 넣어주었다. 앞 부분은 자유롭게 질문을 해볼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목적에 맞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방향을 알지 못하면 출발할 수 없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글쓰기를 시작하고 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첫걸음을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을 느껴 볼 수 있다. 


출발하게 만드는 힘이 '동기'라면 계속 나아가게 만드는 힘은 '습관'이다.(p.170)

삶의 의미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그것을 나눠주는 것이다.(p.180)

 내가 가고 싶은 정확한 방향을 잡고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돕기 위한 글쓰기 플랜북이 아닐까.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눈을 가지며 힘들어도 물러서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게 써나가는 일에 도전하길 응원한다. 나를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법으로 다양한 분류의 글을 적는다거나 나쁜 감정을 쓰고 찢어버리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로 그 힘은 엄청나 보인다.



이렇게 꾸준히 목표를 가지고 적어나간다면 그 근육으로 '일 년을 쓰다'에 도전할 수 있게 한 『시작을 쓰다』

플랜북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것은 이런 구성들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한 달, 하루, 일 년을 쓸 수 있게 했기에.

기록은 기억하기 위함이다. 글쓰기 시작을 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으며 흩어벼 버리기에 무엇을 기록할지, 생각할지를 멈추지 말고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저자들을 말한다.



마지막은 '생각을 쓰다'로 마무리했다. 글쓰기 시작을 위한 단계별 플랜북이라고 하면 좋을까.

나와 같이 도전이 힘들어 망설이거나 어떻게 첫 발을 내딛여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시작을 쓰다』를 추천하고 싶다.

이젠 누군가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적어야 할 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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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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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진정으로 나답게 만드는 것에 관한 도서들과 방송들이 많다. 아마도 우리가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아간 현실을 대변해 주는 느낌이다. 물론 그건 나에게도 포함되는 이야기다. 여전히 찾고 있고, 여전히 어렵다. 죽기 전에 다가가긴 해볼 수 있을까 싶다.

거기에 더해 많이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 '관계'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까지 코칭 한 책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관계의 진정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하고 현장에서 경험을 나누는 실천적인 리더인 진온 대표이사 윤혜진.

먼저 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의 내가 어떤지 체크하고 마음을 열고 관계도 열 수 있게 한다. 관계의 코칭을 위해 저자 윤혜진이 준비한 테스트들도 들어있어서 현재의 나의 모습에 관해 체크해 볼 수도 있게 했다.

핑크빛 표지에 꽃이 가득한 그림이 독자를 향한 선물을 주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누구나 내 안의 나르시스를 품고 산다고 한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면 주변에서 좋게 말해도 그대로 믿기 힘들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로 자신을 꾸미기도 한다고.

저자 윤혜진은 세상의 모든 관계는 자신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p.55)고 전한다.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되었나요??

자기 친절 / 자기 판단 / 보편적 인간성 / 고립감 / 마음 챙김 / 과잉 동일시 이렇게 알아야 할 기본적인 마음에 관한 것도 챙겨주어서 정확히 나에게 어떤 점이 있고 챙기고 놔야 할지 알 수 있는 듯.

 


공감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갑자기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점을 확장하는 데 좋은 자극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p.32)

세상에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며 자신을 점점 드러내지 못한 채 '~척'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완벽한 순간을 절대 오지 않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버티거나 회피해버린다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던 사실을 모른 채 계속 '~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불완전함을 일단 수용하고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관정에서 우리는 성숙할 기회를 얻지만, 완벽주의 신화에 빠져있으면 경험을 통해 배우기가 어렵다.(p.60)고 하니 자신을 인정해 주는 마음을 위해 노력해야 함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관계 속의 나에 관해 '조하리의 창'을 이용해서 설명했다.

공개 영역(나도 알고 남도 알고) / 눈먼 영역(나는 모르고 남은 알고) / 비밀 영역(나는 알고 남은 모르고) / 미지 영역(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고) 4가지 중 비중이 커진 부분들로 특성과 사례들을 소개하며 마지막엔 코칭도 해준다.

