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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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봉태규는 결혼 전 봉태규와는 많이 달랐다.
아니 다르게 느껴졌다.


육아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며
자기 자신보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멋지다.



우리 아빠는
엄마는 여자니깐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딸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었는데


봉태규는 본인 부인이 그런 존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니

자연스레 아이들한테도 좋은 아빠가 되는 거 같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하듯

아빠가 엄마한테
엄마가 아빠한테 하는 모습만으로


백 마디 말보다 확실한 교육이지 않을까?




난 우리 시하를 남자 혹은 여자라는 이분법에 가두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시하가 하고 싶은 것,되고 싶은것을 지지하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 말입니다. 그래야 시하가 좋은 사람이 될 테니까요.물론 저도요





상대에게 뭔가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들면

도리어 상대를 피해 혼자 몰래 마음을 쓴다.
이게 얼마나 못만 모습이냐면,
혼자 몰래 마음을 아무리 써봤자 상대는 아무것도모른다.
나도 상대도 그냥 그대로인 것이다. 내진심과는 아무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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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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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와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


일곱 살 딸의 갑작스러운 수영장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고
그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부모.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딸의 생명 연장하는데


그 방법은 진짜 딸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닌

기계장치들로 그저 생명 연장을 할 뿐..


하지만, 연명치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장기기증을 할지 선택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선

너무 잔인할 뿐이다.


동갑내기 사촌의 반지를 꺼내려다 수영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처럼
네잎클로버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가져가지 않았던 것처럼


늘 자기의 행복에 만족하면서 남에게 베풀던 딸은

마지막 순간에도 엄마를 위해 나타났다 떠난거겠지..


엄마에게 더 이상 죄책감을 가지고 살지 말라고

자긴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다고..







세상에는 미쳐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그리고 아이를 위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야




미즈호는 행복하니까 괜찮아.

이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여기 그냥 둘래. 그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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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 <미 비포 유> 완결판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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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 애프터 유 → 스틸 미

미 비포 유에서는 사랑했던 윌을 떠나보내야 하는 이야기였고
애프터 유에선 윌의 대한 상처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번 스틸 미에선 그녀의 성장기라고 할 수도 있다.

새로 사귄 남자친구인 샘을 두고 런던을 떠나 지구 반대편 뉴욕으로 떠나
뉴욕 생활에 적응하며 상류층 부인의 개인 수행비서로 고용되어 일을 하게 된다.

그 안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나면서 진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윌은 떠났지만 그녀의 영원한 뮤즈다




책은 삶을 가르쳐줘요
책은 ˝공감˝을 가르치죠
하지만 집세도 근근이 낼까 말까 하면
책을 살 형편이 안 되죠

그러니 도서관은 필수적인 자산이에요
도서관을 닫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닫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닫는 거라고요!


여자들은 늘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해.
그렇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는 데 큰 위로가 있지


여성은 목표가 낮으면 모를까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큰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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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태동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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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프리퀄

라플라스 마녀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번 책도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 한걸까...ㅜ

총 5편의 그저 따뜻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도카는 난류 바람의 흐름을 읽음으로써 마력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각 문제들을 침구사와 함께 해결하게 된다.


더불어 침구사인 나유타가 감추고자 했던 내면의 문제들까지도
마도카가 치유해준다.


🙏
이 세상은 일부의 인간들만으오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얼핏 보기에 아무 재능도 없고 가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야말로 중요한 구성 요소다
한 사람 한 사람 범용하고 무자각적으로 살아 갈 뿐이다
그것이 집합체가 되엇을 때 극적잉 물리법칙을 실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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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 -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기
요조 (Yozoh)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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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토크에서 요조님을 처음 봤다.
(물론, 예전부터 요조를 알고 있었지만)

노래도 그녀의 이야기도 너무나 좋아서
한동안 요조 앓이 했었다.

책방 무사에 방문했을 땐,
요조님이 안 계셔서 아쉬웠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그게 또 아쉽고

그저 아쉬울 뿐

종수님이 책 속에 스탬프 여러개를 찍어주셨다
(책 읽으면 알 수 있는 이름ㅎㅎ)


다음에 또 가서 책도 사고 구경도 하고프다~


가식 없는 내용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따뜻해지는 오늘도 무사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말라고
우리는 강요받는다.

딱 그만큼 우리는 그만두는 것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ㅇ 책은 좋은 것이다.
독서는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고
아름답게 한다.

그것만 조용히 혼자 알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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