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의 결정적 패턴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룩룩잉글리쉬 지음 / 사람in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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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책의 성격상 재미있기기 힘들텐데도 난 이 책을 읽고 빙그레 웃음이 났다.

그간 보아오던 영어회화 책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 건 왜였을까?


[영어회화의 결정적 패턴들]을 쓴 저자 Luke Kim (김상혁)은 분명 센스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 임에 틀림 없다. 우선 책의 소제목들이 무척 센스가 넘쳤다. 가령, "입에 착 감기는 패턴들", "두고 두고 오래 쓰는 패턴들" 또, "징하게 많이 쓰이는 패턴들," 죽어도 못잊을 패턴들" 등 이다.  이렇듯 책의 소제목이 참 재미나고 임팩트가 있어 책장을 넘기는 기쁨이 있었다.

각 패턴들 마다 Mp3 음원이나 강의동영상 QR코드들이 있어 바로 바로 들어보고 시청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Pattern inconversation 부분이 압권이다. 먼저 설정된 상황의 대화를 한국어 번역과 영어로 양 페이지에 실어두고 Mp3 음원으로 읽으며 확인하게 한다. 그런다음 그 다음 장을 넘기면 방금 그 대화문을 하나씩 직접 분석해준다.

예를 들어

" Hi. I am looking for an officetel to rent~~." 문장이 있다면, 독자가  실수하기 쉬운  look 의 발음법을 동영상 큐알코드로 자세히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이 큐알코드는 두 가지 형태인 slow 버젼과 원어민이 제대로 읽은 속도로 녹음한 버젼이 있어 독자가 직접 골라 연습 할 수 있다.  심지어는 '룩'이 아니라 '륵'에 가깝게 발음하라는 친절한 주석까지 달려 있다. "rent" 라는 단어도 lease라는 단어와 비교하며 차이점을 알려주며 사소하지만 쉽게 익히도록 설명해 준다.

큼지막하게 인쇄된 영어패턴들이 인상적이어서 가시성이 크고, 또 꼼꼼하게 적어둔 설명들이 상세해서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 영어 공부에 끝이 있겠는가..? 그리고 정도가 있겠는가?

한국에서 영어를 마스터 한다는 것은 어쩌면 희망고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책 처럼 기분 좋게 접할 수 있다면 지루하고 스트레스 받는 공부가 아니라 , 재미있고 알찬 공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기억하게 하려는 저자의 여러 방법들이 무척 진실하게 와 닿았기에 앞으로 두고 두고 꺼내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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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 문명의 기반이 된 '철'부터 미래를 이끌 '메타물질'까지!
사토 겐타로 지음, 송은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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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소재'라는 말을 떠올려 보면 반도체나 나노 입자, 탄소 섬유 등와 같이 주로 첨단 과학과 연관된 것들이 떠오른다. 분명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는 이러한 것들이 신 소재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새로운 소재'를 먼저 손에 넣는 것이 절대적인 힘과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었다. 돌 청동, 철은 역사시대를 열어준 신 소재들이었고, 그 이후 등장한 신소재들도 수많은 역사 시대가 각자의 흥망성쇠를 겪게 하였다.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의 저자 사토 겐타로는 화학을 공부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유기화학미술관'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였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과학 블로거가 되었고, 인터넷상에서 화학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화학커뮤니케이션 상도 수상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세계사를 이끈 주요 신소재들을 각각의 에피소드와 과학적인 요소들을 연계하여 소개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소재인 동시에 녹슬지도 변하지 않고 희귀한 물질인 금을 시작으로, 인류의 아름다운 그릇인 도자기, 식물이 선사한 최고의 선물 셀룰로스(종이)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그 소재들이 갖는 세계사적 의미와 상징을 쉽게 잘 설명해 준다.