'나의 소통의 창을 얼마나 열려있을까?'

드러내기 어려운 감정을 용기 있게 꺼낸다고 해서 갑자기 그 일이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 감정에 직면하는 용기를 내겠다면 무턱대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 것은 "할 수 있다!" 크게 한 번 외치고는 사자 우리에 뛰어드는 것만큼이나 무모한 행동이다.(p.117)

나의 관계는 어떻게 점을 만들어 선으로 잇고 가고 있는가? 그냥 포기한 채 손 놓고 있는가? 나를 진정으로 나답게 만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삶은 성공한 게 아닐까 싶다. 서로의 모습을 응원하며 서로의 성장을 바라보는 그런 삶을 살고 싶기에 노력하는 모습으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무모했던 과거의 20대와는 달리 30대의 나는 조금은 변하기 시작한 걸까?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의 좋은 점은 저자 윤혜진의 코칭을 직접 받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바로 이렇게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분들을 아낌없이 담아주었기 때문. 사실 정보가 넘치는 시대로 제대로 된 것으로 자신의 체크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가 선택해서 책 속에 넣었기에 더 믿고 나를 체크해 볼 수 있다.



3장 마음을 열다에서는 '화'에 대한 부분을 담아주었다.

'화'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는 '불'과 다르다. 억눌린 '화'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 마침내는 자신을 망가뜨린다.(p.174)

자신의 감정에 얼마나 솔직한가?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는데 부정적인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고 꾹꾹 누르며 나를 아프게 하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언제 가는 폭발하는 감정이기에 '제대로 화내는 법'을 알고 감정을 전달해보길 추천한다. 나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고 점수를 매겨보고 나 전달법으로 상태를 전달하는 것도 방법.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의 방법 중 '감정 일기'를 작성하라는 부분에서 책장을 넘기기 힘들었다. 실천해야 하지만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 이젠 더 후진할 곳이 없기에 이 책으로 힘을 얻고 싶었나 보다.


의 마음을 돌보고 열어주며 관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게 안내하는 책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았다면 이젠 타인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보자. 사실 많은 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아닐까.

말을 이어간다는 것이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할 말만 하라 / 딴소리하지 마라 / 똑바로 말하라 / 거짓말하지 마라 같은 4가지 협력 원칙을 전하고 싶다. 이런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대화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어느 시대에도 '진심'이라는 그 뿌리는 변하지 않으며, 그 견고한 관계의 뿌리가 우리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p.242)



관계를 보기 위해서는 유연한 관점과 정서적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의 선한 의도를 보려는 정서적 노력과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이해와 공감이 필요한데 이것을 보는 4가지 관점도 소개했다.

도구적 관점(평가와 비판), 진정한 관점(이해와 공감), 무심한 관점(부정적 편견), 맹목적 관점(긍정적 편견) 나는 누군가와 이런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역시 포함해 주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을 부어야 함은 당연한 일.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타인과의 연결을 하게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현재 제대로 된 공감과 소통이 부족한 상황. 언택트가 당연하고 온라인으로 만나는 관계들로 깊이의 수위가 올라오고 있는 듯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더욱 목말라하는 거 같기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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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채무 관계 노란 잠수함 10
김선정 지음, 우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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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금, 어떻게 경제에 관해 알게 해줄까 고민하던 때 만난 <우리 반 채무 관계>이다


초등경제도서를 보면서 용돈을 관리하는 법까지 알 수 있도록 용돈기입장도 함께 만나보았다. 아직 긴글의 책의 호흡을 연습하는 중이라 12장 구성의 책을 2장씩 나누어서 읽어나가고 있다. 어제는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듣고 싶다고 하기에 잠자리 독서로 선택했던 『우리 반 채무 관계』

어린이가 주인공이다 보니 교실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는 듯.



구찬수와 이시원 어린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찬수가 시원이에게 3,000원을 빌려주고 3,500원을 받아야 하는데 갚을 돈을 사물함에 넣어뒀다고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돈. 그로 인해 반에서는 학급 회의가 열린다.

