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은 끝났다 - 좋은 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김소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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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은끝났다


나의 최대 관심 중 하나 "여행"

나는 여행이 참 좋다-

그냥 좋은곳만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그곳에서 삶으로 살아보는 여행-

원래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처럼 살아보는 삶을 동경했다.


20대에는 결혼하면 꼭! 아기낳기전에 이 땅의 것을 모두 포기하고

세계로 떠나보리라 수도없이 상상했다.

할수 있을 것 같았고, 하고싶었다.

이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아가리라 생각했었다.


결혼 12년이 지난 지금,

난 나그네는 커녕 이제는 이 터전을 떠날 수 없는 사람처럼 너무 많은 것을 이고지고 사는 삶이 되어버렸다.

가치관은 변했고, 동경은 되나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


#1. 

하지만 나는 추진력이 없고 눈은 높고  포기는 재빠른 사람. 여행도 창연이 추진해서 출발할 수 있었지, 나 혼자였다면 영원히 꿈만 꾸다가 말았을 가능성이 크다. 노인이 되어 그때 왜 출발하지 않았나 후회하다가 눈 감을 사람.

- 43p


딱 나였다!

추진력대로 행동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했다면 지금의 삶이 더 나아질거란 보장은 없겠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2.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건 어떤 여행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 놓기 때문이다.

- 207p 


여행을 통해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목적은 없다.

대신 저자의 말처럼 삶을 대하는 태도는 일정부분 변하리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래서 나도 여행이 좋다.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시간들이 어떻게 변화되어질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어쩌면 세계여행은 이전처럼 자유롭게 되지는 않겠지만..

또 모르는 일!

인생의 시간이 언제나 원하는대로 흐르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이 불안한 삶 속에서 기쁜 꿈하나 품고 그 힘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지금은 그거면 됐다 싶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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