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 2 : 한 달 묵상 - 잃어버린 공동체를 회복하는 청년 묵상 삶의 이유 2
박길웅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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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신랑을 위해 선택한

"삶의 이유"




총 31 DAY 로 

매일매일 묵상하도록 되어있는 묵상집.


하루하루 다른 주제로 그 주제에 대한 설명과 연관성경구절들이 함께 설명이 되어있고,

무겁지 않지만 깊은 하루의 무게를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의 책!


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말씀을 근거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정말 청소년, 청년들에게 아주 좋은 한달 묵상집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그리고 매일의 마지막에는

함께 나누는 묵상으로 관련 문제들과

함께 기도하는 기도문, 그리고 나의 기도제목을 적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하루 묵상이 정리가 되면서 내가 오늘 하루 어떤 말씀을 붙들고 지내야 할지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로 간구하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의 묵상집인 것 같다.







교회에서 청년부를 섬기고 있는 신랑은 책을 보자마자

선물해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청년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체와 일러스트, 그리고 길은 설명들과 말씀까지 있어서

공동체에서 소그룹으로 함께 나눔을 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공동체를 섬기다보면 어릴 때부터 신앙을 가지고 자라온 아이들도 있지만

새롭게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들에게는 더 친숙하게 함께 나눌 수 있는 교제로서의 역할도 될 것 같은 

나의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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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묵상 소교리문답 - 카툰과 함께하는 신개념 교리 학습서, 확대 개정판
김태균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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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묵상 소교리문답> : 세움북스



가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교리에 관해 물을 때가 있다.

모태신앙으로 평생을 예수님을 믿어왔던 나도 제대로 교리에 대해 자세히 배운적이 없고,

그저 들어왔던 말씀들, 간간히 하는 성경공부를 통해 정리된 게 전부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물으면 내가 아는 지식 안에서 최대한의 것을 알려주고 싶어 얘기하다보면

가끔 장황한 설명, 내가 생각해도 지금 내가 무슨 얘길하는거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내 말을 아이들이 다 이해했을까? 아니 반이라도 이해했을까? 늘 의문일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알게 된 세움북스의 카툰묵상 소교리문답!


보자마자 "이렇게 심플할수가!" 싶었다.


우선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편안했지만 나에게도 편안하게 다가왔다.




우선 질문이 있다!





그리고 옆면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말씀!

무엇이든 말씀으로 검증받아야 한다는 걸 어릴때부터 교육받아온 나에게 말씀으로 확증하는 것이 아주 중요했는데

각 질문의 답마다 위에 증거구절이 있고,




그 질문과 답의 아래쪽에 보면 증거구절들이 친절히 다 나와있어서

많은 구절이 있어도 찾다가 무슨 얘기하고 있었지? 하며 잊어버릴 일 없이 바로 말씀을 보면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아주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는 것 같다.





특히 아이들과 책을 보다보면 정신이 없을 때가 많은데,

질문보면서 그림한번 설명하고, 또 답을 같이 소리내어 읽으면서 아~ 이런뜻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바로 아래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에 대해 확증하는 시간을 

이 한페이지 안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그렇게 한참을 보다보니,

십계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첫째, 둘째는 이미 교회에서 십계명에 대해 배운터라 "아! 나 이거 아는데~" 하며 반가워했다.



처음엔 1계명은 무엇입니까?

라고 되어있어서, 다음장은 2계명, 3계명.... 그렇게 10계명까지 설명하나보다 생각했는데..






그 다음장 질문이 "제 1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다음장에는 또 1계명이 금하는 것,




1계명에 있는 나 이 외에라는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이라고 나와있어서 

살펴보니 10계명까지 이렇게 풀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깊이 있게 짚어주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엔 내가 편하게 보고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받자마자 딸이 "어! 이책 너무 이쁘다, 나 볼래~" 하고는 가져가서 한참을 혼자서 보길래,

같이 앉아서 말씀도 찾아보고, 다시 정리하면서 한장한장 읽어가다보니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순 없겠지만, 나름대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교리라는 부분이 생각만으로도 어려운 것 같고, 그걸 또 설명해내려니 더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세움북스의 카툰 소교리문답을 통해 

아이들이 교리에 대해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지금까지 이쪽저쪽 뻗어있던 내 생각들도 함께 정리가 되는 것 같아서 나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인것 같다.



혹시나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새신자, 청소년들..

그리고 나처럼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교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는 모든 이들에게 


쉽게 풀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카툰묵상 소교리문답"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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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 70년대생 여자 셋의 지극히 사적인 수다
김도희.유혜미.임지인 지음 / 일일호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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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 70년대생 여자 셋의 지극히 사적인 수다



이제 나에게도 곧 닥쳐올 시간이기에

제목만으로도 어떤 이야기를 할지.. 너무나 궁금했던 책!