선생님이 진행을 하시고 회의의 규정에 맞춰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다. 형식이가 이름을 말하지 않고 구땡땡 이땡땡이라고 하면 된다고 하고 의견을 말한다. 그렇게 아이들 하나 둘 자신이 경험했던 친구와의 채무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직 개념이 정확하지 않기에 어디까지 가능한지 헷갈릴 수 있는데 초등경제도서로 차근차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공주리는 학교에 색종이나 클레이를 가져온다. 하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와서 달라고 할 때 곤란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주 가는 마룡문구에서도 많은 채무 관계가 만들어진다. 서로 사주기도 하고 얻어먹기도 하는데 그것에 관한 비용과 용돈과의 체크도 필요하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데 누구는 사주고 누구는 사주지 않아서 서운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당한지 회의를 통해 함께 정하게 된다.

초등경제도서 어떤 책으로 만나야 할지 고민했는데 『우리 반 채무 관계』는 그림책에서 초등책으로 넘어가기에 적당한 듯 싶다.

내용도 흥미로운지 아이가 스스로 읽어달라고 할 정도.


 학급 회의를 통해 해결하는 만큼 규칙들도 다루어주어서 유용했다.

1. 남의 말 가로채지 않기

2. 말할 때 웃거나 울지 않기

3. 다른 사람 이름 말하지 않기

기본적으로 정한 것들을 지켜가며 차분하게 의견을 말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실제 학교에서의 생활과의 공감을 할 수 있다.


마룡 초등학교 3학년 3반 어린이들이 세 번의 회의를 걸쳐서 정한 규칙은 이렇다

1. 혼자만 사 먹는 것보다 친구와 같이 먹는 게 더 좋다.

2. 오백 원짜리 정도는 그냥 사 줄 수 있다.

3. 오백 원 이상의 돈을 빌렸을 때는 삼일 안에 갚는다.

4. 빌린 돈은 그 액수만큼만 직접 건네줘서 갚는다.

5. 돈을 나눠 갚지 않는다.

6.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7. 서로 사이좋게 논다.

아이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정한 규칙들. 이를 통해 혼자서 해결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 일 때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수 있다는 것도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초등경제도서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 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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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책 - 첫 장도 넘기기 힘든 당신을 위한
강양구 외 지음, 한국서점인협의회 엮음 / 북바이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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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인 독서율은 아주 낮다. 책을 읽고 싶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첫 발을 떼지 못하는 이들은 본 적이 있다. 물론 나도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때 굉장히 고민을 하면서 책을 선택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렇게 책의 첫 장을 넘기고 싶지만 그것이 힘든 이들을 위한 책을 만나게 되었으니 북바이북의 <시작책> 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누군가의 이야이가 듣고 싶은 당신에게

2.    세상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3.    충만한 삶이 필요한 당신에게

4.    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5.    내가 누군지 궁금한 아이들에게

 

현재 상황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선택해볼 수 있다.

각 장에 따라 시소설에세이인문교양과학철학자기경영심리학예술로 시작책을 구분해 두었고 아이들 시작책으로는 그림책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청소년으로 나눠서 읽을 만한 책을 구성해두었다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 목록 중 주관적인 의견으로 몇 가지 이야기하고 해본다.

아득한 숲속에 홀로 남겨진 느낌을 받았다는 <무인도를 위하여시 시작책 중 하나다.

황인찬 작가가 처음으로 시란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해준 시집이라고 하며 이렇게 전한다.

 

행위와 행위’ 사이에서 ‘1분간, 2분간, 3분간’ 멎어 있는 시인과 함께 잠시 멈춰 보면 어떨까.(p.19)

 

추천하는 책에 관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글과 함께 책의 아래 부분에는 각각의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3권 정도 소개한다연결되어 읽어볼 것들도 있어서 이제 책을 읽기를 도전하는 분들에게 시작책으로 적당한 듯싶다연결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목록들로 더욱 풍성한 읽기가 이어질 듯.


