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21 | 222 | 22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하루 10분 수학놀이 - 수포맘에서 슈퍼맘으로
롭 이스터웨이.마이크 애스큐 지음, 이종훈 옮김 / 상상의집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하루 10분 수학놀이
수포맘에서 슈퍼맘으로

롭 이스터웨이, 마이크 애스큐 지음,이종훈 옮김
상상의집

 

볼 까 말까 망설이던 책이었습니다.
제목은 끌리는데, 혹여나 펼쳐보기 싫은 책이면 어쩌나 했거든요.

결론은, 보기 잘했다!

하드커버에, 한 손에 들어오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책 크기에
매일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101개의 수학 레시피!
읽기 쉬운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수학게임이라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어쩌면,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이미 하고 있던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일부러 엄마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아이로 수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일상속의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비슷한 시도를 해 본 경험을 떠올리게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구나! 하고 지지받는 느낌도 들었어요.

 
 

Growth mind (성장마인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최근에 이 용어를 접했었는데요
같은 말을 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말하는 것을 말해요.
교육용어로 먼저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교육에서도, 수학에서도 적용할 것을 알려주네요.
'못하겠어'가 아니라, '아직이야'로 말부터 바꾸는 것이지요.
"수학은 연습을 하면 더 잘 할 수 있단다.
피아노를 치는 것과 비슷하지."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지요.

 
 

5~11세 아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방법들.
어느 연령에 사용하면 더 좋을지 마트료시카 같은 모형을 가지고, 각 놀이마다 음영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큰 아이들에게는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들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있을 때 활용해 보라는 조언도 주시네요. 동생들앞에서 형님의 멋진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까요!

종이와 연필, 게임카드, 주사위, 시계, 줄자 등이 필요한 게임도 있고, 소품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 언제 어디든 활용할 수 있는 놀이, 식사시간, 쇼핑, 여행, 하루를 마치는 저녁시간, 야외, 수학마술 등 다양한 놀이를 소개해주는 것도 좋았어요.

구구단에 관심을 가지는 첫째에게는
책을 보고 손가락 곱셈도 가르쳐 주었지요.
복잡할 줄 알았는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더라구요!

잠자리에 들면서 숫자를 셀 때는
같은 속도로 열까지 세면서
분수와 소수를 섞어 말해보기도 하구요.
아직 분수와 소수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질문도 해오고, 재미있어하면서 이불 속으로 들어왔지요.

수학이라는 무게감보다 '재미있다!'로 접근 할 수 있는 수학 '놀이'!
[수포맘에서 슈퍼맘으로
하루 10분 수학놀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활용법을 접하며
수학인지 눈치채기 전에 수학으로 놀 수 있는 방법이 담긴 놀이집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2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7급 2권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김정미, 강민 지음
이지스 에듀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7급
1권에 이어 2권도 만나보았습니다.

 
 

한자 시험을 주관하는 여러기관이 있지만,
이 책은 한국 어문회 주관 한국 한자능력시험 시행기준
기출 36회를 분석한 모의고사 2회를 수록하고 있어요.
일년에 4번 시험이 있는데,
얼마전 2회 시험이 있었네요.
올해 3번째 시험은 82회로 8월달에 시험, 7월에 접수일정이 잡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도 20일이면 7급 시험 준비 끝!

8급 50자, 7급은 새로운 100자를 더해
150자가 출제되는 데요,
7급의 급수한자 100자를
1권에서 50자, 7급 2권에서 50자를 익히게 됩니다.

 
 
 

한자의 획이 담긴 그림과 풀이말,
적정한 어려움이 있을 때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물방울에 가려진 한자 쓰기!,
교과서 문장으로 어휘력확장은 물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실전 연습으로
한자를 익히도록 되어 있지요.

 
 
 

한자능력검증시험을 준비하면서 활용해도 좋겠지만, 굳이 자격증을 따지 않더라도
수록되어 있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기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보통은 학습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것을 했을 때 체크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나만의 7급 한자 공부일정표는
공부를 하고 나서, 익힌 한자를 적으며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좋았어요.

 
 
 

1일차 한자로 저녁 석, 이름 명이 나와있었습니다.
한자는 분명 두 개인데, 그 의미를 풀어서
비슷한 글자끼리 묶어주니
익히기가 더 좋아요.

 
 

획순을 익히며 왜 그런 한자가 만들어 졌는지,
또 어떤 어휘에 사용되는지 눈으로 보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도 좋았어요.

 
 
 

하루 분량이 세쪽.
너무 많거나 적다는 느낌대신 적당한 분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사용되는 어휘 속 한자를 반복해서 보게하고, 마지막엔 7급 시험 문제도 접할 수 있게 하니 시험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네요.

