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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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니?
네. 왜요?
슬퍼 보여서, 나는 수화를 한다.
그가 멈칫하더니 나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렇군요." 그가 말한다. "선생님도 그래요."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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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2 1 (1) (양장)
폴 오스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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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얼마나 심오하게 이상한 일인지 의아했다. p250

1552쪽의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상상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모든 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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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음, 김현정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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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믿을 수 있어요. 직감했죠. 솔제니친 초상화를 보자마자."
"이건 도스토옙스키입니다. 하지만 솔제니친도 존경하죠..." 그런 다음 우리는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옐레나와 처음 만나는 장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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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마르틴 베크 시리즈 10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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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을 알 것 같았습니다.” 마르틴 베크가 말했다.
“그게 문제죠.”브락센이 말했다. “남의 생각을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걸 지지하고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

말로도 사와자키도 마르틴 베크도 끝이나고 이제 무슨 낙으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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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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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긴 시간을 들여서라도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에는 나름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p680

앞으로 하루키의 신작 소설을 몇 권이나 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키의 늙은 독자로서 작가의 건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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