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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 더욱 진화해 돌아온 투자 고수, 숙향이 안내하는 경제적 자유의 길
숙향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평점 :
2편
드디어 투자심리다. 올해 쓴 서평들은 이 주제에 다다르기 위한 긴 여정이었다. 먼저 오랫동안 나를 붙잡았던 무협에서 얻은 화두부터 공유해보자.
실력과 심리의 상관관계 : 소년 검수의 경우
초보 검수가 무공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집중한 상태에서 검을 정확하게 휘두르는 행위를 반복해야 한다. 재능이 동일하다면 이 행위를 더 많이 반복한 자의 검술 실력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의 질문에 대답해보자.
1) 가문이 멸망하여 복수를 위해 십 년을 피눈물을 흘리며 검을 휘두른 소년 검수 A
2) 검을 휘두르는 게 즐거워 십 년을 한결같이 검을 휘두른 소년 검수 B
재능이 동일하고, 집중해서 정확하게 검을 휘두른 횟수가 동일하다면 두 소년 검수의 검술 실력은 어떠하겠는가? 그렇다. 동일하다.
실력을 기준으로 보면 두 소년 검수는 동일하다. 그러나 과연 두 검수의 인생을 같은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긴장하라는 그 말
투자를 괴롭게 하든 즐겁게 하든 그 자체는 투자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올바른 투자판단과 올바른 투자행동을 했다면, 투자자의 심리가 어떠했든 결과는 올바를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투자심리가 중요한가? 다음은 십오 년 전 군대에서 겪은 사례다.
선임병 : "야 긴장해라. 긴장 안 하냐?"
나 : "예 알겠습니다!" (그러나 더 얼어붙는다)
당시에도 이 말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내 행동이 더 부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이다. 저 말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 나는 다음과 같이 바꾸었다.
"야 집중해라. 집중 안 하냐?"
소년 검수 A는 원한에 집중해서 검을 익혔다. 실전에 닥치면 그는 원한의 마음을 떠올려야 훈련 때와 같은 집중력으로 실전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소년 검수 B는 즐거움에 집중해서 검을 익혔다. 실전에 닥치면 그는 즐거움에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투자를 할 때-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거나 매도할 때- 떠올리려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당신은 어떤 마음 상태일 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가치투자자와 기질 : 평정심
"확신하건대 투자할 때 제일 중요한 자질은 지능이 아닙니다. 물론 사리분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머리는 필요하지만, '기질'이 90%를 차지합니다."
- 워런 버핏
"나는 20여 년 동안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썼다. 이 기간에 나는 이 책의 방법론에 격렬히 반대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는 버핏의 교훈을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만났다. 어쩌면 이것이 버핏의 성공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자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퍼즐의 한 조각인지도 모른다."
- 로버트 해그스트롬
책을 읽으며 점점 더 크게 다가오는 건 저자 숙향님의 평정심이다. 평정심이란 '감정의 기복이 없이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이나 취미 생활이 있으신지요?
(...)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낙관적인 생각은 책에서 얘기한 것처럼 스톡데일 패러독스에서 얻은 겁니다.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가가 내리면 더 사면 될 텐데 뭘 걱정하느냐는 거죠. 100% 주식이라면 매년 한 번씩 입금되는 배당금으로 싼 가격에 주식 수를 더 늘리면 될 테고요. 주식이 제 가치에 어울리는 주가가 될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주가가 올라갈 것을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자는 겁니다.
그리고 많은 대가들이 얘기했듯 그날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기다리는 동안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역시 책입니다. 독서를 통해 대가들의 경험에서 배우고 위로를 받는 거죠. (...)
또한 만사형통이란 말이 있듯이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
(339-340p)
왜 은퇴 계획을 계속 바꾸는가?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은 힘들겠지만 오래전부터 은퇴를 준비했다면 지금쯤은 완전무결한 은퇴 계획을 세웠어야 하지 않은가?
《전쟁론》의 저자로 19세기 프로이센의 장군인 클라우제비츠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좋은 계획을 망치는 최대의 적은 완벽한 계획을 만들려는 꿈이다."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듯 완벽한 것은 없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 ·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계획 역시 더 좋은 게 있다면 그에 맞춰 바꿔나갑니다.
(286p)
위처럼 평정심을 갖춘 사람은 아집이 없어 배움과 적응에 순한 면모를 보인다. 주식 투자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는 게임이라면, 마음의 긴장도를 높여서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위처럼 마음의 평정심을 넓혀서 상황 변화에 순응하고 배움을 이어나가는 것 중 어느 태도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확률이 높겠는가. 혹여 둘 다 살아남는다면 둘 중 어떤 선택을 할 때 마음이 더 평안하겠는가.
평정심과 평상심
그렇다면 평상심은 무엇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잘 그리지 못하는 그림을 그려 본다.