중간중간 5과마다 총정리 복습과
부록으로 나와있는 모의 한자능력검정시험 문제지, 그림으로 보는 한자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급수한자 준비 책!
이 책을 활용하는 진행기도 올려볼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가 그치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210
도노우치 마호 글.그림,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가 그치면 ...

도노우치마오 글 그림, 김숙 옮김
국민서관

 
 

"비가 오는게 좋니, 비가 안오는 게 좋니?"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지요.
큰 아이는 비가 오는게 좋고,
작은 아이는 비가 안오는 게 좋데요.
왜냐고 물었더니
비가오면 미세먼지가 줄어드니 좋다는 첫째,
비가 안와야 바깥놀이를 할 수 있다는 둘째
두 아이의 이야기 모두 일리가 있네요.
막내도 빠질 수 없지요.
자기도 비가 좋다고, 비도 좋고 바람도 좋고..
좋아하는 것을 늘어놓네요^^

오늘 만나 본 책에서는
한 아이가 나오네요.
표지에는 비가 내리는 모습이 보이는 데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표지그림은 책을 다 읽고 나서 꼭 다시 보세요^^)

 
 

테루테루 보오즈
첫째 어렸을 적에 도서관에서 일본 문화체험할 때
만들어 본 인형이에요.
소풍 전 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서 창가에 걸어 두었다는 인형.
이 아이의 바람도 그랬나봐요.
창 밖으로 손을 내미는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보이네요.

 
 

비가 그치고,
어떤 풍경을 기대하시나요?
맑아진 공기, 상쾌한 기분, 그리고 무지개.
그 무지개를 물웅덩이를 통해 볼 수있다는 것은
이 그림책을 보면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비가 꽤 많이 왔던 모양이에요.
하루가 지나고, 또 며칠이 지나도 물 웅덩이가 남아있어요.
매일매일 아이는 물 웅덩이가 본 세상을 바라봅니다.
물 웅덩이가 본 무지개도 보고, 새들도 보고,
반짝이는 밤하늘도 보고...
하지만, 물 웅덩이는 고양이가 목을 축이고
바람이 불고, 햇살이 들면서 크기가 줄어들지요.

 
 
 

아이는 이제 비가 안오는것을 기다릴까요
아니면 비가 오길 기다릴까요?
테루테루 보오즈가 뒤집혀있지요?
아이의 마음이 무엇인지 눈치채셨지요?
^^

책을 덮고 다시 표지그림.
표지그림이 다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비오는 날, 나무에 기대어
물 웅덩이를 바라보는 아이의 얼굴은
이 책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스쳐지나갔던 물 웅덩이가 들려주는 소박하지만
일상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이야기.

비가 오면 유독 생각나는 그림책들이 있지요.
이 그림책도 비가 오면 계속해서 꺼내보는 그림책 중 하나로 제게 남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천득 수필 읽기 천천히 읽는 책 25
피천득 지음, 이주영 엮음 / 현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천득 수필읽기

이주영 엮음
현북스

 
 

피천득
이 분의 성함을 안들어본 이가 있을까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수필을 배울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이름.
하지만 실제 그분의 글을 찾아서 읽어본 것은 <인연>이라는 책으로 본 것이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벌써 작고하신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작품으로 남아 이야기되고 있는 분의 글을 엮은 책을
이번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피천득 선생님은 어릴적 아버지와 어머니를 여의셨네요. 6살때 아버지를, 10살때 어머니를 잃은 그 마음이 그분의 글에도 남아있습니다.
피천득 선생님의 기억에 소중한 여인이 2명이있다고, 그 중에 한명이 어머니이고 한명이 자신의 딸인 서영이라고 하니
글에서도 그 마음이 많이 드러나있었습니다.
(그런데...아내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딸아이에게, 아름다운 아내를 얻지못해 그런 외모를 물려주지 못했다는것이 미안하다니..
찾아보니, 아들도 둘 있던데, 글 속에서는
딸바보의 모습만 나온듯 합니다. )
어머니, 딸과 관련된 수필,
그리고 딸을 위해 마련한 인형 '난영'이를
딸이 유학을 간 후엔 딸처럼 대하는 모습,
자신의 삶속에서 존경하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에 대한 글, 아인슈타인에 대한 생각, 그리고 종달새에 대한 이야기까지
여러 책에서 발표한 글을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고은작가에 대한 여파때문일까요,
문단에서 '좋은'작가,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고있는 그 평판을 나도 그렇게 판단해야 하는가, 내게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면 내가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곤 합니다.
물론, 피천득 선생님의 작품과 삶을 제가 다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판단하려는 건 아닙니다.
이것도 누군가에게 선입견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삶의 일상을
평범한 듯 섬세한 필체로 묘사하고
생각하게 하는 글로 적어내려가는 건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피천득 선생님의 글은 그런 수필의 측면에서는
일기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 일년간 떨어져 있을 때
딸에게 '천천히~'하라는 당부를 하는 모습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여러권에 걸쳐 있는 피천득 선생님의 글을 엮어서
주요 시들과 수필을 접할 수 있는 책
쉽게 읽히면서, 작가님에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그 삶에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책.
[피천득 수필읽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고 놀고 즐기는 열두 달 기념일
전미경 지음, 이수영 그림 / 길벗스쿨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먹고 놀고 즐기는 열두달 기념일

