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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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2020년 팬데민 솔루션' 현재 우리의 상황에 한 번은 봐두어야 할 책을 읽어봤다.

#한빛비즈 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들은 코로나 이후의 전망을 한 권에 담아냈다 #포스트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경제-국제/국내,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의 분야에 대해 현재 코로나19이후 우리가 풀어야 할 한국형 2020 팬데믹 솔루션을 담아냈다.

임승규(로이터 통신), 장두석(울산대 경제학과),양석재(UAMCO), 조관자(서울대 일본연구소), 김재헌(순천향대 서울병원), 유필립(국제경제 연구원),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이렇게 구성된 총 7인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현재의 변화들과 파트별로 보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게 도울 듯 하다.

글로벌 금융 시장, 한국형 경제 성장 모델, 부동산의 변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사회 변화, 성공적인 방역 후 의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향, 연대인가 각가 도생 인가,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크게 이렇게 주제를 잡아 이야기한다. 현재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이 상황이 힘겹고 어려울 수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이후의 상황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한 듯하다.

사실 경제, 부동산에는 무지한 편인데 그래도 변화들을 조금을 느껴볼 수 있었고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부분에서는 현재 집에서 아이들과 집콕하는 나도 공감하고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

경제<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는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2020년 경제 위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그것과 비교할 때 더 크고 파괴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통제 지표를 인용할 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최대치라든가, 최소치라든가하는 표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체 될 것이다(p.35)라고 말한다. 그만큼 현재 우리는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임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것의 회복은 언제일까? 처음에는 V자형 회복을 기대했으니 현재는 U자형 회복을 예상한다고 한다. 이로 인한 경기 침체는 가장 희망적으로 예측할 때 수개월 만에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공급망과 판매망을 재설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한다. 2008년 위기에는 선진국의 양정완화와 중국의 돈풀기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부동산<포스트 코로나>

현재의 코로나19가 부동산의 견고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그 부동산의 패러다임 중 수요/ 공급/ 유효한 학습효과/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말한다. 그리고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 요인인 환율과 글로벌 경기변동, 구조적 요인인 국제분업화 둔화와 중국의 수입품 자국 내 대체 증가, 수출 주력사업의 해외 생산 형태의 변화를 끌어내리는 요인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공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낳은 상황에서 기간에 따른 시나리오 4가지를 이야기해 준다. (세계 보건기구 WHO가 발효한 영국의 리스크 분석업체 컨트롤리스트의 시나리오 차용)

Quick recovery-단기간에 마무리되는 시나리오

Sesonal epidemic-계절 전염병(확산 감소가 시작되는 2분기 말에서 3분기 사이에 복구 시작, 4분기에 회복)

Uneven Outbreak-불균등한 발병(선진국에서는 효과적으로 대응, 공중보건 인프라와 행정 인프라가 낮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대규모 위기 발생)

Global Pandemic-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확산세 감소는 백신 보급 이후)

오른쪽 표는 시나리오별 부동산 양상에 대한 것이다. 큰 틀에서의 부동산 이용 패러다임은 코로나19 사태로 분명 전환점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대한민국 부동산이라는 시작으로 범위를 줄여서 보면, 앞서 설명한 견고하게 형성된 '오른다'의 패러다임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최소한 유지되거나 더 견고해질 가능성까지 있다.(p.160)

사회<포스트 코로나>

이 글은 코로나19가 오늘 인류 사회에 퍼진 까닭을 자연의 이치에서 궁리해 볼 것임을 밝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신은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까? 혼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이란 이름의 게임이 2008년에 나왔다고 한다. 마치 미래를 예측한 거 같아서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긍정적 시각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무관심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사회의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전문가. 행정가, 모두의 리더십이 합쳐져 기획력과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p.172)

미래 사회의 기획에 필요한 협업과 융합은 자신과 타인을 바르게 대하는 실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신의 환경에서 스스로 모순을 깨치고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은 사회에 '좋은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고 한다. 한 예로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예로 전한다. 그녀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들 기억나는가?

