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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 물건도 마음도 버리는 게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리의 기술
이토 유지 지음, 윤재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6월
평점 :
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
물건도 마음도 버리는 게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리의 기술
정리를 잘하려면 무조건 버려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버리지 않고도 정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정리를 해야하긴 하겠는데 엄두가 안나고 있었던 찰나 보게 된 책이다.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힌다.
책속에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와 함께 중요부분은 다른색의 글씨체로
집중력도 높이고 가독성도 뛰어나다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정리라고 하면 무조건 안보이게 하면 되는줄 알았다.
그러다보니 금방 깨끗해보이지만 이곳저곳에 물건이 있다보니
다시 찾으려면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고 하면서 다시금 흐트러지고
점점 처음의 정리가 안된 상태로 되돌아가기 일쑤이다.
그리고 버릴때 잠깐 시원할 뿐 다시 물건들은 쌓여갔다.
저자는 한꺼번에 버리는 편을 선호하는 사람들 중
몇몇은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처음엔 좋지만 매력이 없어지거다 하면
만나지않고 그러다보니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고 말한다.
버리는 성향이 인간관계하고도 관련이 있다니 맞는 말인것같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제안한다.
'버리자'보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자'로
발상을 전환해보라고.
물건이든 사람이든 내가 가진것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무조건 버리는게 능사가 아니라 버리기전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필요없으면 놓아주고 보내는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바로 그거다. 정리하는데 있어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과 사고방식이 달라지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일의 능률도 올릴 수 있을것이다.
'진짜싫다.싫어' 보다 '이게 다 훗날 결실로 이어질 거야.'라고
생각을 바뀌는것이 무엇보다 나에게 필요한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한결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
단순히 정리를 그저 공간을 깨끗이 만드는 행위가 아닌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일상생활의 방식이 실제로 많이 바뀔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영역부터 정리를 하면 좋고
남들에게 보이기 보다 우리 가족이 편안한 정리를 하면 좋고
어느 한곳은 어질러도 괜찮은 안심공간을 만들면
정리에 대한 부담감을 확 줄일 수 있을것이다.
내가 쓴 물건은 제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는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책을 보니 물건보다 나의 생활방식이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 정리에 대한 엄두가 안난다면
지갑이나 가방부터 작은 것 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어느장소부터 정리를 해야한다는 정해진것은 없으므로
시야게 자주 들어오는곳이나 많이 머무르는 곳부터 해도 좋다고한다.
이렇게 정리에 대한것을 하나하나 하다보면 성공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맞보게 될것이다. 그래서 점점 생활방식이 바뀌게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정리도 연습이 필요한것 같다.
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1단계 고민없이 일단 모조리 꺼낸다.
2단계 손으로 직접 닦으며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한다
3단계 좋아하는 물건부터 제자리에 넣는다.
정리하고 싶을때 딱 한군데를 정해서 깨끗이 치우는데 집중하고
그것이 잘 유지되면 다른곳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한다.
나는 부엌부터 시도해보았다.
정말 일단 꺼내놓으니 정말 버려야할것들이 많았다.
유통기한이 훨씬 넘은것들과
이런게 여기있었어 하는 것들도 많았다.
미련없이 보내주었다.
그러니까 공간도 많이 생기고 깔끔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이렇게 하나하나 책에서 배운대로 하면 좋을것 같다.
힘들지 않은 정리 Tip도 많은 도움이 된다.
걸레를 닦는법같이 디테일한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현관이든 세면대든 부엌이든 무조건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방법적인 부분만을 말하지 않고 인간의 생각과
생활방식 인간관계등 정리를 보다 넓은 관점으로 바라보게한다.
무조건 새집으로 이사가야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의 집을 소중히 여기고 정리하고 가꿔나간다면
항상 좋은집 편안한집에서 살게될것이다.
정리를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년에 한두번씩
대청소해야지 하는 생각대신 매일 조금씩 정리하면
가족과 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나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것이다.
정리가 어려웠던 나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는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정리가 즐거워지는 그날까지...
지금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