나보다 선배인 70년대생 언니들의 지나온 시간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책은 세 분의 저자 김도희, 유혜미, 임지인님의 함께 나눈 대화들을 엮었는데..


"갱년기"라는 예전엔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이제는 막연하게 '나에게도 오겠지?'하는 알 수 없는 마음만 가득했기에

책의 방향이 어떻게 나를 안내할지 너무 기대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책을 읽다가 느낀 건

우선 너무 편안해서 잘 읽혀지더라구요.

정말 옆집 언니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세 분의 대화의 글을 보며..

혼자서 '맞아! 그렇지!', '아~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며 얼마나 혼자서 궁시렁 거렸는지 몰라요^^;;


사실, 갱년기를 맞딱뜨린 누군가를 만나본적이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도, 할 사람도 없었는데 그런 제게 이 책은 갱년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습니다.


책의 앞 부분을 보다보니 친정 엄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희 친정 엄마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갱년기가 왔을 즈음의 엄마는 이미 손주를 돌보고 있는 할머니였고, 

작은 몸으로 손주보랴, 가족들 챙기랴 너무나 헌신적이셨던 엄마의 시간 속에 조금의 불편함도 발견해주지 못했던

지난 젊은 딸로서의 시간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세 분의 갱년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며 참 공감이 가던 것들이 있었어요.




"갱년기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몸의 환경을 한번 클로징해야 하는 순간임을 자각하게 되는 시기라 생각해요."


사실 저도 결혼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살다보니 저를 돌아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몸이 좀 찌뿌둥하면 피곤한가보다, 비가올려나.. 그저 무심하게 하루를 지나칠 뿐이지..

내 몸이 변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다들 40대가 되면서 아프기 시작하니 몸관리 잘해야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30대에는 잘 들리지 않더라구요.

근데 40대가 되던 해는 그냥 똑같은 느낌이었는데 41세가 되던 해부터 몸이 조금씩 고장이 나는듯하고, 

마음도 힘들어지는 일들이 좀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시간도 그러려니 바쁜 시간 속에 묻어두고 지나왔는데 책을 읽다보니 아직 갱년기 증상은 아닐지라도

내 삶을, 내 몸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자각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혜미님께서는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서 남편과 딸에게 이야기를 했대요.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이전보다 예민하게 감정변화를 보이면 말해달라고요.


전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감정변화, 호르몬의 변화로 겪어질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건강한 시간을 함께 지나는 길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여러 많은 분들의 인터뷰 내용들과,

70년생 선희언니의 인터뷰가 신선했어요.

동시대를 살아가고, 또 겪어왔던 그 분들의 이야기가 아직 겪지 않은 시간에 서 있는 제게 뭔가 힘이 되고,

미리 격려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어릴 때 갱년기는 여자들만 겪는 증상으로 알고 있었어요.

폐경 = 갱년기

공식처럼 폐경이 오면 갱년기인거구나.. 

그런데 그 호르몬 변화에 따른 몸의 변화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고,

남성의 갱년기도 결혼하고 나서 듣기만 했지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끔 신랑이랑 우스갯소리로 "자기 갱년기야? 나도 갱년기야! 그러니까 건들지마" 하며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그만큼 갱년기는 제게 아직 겪지 못한 것에 대한 무지로 이렇게 하나의 농담거리의 소재로 거론되곤 했습니다.

갱년기가 뭐 별거 있겠나? 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근데 책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심각하게 반응이 되는 사람들도 있고, 수월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분명히 증상은 있는데 그 정도가 나에겐 어떻게 적용이 될지 모르니 공부를 해서,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랑과 동갑인 저희 부부에게 각자의 갱년기의 시간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공부해서 내가 아는만큼 이 시간을 잘 지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간혹 어디서보면 지금이 갱년기라는 것을 말하는 게 부끄럽게 여기거나 이제 여자인생 끝이다! 뭐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어요.

그게 아마 갱년기=폐경=여자로서 끝이라는 지난세월의 암묵적인 공식처럼 자리잡았던 것은 아닐까 안타깝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시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보다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면 한 과업을 끝낸 시점, 그래서 다른 일을 생산적으로 또 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시기인 갱년기를

저도, 신랑도 좀 더 다른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되더라구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다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그 시간을 잘 견딜 수 있는 면역력이 조금은 생성이 된 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80년생인 제가 70대생 언니들의 이야기로 인식이 변하고, 힘을 얻은것처럼 90년대생에게도 잘 전달해주고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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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
황현민.김종석 지음 / 모아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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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민이 아이들 영어공부예요!

