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처음 써보는 주목 신간이다. 다소 편향된 취향아닐까 싶지만, 선정되면 좋겠다.^^
요즘들어 부쩍 관심이 는 것이 역사다. 인문학의 기초는 역사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역사를 조금 더 알면 문학작품도 철학도 그만큼 더 재미있고 깊이있는 독해가 가능하다.
19세기 유럽의 대표 작가 디킨스가 서술하는 영국사는 또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하다. 유럽 대륙과는 또 다른 길을 걸어 온 영국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더불어 디킨스의 훌륭한 문장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다만 648쪽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
강준만이 이런 책을 썼다는 것이 우선 눈길을 끌었다. 목차를 잠깐 훑어보니 제목처럼 그렇게 중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이론서는 아니고, 영어 단어의 어원을 중심으로 사회상, 시대상을 가볍게 풀어내는 것 같다. 예전에 유행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가 생각난다. 이 책의 인문학 버전 정도로 생각해도 될까? 심심할 때, 머리가 무거울 때, 기분 전환이 될 듯 하다. 강준만의 입담도 궁금하고.
다빈치와 프로이트. 그 조합만으로 군침이 돈다. 게다가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적으로 들여다 본 다빈치라니! 168쪽으로 분량은 많지 않지만, 아마도 꼼꼼이 들여다 볼 만한 책이 될 것이다. 다만 번역자가 정신분석의 전문가도 예술가도 아니어서 조금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프로이트가 직접 쓴 책이니까 ^^
작년에 읽은 <모나리자 훔치기>도 재미있었다. 모나리자 도난 사건과 그 때문에 불멸의 아우라를 획득한 모나리자의 미소. 이 미스테리한 그림에 대한 프로이트의 분석도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