인문교양 시작책 중 <사피엔스>가 눈에 들어왔다조금 읽다가 포기하고 못읽고 있는 책이라 더욱 그랬던 듯책에서는 인류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일갈한다고 한다.

 

낙관과 비관은 무의미하다현실주의자가 되어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해야 한다.” 삶은 선택의 연속역사를 이해하면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p.66)

 

인간이란 무엇이며 역사가 어디로 향하는지 탐색하는 것이 필요해서 세상을 알고 싶은 이에게 필요한 책으로 추천한 듯.

 

자기 경영 시작책 중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의 추천 이유를 들어본다.

인간이 살아가며 평생 생각해 볼만한 문제인 삶의 의미에 관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듯행복이 아니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그녀의 명쾌한 답변을 질문으로 전환해 볼 수 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가당신만의 일을 찾았는가공감과 이야기의 힘을 체험했는가한계를 뛰어넘을 기쁨을 맛보았는가.(p.108)

현재 꾸준한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이다하지만 질문지식 사유가 어우러지는 독서를 하고 있지 않은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나는 무엇을 찾고 있는걸까나는 누구인가어떤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만큼 연지원 작가님의 책 목록 중 이 책에 눈길이 갔다함께 읽으면 좋은책인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드라이브>,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까지 궁금해진다.

 

<시작책>의 맺음 단락마다 추천인의 책을 읽기 시작한 당신에게’ 코너가 있다.

그 중 연지원님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생각하는 독자가 인문학을 만나면 사유의 지경을 넓히고, ‘실천하는 독자가 자기경영서를 만나면 자신의 삶을 바꾼다.(p.121)

 

나는 생각하는 독자가 될 것인가실천하는 독자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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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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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시나요? 이번에 제가 빠졌던 #SF소설 을 이야기 드릴께요.

우주와 태양계를 둘러싼 이야기 한 권에 800페이지의 분량을 읽어내가면서 그 광활한 세계에 빠져들어 머릿 속에 맴돌게 되었던 책 #삼체1~3세트 를 소개해요. 책을 처음 잡기 시작했을 때는 정보 위주의 도서를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상상이 많이 필요한 책을 읽어감으로써 많은 여운을 받고 있네요. 2020년 7월 저의 #소설추천 목록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문명을 위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문명이 시간을 위해 흐르는 것이다.'


<삼체 1~3권 세트> 두께로 인해 엄청난 압박이 느끼고 시작했는데 막상 읽어나가기 시작하니 예전에 접했던 우주의 이야기와 궁금증들에 상상을 더해서 우주의 세계를 그려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라 소설추천하고 싶은 책. 읽으면 읽을 수록 #류츠신작가 의 상상력과 문장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산다는 것 자체가 참 오묘한 일이지. 그것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더 깊은그 이치를 탐구할 수 있을까?"( 2권 / p.13)

지구인들이 태양계의 우주 함대에게 공격 소식을 듣고 시행한 계획 면벽프로젝트. 그리고 면벽자 중 1명인 뤄지.

삼체인들이 두려워했던 그였다. 이들이 우리보다 과학적인 기술은 월등히 뛰어나지만 가지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우리는 너의 그 말이 진실인지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진실이하고 가정하더라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너희의 성경에서 뱀이라는 동물에 대해 읽었다. 만약 지금 네 앞에 뱀이 나타나 너에게 복종하겠다고 말한다면 너는 그 뱀에게 두려운과 혐오를 느끼지 않을 수 있느냐??(2권 / p.46)

그렇다. 바로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이걸 이용하여 우리는 어떻게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읽어나갔다.

프로젝트에 선발 된 다른 이들은 이것이 그쪽에서 보낸 파벽자에게 들통난다. 이렇게 들통나서 그들이 나타나면 나까지 정말 너무 섬짓했다


뤄지 그가 실행한 방법은 한 행성에 저주 주문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역할을 발휘했다. 그들이 내려와 자신들이 두려워했던 면벽자 와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2권에서의 이야기. 3권에서는 그의 자리를 다른 이가 시작하자마자 삼체인들은 지구인을 공격한다.