초등학교 5학년, 4학년 아이들이 영어를 잘 몰라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찾아본것 같아요!

근데 대부분 저희 아이들 수준에는 맞지 않는.. 기초가 아닌 어느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후 진행하면 좋을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추천서마다 저조차도 읽기 힘든 책들이 대다수였고,

또 어느날은 그런 책들도 사서 같이 읽기를 시도도 해보고,

애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어버전으로 보기도해보고, 

영어동화를 틀어보기도 하고, 하루에 단어만 쉽게 따라해보기도 하고..

정말 안해본 게 없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저조차 꾸준함도 없었지만 방법을 몰라 이것저것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다가 흐지부지되기가 일쑤였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지치고, 애들도 자신감은 점점 잃어가고 있던 차에 읽게 된 <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합습법>



 



정말 영어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떤 방법으로 차례차례 이어가야할지 길이 안보이더라구요.


 



영어는 공부보다 습득이라는 저자의 가르침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말을 배우듯 자연스럽게 듣다보면 알게되는 습득으로 가야하는데 암기로 무조건 외우게만 하다보니

단어는 잘 외울지 몰라도 말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더라구요.

듣고 말하면서 저절로 체계가 완성된다는 것이 맞는데 지금까지 기본틀조차 잡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 자립 = 즐거운 인풋 + 꾸준한 말하기 연습"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 실제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를 볼 수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무조건 들어야한다는 것,

저도 엄마표 영어를 찾다가 많이 들어본 부분 중에 하나가 노출을 많이 시켜주라는 거였어요.

근데 그게 끝! 어떻게 노출시키고, 어떻게 아이에게 영어를 친근하게 접하게 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또 시간을 쏟다가 지쳤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단계별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그 단계에 맞는 추천, 학습 로드맵까지 제공해줘서

조금씩 어떻게 진행해봐야겠다는 틀이 잡히더라구요~





그저 뜬구름 잡는 듯한 추상적인 말들로만 채워진 책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저자가 아들과 학습하던 일들을 세세하게 다뤄주니 '그래, 나도 해보자, 할수있다'하는 희망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랜선 이웃 맘들의 실천후기까지 볼수 있어 

다양한 사례들로 공감도하고, 배우기도하고, 또 다짐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사실 여전히 정말로 될까? 하는 불확실한 마음이 들기도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 시간들을

아이들과 차근차근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저의 꾸준함이 있어야겠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영어교육에 관한 책들 중에 가장 저에게는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주었던 책이었어요^^


 



"살면서 오늘이 가장 빠른 날"


아이들이 이미 고학년이라 늦었다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의 스텝보다는 제가 만족하는 교재, 교수법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는데..

조금은 멀리보고 차근차근, 하루하루 가르쳐주신대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몇개월 후, 

정말 책대로 했더니 저희 아이들이 달라졌다는 메세지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실제로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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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은 끝났다 - 좋은 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김소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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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끝났다


나의 최대 관심 중 하나 "여행"

나는 여행이 참 좋다-

그냥 좋은곳만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서 삶으로 살아보는 여행-

원래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처럼 살아보는 삶을 동경했다.


20대에는 결혼하면 꼭! 아기낳기전에 이 땅의 것을 모두 포기하고

세계로 떠나보리라 수도없이 상상했다.

할수 있을 것 같았고, 하고싶었다.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리라 생각했었다.


결혼 12년이 지난 지금,

난 나그네는 커녕 이제는 이 터전을 떠날 수 없는 사람처럼 너무 많은 것을 이고지고 사는 삶이 되어버렸다.

가치관은 변했고, 동경은 되나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1. 

하지만 나는 추진력이 없고 눈은 높고  포기는 재빠른 사람. 여행도 창연이 추진해서 출발할 수 있었지, 나 혼자였다면 영원히 꿈만 꾸다가 말았을 가능성이 크다. 노인이 되어 그때 왜 출발하지 않았나 후회하다가 눈 감을 사람.

- 43p


딱 나였다!

추진력대로 행동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했다면 지금의 삶이 더 나아질거란 보장은 없겠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2.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건 어떤 여행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 놓기 때문이다.

- 207p 


여행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목적은 없다.

대신 저자의 말처럼 삶을 대하는 태도는 일정부분 변하리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래서 나도 여행이 좋다.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시간들이 어떻게 변화되어질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어쩌면 세계여행은 이전처럼 자유롭게 되지는 않겠지만..

또 모르는 일!

인생의 시간이 언제나 원하는대로 흐르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이 불안한 삶 속에서 기쁜 꿈하나 품고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지금은 그거면 됐다 싶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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