1) 평상심은 평소의 마음이다. 그림에서는 집으로 표현된다. 마음의 상태는 계절로 표현된다. 집이 지어진 위치다. (위 그림에서 평상심은 봄과 가을 사이 중 봄에 가깝다)
2) 평정심은 집중했을 때의 마음 상태다. 평소의 마음에서 집중된 마음의 상태로 전환하려면, 집에서 사람이 서 있는 위치까지 걸어가야 한다. 이 거리가 길수록 집중력 발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뜻한다. (그림에서 주인공은 겨울과 가을 사이 그 중 겨울에 가까운 곳에 평정심의 자리를 마련했다)
3-1) 계절은 마음의 날씨를 뜻한다. 겨울은 냉기와 한기다. 세상에 대한 냉소, 자기자신에 대한 미움, 차별받은 설움, 멸시당한 분노, 타인에 대한 악의 등을 뜻한다
3-2) 가을은 쓸쓸함을 뜻한다. 외로움, 고독을 말한다.
3-3) 봄은 따스함을 뜻한다. 기분좋음, 따스함, 함께함, 사랑받음 등이다.
3-4) 여름은 뜨거움을 뜻한다. 불타는 열정, 지독한 근성, 확고한 신념, 강렬한 승부욕, 타인에 대한 뜨거운 질투 등이다.
4) 바람은 마음에 맺힌 게 많은 사람에게 부여되는 특수한 부가 성질이다. 평상심이 일관되려면 집을 지어야 하는데, 바람이 거세면 집을 짓지 못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도 감정이 일관된 평상심 없이 구천을 떠돈다면 마음에 맺힌 게 많은 탓이다. 맺힘을 먼저 풀어야 집을 지을 수 있다-평상심을 가질 수 있다. (내가 우울증,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글을 먼저 적고 나서 이 글을 적을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라 할 수 있다)
직장인 투자자 입장에서 그림을 해석해보자.
1. 무엇보다 먼저 평상심과 평정심의 거리가 가까워야 한다.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많은 품을 들여야 하는 비효율은 직장인이 감수하기 어렵다.
2. 평상심과 평정심의 거리가 먼 경우 위 그림에 따르면 당연히 사람의 자리를 집 쪽으로 옮기는 게 효율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반대로 행동한다. 집을 사람 쪽으로 옮기려고 한다.
3. 특별한 노력과 지독한 끈기로 집을 사람 쪽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집중력을 발휘하기는 쉬워진다. 그런데 평소 마음이 봄에서 겨울로 바뀌어 버렸다.
(주식 투자에 더 집중할수록, 인생이 더 쓸쓸해지거나 더 춥게 느껴지는 사람의 경우다.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마음의 계절은 오히려 나빠졌다. 연봉이 높은 직장인, 성공한 사람 중에 우울한 사람이 많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좀더 보편적으로 말하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할수록 마음이 괴롭거나, 쓸쓸하거나, 지나치게 불이 붙거나, 부풀어오르는 승부욕으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은 상태에 빠지는 경우다. 집중할수록 마음의 계절이 악화하는 모든 경우를 말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노력과 괴로움의 학습된 상관관계
평정심이란 마음이 집중하는 자리다. 달리 말하면 한 사람이 노력을 기울일 때의 마음 상태다. 그리고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노력을 기울일 때의 마음 상태가 '괴로워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우리는 노력을 학교에서 학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학업을 익히고 시험 공부를 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가? 아니면 괴로웠던 기억이 떠오르는가? 노력, 이라는 단어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떠올리는 감정은 무엇인가? 그 감정은 긍정적인가 아니면 부정적인가?
'성장'에 대한 새로운 서사 : 괴로움에서 즐거움으로
다음 두 가지 사례를 먼저 살펴 보자.
1) 고등래퍼 시즌 2 우승자 김하온
"공부 아닌 공부를 하면서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하나의 프레임이란 걸 깨달았지.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는 말이 너무 잔인하지 않니? 그래서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려고 했어. 최대한 즐긴 것 같아. 그게 제일 노력한 것이야. 웃으면서,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 명상 래퍼, 김하온
'No pain, no gain'은 익숙한 말이지만, 하나의 관점에 불과하다. 18세 소년은 이 관점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면 벗어던져도 된다고 말한다.
2) 2020년 롤드컵 우승팀 담원의 이제민 감독, 양대인 코치 → T1으로 함께 이적. 양대인 감독 이제민 코치로 역할은 바뀌어서
"함께 성장하며 재미까지 느끼는 게 가능하다 생각이 들어서 이적하게 됐다." - 이재민 T1 코치 (전 담원 감독)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 사람이 바로 내 옆에 있다. 이재민 코치는 저에게 '이 사람과 같이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 양대인 T1 감독 (전 담원 코치)
"제 생각엔 저는 롤 판에서 꽤나 오래 있을 것 같다. 오래 있기 위해서 제겐 '성장'이 1순위다. 나머지는 성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장과 재미 이 두 개를 T1에서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 이재민 T1 코치
"제가 생각하는 '재미'는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먼저 첫 번째는 배움에 있어 이 길을 따라가면 프로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이 성장을 해내간다라는 걸 느끼는 것. 성장을 하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알려주고 싶고 그런 분위기를 전파하고 싶다." - 양대인 T1 감독
League of Legend라는 게임에서 3년 만에 세계 1위에 해당하는 롤드컵 우승을 한국에 안긴 담원. 두 사람은 담원의 사령탑으로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감독, 코치의 역할까지 바꾸어 가면서 두 사람은 T1으로 함께 이적하기로 결심했는데, '성장'과 '재미'라는 두 관점에서 뜻이 일치한다고 서로의 사이를 설명한다.