책을 읽기 전에 나 스스로 그 12가지 소재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고, 대부분은 추측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그 중 탄산칼슘이나 콜라겐 등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어서 더 흥미로웠다. 콜라겐은 기다란 사슬 세 가닥이 하나로 꼬인 삼중 나선 구조의 긴 섬유이다. 단백질이 대부분 세포 내에서 작용하는데 반해 콜라겐은 세포 밖에서 작용을 한다는 점, 콜라겐에는 다른 단백질에서 찾기 어려운 기묘한 아미노산인 여분의 하이드록시기가 수소결합을 더 강화시켜 묶인 사슬 세 가닥이 풀리지 않도록 자물쇠 역할을 하게 만든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다.


또다른 소재인 탄산칼슘은 분필이나 조개 껍질의 주 성분이고. 석회동굴을 만드는 성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기에 세계사를 바꾼 신소재임이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탄산칼슘은 식량생산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에 아주 중요한 소재였고,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게 해 준 것 역시 탄산칼슘 성분으로 만들어진 시멘트였다고 한다. 인류역사 상 가장 위대한 나라였던 로마의 도로와 건물들도 탄산칼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터인 것을 알고 놀라웠다.


이처럼 각 소재의 특징과 성분을 화학적 관점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또 왜 이 소재들이 큰 의미를 갖게 된 것인지를 쉽게 이해시켜준다. 사실 과학이나 화학에서 주로 언급되는 고분자, 거대분자, 원자, 결합 등은 생소하고도 어려운 용어이지만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함께 읽어보니 훨씬 더 쉽게 다가왔던 것 같다.

미래를 이끌어 갈 신소재를 찾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역사를 되돌아 보며 우리의 과거를 이끌어 온 신소재들을 찾는 여행도 참 의미있고 재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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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 단 한 걸음의 차이
샤를 페팽 지음, 김보희 옮김 / 미래타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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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걸의 차이 자신감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자신감에 대해 책을 깊이 생각하고 책을 쓴사람이 있습니다.

 

샤를 페팽.

그는 프랑스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이자 작가입니다.

프랑스 국립 정치대학과 파리 경영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 레지옹 도뇌르 고등학교와 정치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공개 철학 강좌를 통해 친근하고 쉽게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판사 미래타임즈에서 출간된 ‘단한걸음의 차이 자신감’은 그의 저서로써,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책은 자신감에 대해 상세히 얘기합니다.

우리가 자신감이 필요한 이유는 “자신감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타인에 대한 믿음이자, 자기행동에 대한 믿음, 더 나아가 삶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감을 얻는 다는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는 동시에 좋은 관계를 맺고, 긍정적인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이책에서 자신감의 원동력은 3가지라고 합니다.

타인에 대한 신뢰, 자기실력에 대한 신뢰, 삶에 대한 신뢰 이세가지가 자신감의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자신감이 자기실력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것입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주위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나 자신의 자신감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내가 타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책을 읽으면서 배운 것중 하나는 매일 1가지씩 성공의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작고 단순한 성취가 쌓일수록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거창한 목표를 이룰때 자신감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작은 성취는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성취들이 모여 내가 더 큰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just do it! 일단 한번해보는 것이 자신감에서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행동하는 것.

일단 행동하면 추진력이 생기게 마련이겠죠.

확실한 것만 하지 말고 불확실한 것에 도전하는 태도를 취해야 하겠습니다.

이책을 읽고 움추러든 어깨가 쫙 펴진 기분입니다.

우물쭈물하며 행동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읽어보길 권합니다.

“단한걸음의 차이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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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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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열심히 선행 학습을 하며 수학 공부를 하고 있다.  수 과학적 호기심이 어릴때 부터 남다른 아이였고 또 그 분야에 대한 수많은 독서를 한터라 빠른 이해력이 바탕이 된게 아닌가 싶다.