"인간의 본성이 해방되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법이니까"( 2권 / p.518)


SF소설이지만 인간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예전엔 지구가 인류의 전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우주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 정말 하나의 티끌인 지구인 곳에 살고 있는 인간이었다. 이렇게 넓고 광활한 곳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진짜 생명체가 있을까?하는 의문과 인류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내일이 있음을 당연하지만 당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 책, 소설추천 목록에 넣고 싶은 책이다.

-태양이 사라졌는데도 당신의 아이는 어째서 무서워하지 않는가?

-무서워할 필요가 없죠. 내일 태양이 다시 떠오른다는 걸 아니까요."( 2권 / p.713)


<삼체 1~3세트> 이야기는 2~3세기를 거쳐가며 이루어진다. 동면이라는 것을 활용해서 잠들었다 깨어나기도 한다. 그 기간 동안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이미 뤄지가 병으로 인한 동면을 하고 일어났을 때 세계는 변해있었다. 삼체인들이 보낸 지자가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있었고 그들의 감시 속에 삶을 살아간다. 그 사이 면벽자도 늙었고 다음 면벽자로 청신이라는 여자가 등장한다. 그녀의 계단프로젝트에 암으로 죽음을 앞둔 윈뎬밍이의 도움을 받아 그의 뇌가 우주로 날아가게 된다.

그녀로 검잡이가 바뀌니 두려울 대상이 아니라고 지구인을 공격하기 시작한 삼체인류. 호주로 장소를 정하고 모든 이들을 그곳으로 이주시킨다.

"인류가 제멋대로 타락하는 시대는 끝났다. 여기서 살아남고 싶다면 전체주의를 다시 배우고 인간의 존엄을 되찾아!"(3권 / p.254)


우주에서는 블루스페이스호와 그래비티호에서 4차원을 경험하게 된다. 중력파 우주 전송을 시작하게 되고 이들은 전설적인 구세주가 된다. 그리고 삼체세계는 파괴된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궁금하게 하는 <삼체 1~3세트> 보다가 포기할 수 없게 한다.

청신은 어느 날 지자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는다.

"청신, 윈톈밍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해요."(3권 / p.363)

그가 누구였지???아!바로 계단프로젝트로 뇌가 우주로 날아갔던 그!

그녀는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를 만난다. 의심적은 이야기를 하면 폭발을 하게 설정된 장소에서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그는 동화 3가지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열쇠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짝사랑하던 그로부터 별을 선물 받았던 그녀.

그들은 나중에 그 별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그 동화 속에는 어떤 암호들이 들어있을까. 그걸 풀어내는 과정과 청신이 우주로 나가서의 이야기들이 더 나온다.

우주의 생명체라고 해서 내 안에서의 형태를 떠올린건 정말 안타까운 상상이었다. 책 안에서 표현한 것은 마치 내가 책 속에 들어가서 관찰자로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류츠신작가의 책, 상을 받을 만한 SF소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면 좋을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눈 앞에 화면 가득히 장면이 떠올라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추천하고 싶은 <삼체 1~3세트> !!

내 인생은 책임의 계단을 오르는 여정이었다.

(...)

모든 지적 존재의 문명은 결국 그들이 가진 생각의 크기만큼 발전한다.(3권 / p.791)


인류는 신화를 쫒는 발걸음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무한한 우주는 여전히 신화로 가득 차 있다!

이 곳에서 지구인의 도피주의를 많이 보게 된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기술도 많이 발전한다. 하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많은 인간들.

사실 우리의 미래에 그런 시대가 온다면 정말 쓸쓸할 거 같다. 기계화되고 기술이 점점 좋아지는 건 좋지만 그로 인해 다른 소중한 것을 많이 잃는다. 면벽자 뤄지가 잃지 않고 싶었던 사랑과 청신의 모성애 그들이 선택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니었을까.

현재 알라딘에서 삼체세트 구입시 우주텀블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기회 놓칠 수 없지.구경하러 Go! 광활한 세계로 빠져볼 소설추천으로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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