문화 현상은 사람들의 내적 욕구를 반영한다. 위의 두 사례와 BTS의 서사는 같은 맥락을 드러낸다. 괴롭게 이기는 자가 아니라 즐겁게 성취하는 자가 각 문화의 제일 상위를 차지하기 시작했고, 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투자의 세계는 어떤가. 우리는 돈을 좋은 것이라 생각할 수는 있어도, '돈 버는 행위를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노력은 '힘겨움을 극복하는 행위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평온한 마음으로 즐겁게 집중하는 일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의미
가치투자자 숙향 선배의 사례는 '이웃집'의 친근한 사례이자, '마음 평온한 과정을 오랜 기간 거쳐 특별한 성취를 얻은' 사례-그러므로 새로운 시대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는 사례-이고, 가치투자자를 꿈꾸며 입문하는 후배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한국형 롤모델'을 제공하는 사례다.
숙향이라는 한국형 롤모델은 우리에게 왜 중요한가?
1. 우리가 닮으려는 롤 모델은 현재 행복한 상태이고, 그의 과정 또한 행복한 것이었다.
2. 롤모델의 특별한 성공 비결은 투자심리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목표는 그의 투자심리를 닮아가는 것이다.
3. 롤 모델을 닮아가는 과정은 그 자체가 행복할 것이다.
'행복한 과정을 통해서 행복한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게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와 있다. 그 증거로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가 우리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당신은 이 책을 펼칠 것인가 아니면 한 켠에 꽂아둘 것인가? 다음의 얘기가 당신의 선택을 도울 수 있다면 이 서평을 쓴 보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답을 맞추도록 교육받았다. 그러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을 연구하는 것이다. 왜냐면 아무도 인생의 정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연구의 과정은 이렇다. '가설을 세운다' - '이를 실험으로 검증한다' - '결과로 얻은 데이터를 반영하여 다시 가설을 검증할 실험을 계획한다'
당신이 검증하고 싶은 가설은 무엇인가?
'고통은 행복한 성취에 이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라는 기존의 가설인가? 아니면 '즐거움과 재미를 통할 때 특별한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가설인가. 현대 뇌과학은 재미를 느낄 때 사람의 뇌가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숙향 선배를 따르는 후배들 중 눈길을 사로잡는 세 분이 있었다.
세 분의 글을 읽다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느끼게 된다. 자기와 타인, 자기와 세상과의 관계맺음에서 '자기과잉'이 없다. 달리 말하면 자신과든 타인과든 말걸기가 자연스럽고 편하다. 평정심과 평상심이 가까운 거다. 그러니 이 사람들이 어떤 마음의 여정을 거쳐서 바라보는 목표에 이르게 될지 가히 짐작이 간다. 아마 비슷한 이유 때문에 숙향님도 '확실한 것은.. 우리는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라는 댓글을 달았으리라.
프롤로그
투자자의 경험은 어떻게 자산이 되는가
투자에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적절한 증권을 선택하는 일을 가장 중시한다. 그러나 나는 투자자가 그의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적절한 증권을 선택하는 것보다 앞서 고려해야 할 것은 삶의 철학과 투자의 목적이다. 투자자의 최초의 실수는 삶의 철학과 투자의 목적을 잘못 설정한 데서 발생한다. 잘못된 증권을 선택하는 것도 바로 삶의 철학과 투자의 목적을 처음에 잘못 설정한 데서 기인한다.
- 프레드 쉐드,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p.212
(6p)
'숙향과 후배들'의 투자 여정에 동행할 수 있다면 참 즐거울 것이다. 기분좋은 동행이 함께 하는 여정이란 얼마나 마음 따듯한가. 이 책을 읽는 가치투자자들 모두 나와 같은 기분이기를.
p.s 1
컴퓨터로 가치투자연구소 카페에 접속하면 대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가치투자 연구소는 집단 지성의 힘을 통해 같이 즐겁게 공부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남을 속이지 않는 그런 투자자들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공간이고자 합니다. 선배투자자는 후배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며 후배는 그 배움의 고마움을 청출어람으로 보답했으면 합니다. 또한 항상 나보다 못한 사람을 한번쯤 뒤돌아 보는 따듯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까페이었으면 합니다."
언제 처음 보았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글귀 덕분에 나는 가치투자연구소 카페의 죽돌이가 될 수 있었다. 어떤 글 하나는 사람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p.s 2
마음에 맺힌 것을 풀어 바람을 멈추었으므로, 이제부터는 평상심과 평정심을 봄에 마련해보려고 한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1 김하온 : 고등래퍼 시즌2 그의 모든 인터뷰, 모든 노래 장면은 시간을 들여 볼 가치가 있다
※2 "21년 목표? 담원 제압하는 것" ... 이제는 T1이 된 양대인-이재민의 솔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