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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 초고령화 사회, 환자가족을 위한 건강한 부모 돌봄 실천 가이드
김선영.김영오 지음 / 더로드 / 2024년 4월
평점 :
제목만으로도 숙연해지는 책이다.
누구나 맞닥뜨릴 인생의 마지막 날에 대한 이야기라니.
최근에 지인의 지인에 대한 암투병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건네들으며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었는데 이 책의 제목을 접하니 그 이야기도 리마인드됐거니와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인생과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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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김선영 작가는 죽음을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인 요양병원에서 십수 년간 근무를 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왔고, 그중의 많은 분들의 임종을 선언하고 임종의 순간을 지켜왔다며 매일 각자에게 주어진 오늘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일상의 소소함이 가장 소중한 것들임을 이 책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나이 들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늙어가는 누군가에게, 길잡이 이정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는 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더라도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거나 혹은 신체의 기본기능이 무너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이는 결코 행복한 노년이 될 수 없다며 개인에게도 고통이지만 장기간의 질병 치료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 요양병원 의사로 산다는 것은으로 시작해 마지막 5장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유까지 총 5개의 장 전체 약 340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아픈 환자를 둔 가족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라고 질문하며 사랑을 준 만큼 사랑받지 못했다거나, 나를 당연히 사랑해 줘야 할 사람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갖고 있었다면, 혹은 자신이 사랑받기에 부족한 사람이라고 위축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당신이 사랑을 줄 엄마, 아버지의 손을 따뜻이 감싸 잡아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또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이 세상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얼마나 떠나기 싫을까라며 엄마는 자주 '너 때문에 내가 눈을 못 감는다'라고 했다며 인생에 있어서, 본인의 힘으로 본인의 노력으로 행복한 인생을 꾸려 나가고, 그 행복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순간에도, 혹은 본인이 아무리 부자여도, 아무리 온갖 권력을 다 꿰차고 있다 하더라도,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이 죽음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본인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주요 관리하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에 대해 일러주는 대목도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치매선별검사로는 간단하게 MMSE, CIST 두 가지가 있고 MMSE는 간이 정신 상태 검사, CIST는 인지 선별검사라며 치매 선별검사는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검사도 간단하다고 정리했다.
삶과 죽음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닥칠 일이기에 의미가 있기도, 의미가 없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평소에 우리는 더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과 삶에서 보다 더 행복하게 만족하며 살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할 것을 주문하고 그에 대해 고민할 수만 있다면 독자로서는 충분히 의미 있는 책에 대한 선택과 독서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약
삶과 죽음
프로 요양보호사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