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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전사 호머와 초식 동물의 위기 ㅣ 만화 판타지 생물계 대모험 3
곰돌이 co. 글, 김신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판타지라 그런가?
읽을수록 내용에 빠져드는게 요즈 저나 울 아이들 호머~시리즈를 들고 삽니다.
물론 자기 할 일은 제대로 끝내고 쉬는 시간을 이용한 휴식타임에 이 책을 들고 여유를 부리는 건데
다른 애들은 중간고사 준비할때 우리는 이러고 삽니다.^^
지난 2권까지 포유동물에 관한 비밀을 파헤쳤다면 이번 3권에서는 초식 동물에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네요.
어차피 시리즈별로 생물계의 대모험이 이뤄지지만
한 권 한 권 각 동물계의 특징이 콕 짚어지는게 학습효과 만점이네요.
"이런 좁아터진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갈 테야!
마왕의 알을 찾는 전사라니, 알게 뭐야?"
마왕의 부활을 막을 전사 선발 대회 중, 꼬리가 떨어져 버린 호머!
게다가 파충류의 습격까지 이어지자,마을 동물들은 호머 탓으로 돌리네요.
왜 하마 왕은 대체 무서운 마법을 쓰는지.....
3권에서는 꼬리의 역할,파충류의 감각 기관,사바나 초원의 동식물등
여러 지식을 쌓을 수 있는데
하나하나 파헤쳐볼까요?
지구를 구하는 독수리 오형제나 마왕의 부활을 막을 호머나
갈길이 멀고 험난하긴 매한가지안가요?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짤린 꼬리로 모자라 마을에서 쫓겨나기까지?
왜 이렇게 영웅들은 헤쳐나갈 산이 험난한건가요? 그리고 끝이 없는건지 ㅋㅋㅋ
만화지만 참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이래서 독자의 눈을 붙들어 매는게 아닌가 싶네요.
사람과 영장류에게는 필요가 없어 꼬리뼈라는 흔적만 남아있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호머같은 원숭이에게 있어서 손보다 더 큰 기능을 하고 있는데
보통 고양이처럼 등에서부터 이어진 뼈가 엉덩이 끝에 길게 늘어져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지만,어류의 꼬리지느러미나 조류의 꽁지깃처럼 형태가 변한 경우도 있지요.개구리도 꼬리가 없는 동물이지만 올챙이는 꼬리지느러미가 있어 헤엄치기 위해 필요로하다가 개구리가 되어 물 밖으로 나와 살면서 필요가 없어져 점점 짧아졌다 없어진 거랍니다.
꼬리의 역할
1. 감정을 표현
2.방향 전화에 유용
3.꼬리는 또 다른 손
4.평형 유지를 돕는 꼬리
대부분 파충류는 변온 동물이기때문에 따뜻한 낮에활동하지만 파충류의 먹이가 되는 쥐와 같은 동물이 밤에 잘 돌아다니기 때문에
타이거방울뱀처럼 아예 밤에만 사냥을 하는 동물도 있고 검은머리비단뱀처럼 따뜻한 계절에는 밤에 사냥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낮에 돌아다니는 동물도 있네요.
잘 보지 못하거나 듣지 못하는 파충류들은 땅에 붙어 소리의 진동을 느끼고 냄새를 맡는데 길고 갈라진 혀를 이용해 혀를 날름거리며
공기 중에 흩어져 있는 작은 입자를 모아,입위쪽의 작은 구엄(야콥슨 기관)으로 보냅니다.
이곳에 후각 신경이 모여있어,여기로 모은 주변 정보를 통해 먹이나 짝짓기 상대가 남긴 냄새등을 파악할 수 있어요.
호머 일행이 모험을 시작하는 사바나는 세계 여러 지역에 넓게 펼쳐 있는 초원입니다. 사막과 열대 우림 중간에 위치하며 이 중 아프리카의 사바나가 가장 넓고 유명한데 '나무가 없는 평야'라는 스페인어에서 온 이름이죠.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잎이 말라 죽어도, 땅속 깊이 씨를 감춰 두고 있어 비가 오면 하루아침에 쑥 자라서 초식 동물의 먹이가 됩니다.
사바나에서 자라는 만여 종 이상의 풀은 대부분 영양가가 별로 없는 잡초랍니다.
사바나에서 자라는 아카시아는 스스로 잎의 성분을 변화시켜 맛이 없도록 만들고 주변 나무들에게 동물의 접근을 알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아주 똑똑한 나무랍니다.
초원을 방영하는 TV프로를 보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동물의 떼를 볼 수 있는데 사바나 식물이 잘 자라는 곳과 물을 따라
이동을 한답니다.무리를 지어 이동하면 육식동물의 공격에서 재빨리 달아날 수도 있고 힘을 합쳐 쫓아낼 수도 있고 무리 중 경험 많은 동물들이 맛있는 풀과 물이 있는 장소로 안내해 주는 장점이 많답니다.
초식 동물은 나무의 잎이나 가지를 따 먹는 동물과 땅에 난 풀을 먹는 동물로 나눌 수 있는데 코끼리처럼 두 가지를 다 좋아해서, 풀이 잘 자라는 우기에는 풀을 먹고 건기에는 나뭇잎과 가지를 먹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브라우저(나뭇잎이나 가지를 따 먹는 초식동물)과 그레이저 (땅에 난 풀이나 새싹을 뜯어 먹는 초식 동물)로 나뉘지요.
소가 4개의 위를 가지고 되새김질하는 동물로 널리 아렬있는데 낙타,사슴,기린또한 네 개의 위를 가지고 있네요.
낙타와 애기사슴과는 세 개지만, 소와 염소,양 등은 네 개의 위를 통해 풀을 완전히 소화시틴답니다.
되새김질 하는 것을 반추라하고 이런 소화 과정을 가진 동물을 반추 동물이라고 해요.
반초 동물은 육식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는 동물들이 많아서 활동하는 시간에는 얼른 먹이를 먹어 첫 번째 위에 모아 두었다가 적들이 보이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서 천천히 되새김질하면서 소화시틴답니다.
위에서 소화뿐아니라 맹장과 대장에서 발효시켜 후장 발효하는 동물들은 말,코뿔소,맥 같은 말과 동물로 더 많이 먹어야 한대요.
이번 초식 동물의 위기 허머3권에서는
새로운 사실을 너무 많이 알게 된 것같네요.
호머를 따라서 시리즈별로 생물계를 모험하게되는 독자들은 많은 지식을 얻어 갈 듯해요.
만화도 재미있지만 그 내용 속에서 하나씩 얻어가는 지식을 머리 속에 채운다면
생물계 박사가 되어갈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