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
김소월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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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최소한의 초등학교 이상을 졸업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그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인 김소월 시인의 컬러 일러스트 버전의 시집이 출간되었다.



북카라반 출판사의 신간 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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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소월 작가는 본명은 김정식으로 소월은 '흰 달'이라는 뜻이며 1902년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학했으며 1920년 스승 김억의 주선으로 시를 처음 발표했고 마침내 1925년에 한국 시문학사에 길이 남을 시집인 진달래꽃을 간행했고 사업 실패와 생활고에 시달리다 1934년 12월 세상을 떠났으며 진달래꽃을 비롯해 산유화, 먼 후일, 못 잊어, 초혼 등 주옥같은 시를 남기며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으로 간직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책은 크게 5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으나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책에는 김소월 시인의 시가 100여 편 이상 수록되어 있어 김소월 시인의 다양한 시를 접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시들을 접함으로써 폭넓게 시를 만나보고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일말의 설명이나 주석 없이 김소월 시인의 시를 오롯이 전하는데, 오히려 이런 구성이 책을 깔끔하고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고 느끼게 했다. 아울러 이 책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각 시에 걸맞은 일러스트들도 시를 읽으며 함께 즐기면 시를 읽는 재미와 느낌이 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시중 대중에게 가장 알려진 시로 꼽힐 엄마야 누나야도 수록되어 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이 시를 처음 접했을 때도 떠오르고 시가 이야기하는 노랫말도 여러 감정을 전해줘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이다.



대한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김소월 시인의 여러 시를 만나볼 수 있는 책.


김소월 시집 컬러 일러스트다.




요약


시 국가대표


엄마야 누나야


서정시인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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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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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 없는 시대의 어른, 법정스님의 강연을 모은 책, 진짜 나를 찾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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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법정은 1932년 전라도 해남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를 고뇌하다가 대학 3학년 1학기 때 중퇴하고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며 1956년 당대 고승인 효봉 선사를 은사로 출가했으며 이후 꾸준히 수련해 왔으며 2010년 3월 11일 입적했다고 한다.


지금 들어도 생생한 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


취지문을 통해 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이르며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그저 퍼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주는 행위일 뿐이라는 말을 전하며 깨달음에 이르려면 두 가지 일을 스스로 실행해야 하는데 하나는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는 것이며 스스로 자신을 관리, 감시하여 행여라도 욕심냄이 없도록 삿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또 다른 하나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인데 콩 반쪽이라도 나눠 갖는 실천 행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베어 있어야 한다고 정리하며 이 두 길을 함께하고자 독자들에게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제안한다며 본문을 통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980년 8월 30일 부산주부대학에서 강연했던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로 시작해 1999년 4월 9일 길상사 불교문화강좌에서 강연한 차를 마시면서까지 총 16번의 강연을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선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진리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배움이며 자기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잊어버림이고 자기를 잊어버린다는 것은 자기를 텅 비우는 일이고 자기를 텅 비울 때 비로소 체험의 세계와 하나가 되어 타인이나 객관적인 사물과 대립하지 않고 해탈한 자기를 알게 된다고 설명한다.



세상에 있다는 것은 '함께 있음'을 뜻하며 우리는 수많은 이웃들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우리 고독의 최종적인 관계는 결국 이웃이라며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이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라고 정의한다.



법정 스님은 불교계에서 강연자로 이름을 알린 1세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시대의 어른으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결국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법정스님의 말씀이 왜 아직까지 통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몇 번이고 언제고 법정스님의 말씀과 강연을 찾아 헤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선과 깨달음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가진 1인이지만 오랜 시간 수련을 통해 종교적인 교리와 가르침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깨달음을 대중에게 전파하고 가르침을 주는 것은 실로 대단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시대의 어른, 법정스님의 강연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진짜 나를 찾아라다. 




요약


법정 스님


강연 모음집


시대의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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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파랑 - 성우 남도형, 목소리로 세상을 물들이다
남도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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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차 성우

성우라는 직업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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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파랑 - 성우 남도형, 목소리로 세상을 물들이다
남도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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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성우로서는 이름이 잘 알려진 것으로 보이는, 또는 그런 식으로 홍보하고 있는 남도형 성우의 책이 출간됐다.