반면 내 유년기를 떠올려보면 나는 대표적인 수포자에 문과형 인간에 가까웠다. 다행히 우리때의 입시는 수능 각 영역의 총점을 합산한 점수로 대학을 갔기에 그리 불리하지 않았던다. 나는 수학은 포기 상태였지만 나머지 영역으로 충분히 부족한 점수를 메울 수 있었기에 내가 수학을 못하는 것이 많이 불편하거나 슬프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 와서 후회가 되고 있다.  아이가 수학공부를 할 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어떤 것도 설명해 줄수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 뼈져리게 와 닿을지 몰랐다.

아이가 어릴 때 많은 수학 다큐멘터리들을 함께 본 적이 있었다. 혹시나 나처럼 수학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틀어준 것이었는데. 그때 나는 아주 큰 감동을 받았었다. 특히 '소수'의 세계는 정말 놀랍고 경이로웠고, '수학이 이렇게 아름다운 학문이구나' 하고 느꼈던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나는 왜 수학을 그토록 밀어냈던가'를 스스로 곱씹어본 기회이기도 하였다.

다행히 아이는 수학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선행과정으로 점점 더 큰 수학세계로 빠지고 있기에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라는 책이 더 감사히 다가왔다.

이 책은 "창조적 원리는 수학 속에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로 시작된다.   실제로 돌아보면 우리 주위엔 수많은 수학의 섭리가 우리를 감싸고 있다. 작은 꽃잎의 배열부터 무심코 난 잎들이 자란 방향, 동물들의 집짓기와 인간의 건축이나 인류첨단 무기 까지 어느 하나 수학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책에서는 수학과 우리의 삶을 함께 보는 질문들로 각 장을 구성하고 해답을 준다. 가령  "수학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내 친구는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수학으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등의 철학적인 질문과 접근이 신선했다.

특히 마지막 장에 수학자 페르마의 이야기가 인상깊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고 부르게 된 문제는 수많은 수학자들이 증명에 실패하여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앤드류 와일즈가 대수학과 기하학을 결합하여 드디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에 이른다.  7년이 넘는 연구와 150쪽이 넘는  수고로 포기하지 않고 이룬 성과이다.


수학은 '사람을 위한 도구'에 가깝다.  통찰력과 호기심을 위한 탐색으로 가득찬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고 우리의 직관가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단순히 수학을 기계적으로 풀어내는 하나의 학과목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학문임을 다시금 알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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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드림 - 세계적인 정보과학자가 된 어느 철공소 직공의 이야기
김병곤 지음 / 피톤치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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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늘 미래를 꿈꾸며 살지만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이고, 꿈꾸던 미래는 늘 현재인 셈이다.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넘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오늘의 몸부림은 결국 더 단단하고 멋진 미래의 나로 만들어 주기에 오늘을 잘 살아야 더 멋진 미래를 만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퓨처 드림]의 저자는 남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직중인 세계적인 정보 과학자이다.  하지만 그가 이러한 현재의 위치에 서기까지는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경북의 한 시골에서 자란 그는 가난과 친구하며,궁핍하게 근근히 삶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명제를 잊지 않고 살아간 지혜로운 사람이기도 했다.

봉제 공장에 취직해 대기업 현대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마침내 실현한다. 현대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고달픈 생활을 하다가 결국  정주영 회장 눈에 깜빡 잠든 모습을 들키고 만다. 그 자리에서 해고를 당하는 뼈아픈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그 일은 훗날 그를 현재의 자리로 이끈 가장 큰 계기가 되었으며 정주영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회의 신인 카이로스는 벌거벗은 채로 누구에게나 쉽게 눈에 띄인다. 그의 앞머리는 앞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언제든 낚아 챌수 있지만, 뒷머리는 대머리이다. 즉 한번 지나친 자는 다시 잡을 수가 없으며,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어 빨리 달아난다고 한다. 카이로스는 이러한 형상으로 모든 이에게 나타나 기회를 주고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자는 결코 그를 만날 수가 없는 것이다.


비록 가난하고 궁핍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품어온 커다란 꿈과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결국 퓨처드림을 이룬 저자 김병곤은 우리도 역시 아름다운 미래와 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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