전미경 글, 이수경 그림
길벗스쿨

 
 

벌써 6월입니다.
달력을 넘기며 이번달에는 어떤 일들이 예정되어 있는지 보게되네요.
아이 학교에서 나눠준 달력에는 학교에 교생선생님이 오신다는 이야기와, 학교 외부활동이 적혀있어요.
그리고, 모든 달력에 공통적으로 표시되어 있는 붉은 날, 공휴일도
6월에는 6일 현충일(망종), 10일 6.10 민주항쟁기념일, 13일 2018년 지방선거 도 적혀있네요.
공휴일은 아니지만 기념일로 6.25일  한국전쟁도 공통적으로 기록되어 있구요.
이러한 기념일들을 그저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지요.
휴일이다~ 놀러가자~ 하기에
6월 달력에 표시된 날들은 무게감이 있구요.
이번에 만나게 된 [열두 달 기념일]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만나는 열두 달 안에서 매 년 반복되는 기념일의 의미를 살펴보고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즐겁게 그날을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차례를 보여드릴게요.
알록달록한 색으로 월로 구분된 가운데
각 달에 속한 기념일이 적혀있어요.
기념일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이 책을 볼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날
겨울방학, 새학년 시작, 봄소풍, 여름방학, 가을소풍이 기록되어 있는것도 특징이네요.
(이 책이 우리나라 기념일을 중심으로 되어 있기에, 우리나라 학사일정중심으로 되어있는것이죠!)
대부분은 우리 전통 명절과 기념일이지만, 핼러윈같이 외국의 기념일을 적어놓은 것도 보여요.
그만큼 이 행사가 익숙해지고 있다는 말이겠지요.

 
 

6월달이라 6월의 기념일부터 살펴보았습니다.
6월6일 현충일.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날이지요.
망종때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영웅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6.25 전쟁이 일어난 다음
당시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이날을 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현충일에는 조기를 다는 것, 아시죠?
책에는 슬퍼하는 뜻을 담아 조기다는 법도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그려보며 이 날에대한 설명도 같이 읽어보았지요.

 
 

6월 기념일로 가장 먼저 나온것은 바로 단오였어요.
음력 5월 5일. 이번해에는 6월 18일이 단오네요.
5라는 숫자를 태양의 기운이 있는 좋은 숫자라 여겨, 5가 두번 나오는 음력 5월 5일에 잔치를 벌인것이 단오이지요.
이날은 앵두 화채도 먹고, 씨름도하고, 부채(단오선)도 선물하던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단오는 몇 주 더 있어야 하지만, 먼저 종이로 단오선을 접어보기로 했어요.
마음에 드는 색종이를 골라서 지그재그 아코디언접기~

 
 

그렇게 접은 색종이를 연결해서 붙이고, 끝을 잡아 테이프로 붙이고 그 안에 아이스크림막대를 넣어 고정하면
단오선 완성~
이 부채로 올 여름도 시원하게 보냈으면 하네요.

 
 

각 기념일의 유래, 풍습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날 할 수 있는 놀이와 음식 등도 같이 소개해주고 있어요.
12월 동지를 같이 볼까요?
밤이 가장 긴 날, 밤에 할 수 있는 그림자 놀이도 알려주고, 동지에 먹는 팥죽도 이야기해주어요.
다가올 새해를 기다리며 복주머니를 만든 것도 이날 밤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게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랑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일상에 묻혀 처음, 날을 선정하고 기억하자고 정해놓은 기념일의 의미를 놓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또 오랜시간 내려온 우리의 절기도 잘 모르면서 상술과 접목된 14일 기념일(?)만 기억하고있지는 않았던가
생각해보며
일상에 녹아져있는 기념일을 다시 짚어보고 누릴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21 | 222 | 22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