우리는 21세기에 들어서 많은 바이러스와 싸웠다. 그렇다면 이것은 미래 사회에서 '공생'의 방법을 찾으라는 이야기는 아닐까? 자연 현상에 '선악'은 없다.'질량불변의 법칙'이 있을 뿐이다.(p.180)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우리가 건드린 자연이 이제 답을 해준다는 생각이 든 나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인한 증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말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1인 가구의 사회적 거리 안에서의 소통 키우기, 비대면 영역의 확장 같은 이야기를 다루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나의 영역'과 '우리의 영역'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안에서 소통 능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에 나를 살찌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흔히 "코로나가 지식인 만들겠어요"하면서 도서를 구입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유익하게 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의료<포스트 코로나>

현재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를 성공적으로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는 감염에 대한 우리나라 환자의 행동방식과 코로나 사태 이후에 예상되는 변화들까지 이야기한다. 해외의 의료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들 중 가장 우수한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이라고 한다. 이들은 우수한 의료의 접근성과 경계를 풀지 않고 지속적인 긴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방역 정책을 정치인이 아닌 감염 의학 전문가들이 전적으로 맡는다.

단순히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코로나19에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서양에서 사재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들이 공포감으로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p.219)

집단면역에 대한 각 나라의 이야기도 한다. 팬데믹에 관한 프로그램을 봤는데 접촉을 해서 면역을 생기게 하는 방법과 완벽한 방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다. 두 가지 방법에 장단점이 있었다. 현재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두 번째. 피해는 최대로 줄일 수 있지만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백신 개발은 언제쯤 가능할까? 국내에서는 3건의 임상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문 조사관 1명이 너무 많은 일을 담당해서 임상 연구 승인 및 허가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이야기에 안타까웠다. 실제 치료를 위한 백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을 기다려야 해서 연루자들은 다른 질환의 목적으로 쓰이는 약제 중 치료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로 임상실험 중이라고 한다.

아직 이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며, 마리 우리나라가 이 전쟁 이서 승리한 것처럼 너무 이른 정보 그 감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며 객관적, 이성적인 행동방식을 보여왔는지 반성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전한다. 우리는 아직 싸움이 진행 중이다.


정치 사회<포스트 코로나>

각자도생에서 연대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대처를 배우고 싶다고 한 이야기 그리고 G20 화상 정상 회의를 통해서 함께 한 것이 나온다. 처음에는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로 '각자'의 길에 바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머리를 맞댔다. 그 이유는 '각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

대한민국 정부가 '올스톱'을 하지 않은 것. 그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타임즈에서는 "경제 폐쇄 없이" 코로나19 억제가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동 제한은 곧 경제활동의 '올스톱'을 뜻한다. 생필품 가게와 약국 들 일부를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데 경제가 돌아갈 수 없다.(p.289)

확진자 동선 공개도 메르스 때의 정부와 다른 선택이었다. 투명한 동선 공개로 정말 귀찮을 정도로 재난문자가 많이 제공되었다. 그렇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한다.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원이 은폐될 가능성도 최소화하여 시민의 심리적 안정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완전 봉쇄 왜 안 하냐고 했던 과거가 기억이 났다. 만약 올 스톱을 했다면 이렇게 잘 먹고 잘 쉬면서 일상을 이어가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암담했다. 비록 외출은 못하지만 먹는 것의 부족 없이, 택배기사분들의 노력에 의해 편하게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교육<포스트 코로나>

교육계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서 요동치고 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수업 방식의 변화로 인해 고생하시는 선생님과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의 고생이 많다. 초, 중, 고 나름대로의 각각의 고충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재택 온라인 학습에서 교육의 방향을 집에서 가능한 활동을 수업으로 하며 재택 학습 상황을 활용해서 교육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긍정적인 면은 학교, 학원으로 바쁜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고, 아이들이 가정일을 도우며 함께 좋은 학습이 될 듯하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말하며 스마로그형 교육, 평생교육들의 전망도 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등교육의 변화는 대학 입시와 유학에서의 변화도 알려준다. 그리고 인간 진화적 에듀테크 미래형 교육의 사례들도 소개한다.

에듀테크가 만든 환상적인 가르침과 배움의 세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꿈꾸는 교육과 학습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의 미래는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늘 기억하길 바란다.(p352)


현재 6월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시점, 이태원 사건 이후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다시 오르고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태다. 잠잠해짐을 느낄만 하니 다시 이렇게 되어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이것이 끝날 것임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로 한국형 2020년 펜데믹 솔루션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미래의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희망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을 지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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