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아이가 외국인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영어초보자 돼끼맘도 성공한 엄마표 영어교육
김세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지은이 김세영
저자는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영어로 지식의 폭을 넓혀주길 원했다.
첫째가 8살 때 시작한 엄마표 영어는 벌써 5년차가 되었고 이제 첫째는 중국어를 시작했다.
많은 돈을 들여 학원을 보낸 경험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한 영어 교육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어의 자유를 위해 엄마표 영어교육을 시작했다.
하루 아침에 눈에 띄는 효과가 나지 않기에 영어 공부를 하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시작해야 어떤 시련도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며 영어 노출 시간을 기록하고 아이의 말하기 시점에 아이의 노출 시간을 확인했다. 2,351시간이 채워지던 쯤 아이는 말을 매우 빠르고 능숙하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기록의 좋은 점은 책에 대한 아이의 기호를 파악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도 확인 할수 있다.
5년 동안 매일 엄마표 영어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단하다!
나도 기록하는 건 좋아하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기록 해본 기억은..글쎄다.
그렇게 기록해보니 저자의 아이는 1년에 1,000시간 정도 영어에 노출되었다고 한다.
1년에 1,000시간.. 하루 3시간 정도가 되는데 저자의 아이는 대부분 DVD로 접했다고 한다.
저자는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하는 것이다. 습득을 위해서는 매일 반복적인 노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보여준 영상을 추천해준다.
영상 노출에 대한 우려로 주위에서는 쉽게 진행하지 못하지만, 영상 노출을 꾸준히 하면 시간이 지나 아이가 스스로 영상을 찾아 볼 것이라 한다. 그리고 영어 영상 노출이 외국어 습득의 아주 좋은 방법이라 추천한다.
영상 노출과 함께 흘려 듣기의 효과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꾸준히 해줄 것을 권한다.
또한, 엄마표 영어를 하며 책을 읽어줄 때 영어를 못해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오디오를 들려주면 된다고 한다.
아이가 읽을 책은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엄마가 욕심 내다가 아이가 힘들어져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자도 욕심을 내 고른 책이 아이가 힘들어해 다시 흥미를 붙이게 하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으니 욕심 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영자신문을 활용해 다양한 내용을 접할수 있고, 다양한 단어를 통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이들 용으로 나온 영자 신문! 꼭 기억해 둬야겠다.
저자의 큰아이는 3학년때 이사를와서 친한 친구가 없어 애완견과 영어로 대화하며 놀던 때를 영어가 잘하게 된 시기라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을 평가하지 않아서 강아지와 놀며 영어 실력을 쌓았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들은 채찍질 보단 칭찬이나 자신감을 북돋울 수 있는 응원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내가 많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시점에..내 새끼들 미안..)
영어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
저자의 아이는 처음 나간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년간이 엄마표 영어의 성과를 체감하자 저자는 그 동안의 걱정과 우려를 씻어냈다.
얼마나 기뻤을까? 영어에 대한 목마른 부모들의 수요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게 영어학원이다.
DVD로 영어 공부를 하며 이해못하는 주위의 시선을 받아가며, 때론 저자 본인도 이게 맞나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실이 4년이 지나고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났다.
저자의 큰 아이는 이제 어린 두 동생의 영어 선생님이 될 정도가 되었다.
매일 동생들과 영어로 대화해 달라고 부탁하자 놀 때 영어로 말하기 시작하고 동생들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함께 한다고 한다. 다자녀 부모의 고충을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고충을 다 덮고도 남을만한 현상이다.
첫째의 발자취를 두 동생이 그대로 따라가니 이 보다 더 흐뭇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엄마표 영어교육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에게 당부한다.
1. 쓰기 보다는 듣고 말하기에 집중하라
2. 발음에 집착하지 말라
3. 정답없는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라
4. 시기와 상관없이 노출 시켜라
5. 늦고 빠른 건 아이에 따라 다름을 인정하라
6. 성과에 집착해 급하게 욕심 부리지 말라
7.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하게 습관 처럼 익숙해 지도록 노력하라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7번일 것이다.
많은 엄마들이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 없는 흘려듣기도 결국 엄마의 꾸준한 노력이 바탕되어야 나머지 6가지가 가능하다.
세 아이를 키우며 엄마표 영어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저자는 성실히 해냈고, 그런 엄마를 보고 아이들도 잘 따라주어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저자의 지난 5년을 이 책 한권에 다 담았다고 볼 순 없지만, 저자가 알려준 방법을 한 번 따라가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미디어 노출에 긍정적이지 않았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영어 노출을 위한 시청이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꾸준히!"를 마음에 새기고 저자처럼 완벽히 해낼 자신은 없지만, 음원 노출 정도로 가볍게 시작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