유튜버로서, KBS 입사 최연소 성우로서 본인의 이력을 늘어놓는 남도형 작가가 어떤 말을 하는지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남도형 작가의 신간 인생은 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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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남도형 작가는 올해로 19년 차 성우로 유튜버, MC, 쇼 호스트, 강연자 등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2005년 만 22세 최연소 나이로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했으며 2016년 KBS 라디오에서 수상하는 등의 이력도 늘어놓는다. 다수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서 성우로 활동해왔고 본인의 유튜브 채널이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미성의 꽃미남부터 거친 상남자까지, 목소리로 우주 정복! 남도형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인생의 스펙트럼!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 책이 성우의 꿈을 키우는 이들, 자신이 하는 일에 동기부여가 필요한 이들, 무언가 시도해 보려고 고민하며 주저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며 책을 출간한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 내 인생의 색깔을 찾다로 시작해 마지막 4장 지금 내 인생은 파랑입니다까지 총 4개의 장 전체 약 28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알리며, 예전에는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녹음 쪽 업무가 많았지만 지금은 오디오북 녹음, 방송이나 행사 진행, 강연, 유튜브 촬영 등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일을 한다며 성우가 얼마나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일에 관여되어 있는지, 본인의 일과를 공유하며 하루 종일 가득한 스케줄을 공유한다.



목소리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본인이 어떤 말을 할 때 이 말을 하기까지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는지, 누군가에게 말 한마디를 한다는 게 성우로서 얼마나 어렵고 대단하고 감사한 일인지를 강조하며 말에 대한 문법적인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이러한 점들을 항상 묻고 확인해야 한다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구분하자면 에세이라기보단 자서전에 가깝다고 느꼈다. 본인이 무엇인가를 대중과 독자들에게 일러주고 가르침을 주는 말투, 본인 사진을 책 곳곳에 넣은 것, 본인의 성과와 업적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추측되는 성과들을 끊임없이 나열하는 방식은 독자 중 한 명인 나로 하여금 작가가 굉장히 자존감이 높거나 나르시스트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끔 했다.



그럼에도 성우라는 직업이 아직은 우리 일상에서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기에, 성우를 준비하는 예비 성우분들이나 성우라는 직업 자체가 궁금한 분들에겐 이 책을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책을 서평 하면서 느끼는 바는, 책은 작가의 마음대로 쓸 수 있지만 그 책이 세상에 나오면 오롯이 독자의 몫이 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무엇을 얻고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는 책, 인생은 파랑이다.




요약


19년 차 성우


성우라는 직업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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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인생 수업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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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구순을 맞이한 이시형 작가가 말하는 인생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접해 볼 수 있는 책,



이시형 작가의 신간 이시형의 인생 수업이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이시형의인생수업 #이시형 #특별한서재



 

 




저자인 이시형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로서 활발한 연구 및 강의를 통해 뇌 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자연치유력 증강법을 전파해왔으며,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을 세계적 정신의학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라며 배짱으로 삽시다, 세로토닌하라등 1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집필해왔다고 소개한다.



책 100권을 읽기도 힘든데 무려 100권의 책을 집필했다는 데서 어떤 의미로든 대단함을 느끼며 새 책을 냈다는 데서 더 큰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살려지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독자 중엔 아직 90세를 못 살아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본인의 글을 들여다본다면 저자처럼 살아선 안되겠다는 점등을 느끼며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얘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부 나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려지고 있다로 시작해 마지막 3부 인생 수업 인터뷰까지 총 3개의 부 전체 약 34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서는 작가의 나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구어체 표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동해 바다 용왕님요, 황해물을 당기소"라고 노래하는데 전라도는 반대라며 "황해 바다 용왕님이요, 동해물을 당기소"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농사가 잘 지어지려면 물이 풍부해야 하기에 노래가 끝날 때쯤엔 "아, 그 집 좋다!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외치고 다음 집으로 향한다는 작가의 옛 인생에서의 경험을 전하는데 사실 요즘에는 찾아보거나 들어보기 흔치 않은 광경이기에 흥미롭게 읽어낼 수 있었다.



또한, 나 역시도 농어촌에서 자란 환경이 아니기에 '서리'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책에서 봤던 경험이 전부인데, 저자는 서리를 행위로 규정하며 이것은 법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 절도 행위이고 도둑질이지만 당시 인심으론 도둑질이나 범법 행위로 보지 않고 아이들 장난쯤으로 취급해 특별히 문제를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의 세태와 분위기로는 가히 상상하기 힘든 영역이 아닐 수 없다.



책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뉠 것이라 예상해 본다.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 그보다도 더 나이가 많을 수 있는 작가의 연륜과 경험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들릴 수 있다는 점과 이와 동시에 반대로 공감하기 어려운 너무 옛날이야기라 고루하고 지루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저자가 살아온 90년이란 인생은 가히 1백 년에 가까운 시간을 의미하며 한 세기에 걸쳐 일어난 현대사의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과 개인적인 대소사를 겪었다는 점에서 옛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죽어가는 노인은 불타는 도서관과 같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앞날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책, 이시형 작가의 신간 이시형의 인생 수업이다.




요약


90살


호 그리고 불호


한 세기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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