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감정이다 - 소통을 위한 감정 조절부터 표현 연습까지
노은혜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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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저는 왠만해서 상대에게 화를 잘 안내고 되려 속으로 생각하고

삭히는 편인데요, 결혼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코로나 시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검색하다보니 이걸 귀트임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꽤나 다수가 있는 것 같고, 더한 상황에 처한 분들도 많더군요...

기록하자면 끝도 없어서 그냥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화가 많아진 요즘이라 말하고 싶네요.​


어릴때 생각하면 이웃간에 친목도모도 있었던 듯한데,

언제부터인가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채 누가 

이사가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귀가 트이고나서 스트레스가 계속되는데 이웃간에 

소통이라도 해보려했지만 그저 일방적인 입장으로 해결되지 못한채 

그냥 계속 살아가고 있는데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런 이유에서 읽어보게된 책으로 '관계는 감정이다'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늘 언어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신 노은혜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인간관계, 감정조절,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합니다.


​주로 대면 상담을 진행하시거나 강연을 진행하고 계신다는데,

비대면 심리상담 어플인 '트로스트' 소속의 전문 상담사로 활동하며

2천회가 넘는 도움을 주셨다고도 하네요.


이메일 grace_slp@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grace_slp

인스타그램 @maum_gram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져 있고, 감정 이해하기, 조절하기, 표현하기의 

방법에 대해 관련 사례 및 조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에서 상처받거나 무너지려할 때 지탱해줄 해답을 감정에서 

찾아보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네요.


화를 내는 것 자체는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조절되지 않은 화는 문제가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것과 감정을 다스리며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해당 책에서는 감정의 원리와 생각을 알면 마음속에 숨은 욕구와 바람을 

알 수 있다하니, 감정을 발판삼아 나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보려합니다.




마음 상태는 두가지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먼저 자신의 마음과 다툰 사람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고 슬펐는지 표현하길 어려워하면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마음만 생긴다고 합니다.


반면에, 자신의 마음과 사이가 좋으면 갈등이 발생해도 상대방과 나를

동시에 고려하며 상대를 이해하면서 나의 섭섭함 또한 분명히 알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경우와 같이 두가지 마음을 고려할 수 있는 상태를 

마음의 통합이라 부른다는군요.


내 마음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펼쳐보고 그 왜곡된 

감정의 늪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어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도움과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라 합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마음챙김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는데,

우선적으로 내 마음에 머무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마음의

일부분으로 표현해서 자신과 분리해보라 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주체 의식을 느끼고, 알아차림 문장을 사용하여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껴보라는 군요.


​감정이 분화되면 외부의 자극이 오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존재의 가치로

연결짓지 않고 자신이 경험하는 일부로 받아들이고 통제력을 가지고

감정도 다룰 수 있다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절할 수 없다 믿기에 상대방에게 감정을 쏟아내며

비난하는 타입은 결국 이런 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갈등이 생기는 것을

알기때문에 피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정서경험과 정서표현은 구분되어야 하며, 둘을 같다고 여기면 감정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로 봐야한다합니다.


게다가 감정에 동반되는 행위충동과 실제행위를 구분해야 한다고합니다.




그리고 감정을 어루만지는 세가지 코칭 대화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먼저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쓰는 사랑의

표현방식을 찾아내고 대화를 주제로 대화해보라고 합니다.


대화가 단절될 땐 "어떻게 말해주면 좋겠어?"


상대방이 선을 넘을땐 "그건 괜찮지만 이건 불편해"


과격한 표현을 들을 땐 "그만큼 너에게 중요했구나"


불만을 들을 땐 "어떨 때 그렇게 느껴져?"


고마움을 표현할 땐 "덕분에 내가 힘이 나"


바라는 게 있을 땐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땐 "요약해줄 수 있나요?"


위와 같이 소통을 하기위해 조금만 대화의, 마음의 방향을 잡아 질문을

해보면 왠만한 사람은 다시금 진중하고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확인하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상담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마냥 

마음을 녹여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책 뒷표지에 적힌 글귀처럼, '감정을 이해하자 관계가 훨씬 편안해졌다'와

같이 조금씩 저 자신도 제 마음에 대해 다스리면서 이웃도 이해해보려 노력해보렵니다.


불통 이웃이 마음을 여는 그날까지....!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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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유창한 영어회화 450 - 무조건 따라하면 유창해지는 일상생활 유창한 회화
이원준 지음 / 탑메이드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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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열심히 공부했던때가 아마도 20대때 취업 

준비한다면서 토익공부했던때가 가장 최근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외국영화나 유튜브 등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하기만하고 막상 공부는 하기 귀찮다는 핑계로 미뤄온지

수년째 ㅋㅋㅋ ㅠㅠ 반성합니다..


오늘 리뷰할 도서는 일상생활 유창한 영어회화 450문장을 담아

소개한 책으로 초보자도 어려움없이 따라 연습할 수 있도록 원음에

가깝게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는 책입니다.




영어회화를 소개함에 앞서 영어발음특훈이라는 코너 속에

영어의 악센트, 리듬, 말의 속도(스피드), 발음규칙 등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두었더라구요.


회화를 접하기 이전에 한번 쓱 읽어보고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해당 책에서는 어떤 장면이나 상황에서도 영화회화를 가능한 

정확하고 다양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합니다.


찾기 쉽게 사전식 구성으로 되어있고, 초보자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더라구요.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으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순간부터 

사람들과의 친목을 위한 대화, 질문 및 대화를 이어나가기에 

도움이 되는, 감정표현,일상생활의 화제, 전화 및 우체국,

은행을 이용할때와 길을 찾거나 대중교통 혹은 자동차를 운전할때

마지막으로 여행이나 출장시에 유용한 회화들을 담아두었어요.


​정말 다양한 회화들을 담고있어서 찾고자하는 정보들을 찾아보며

공부해도 좋고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읽어나가도 좋을듯해요.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기 전에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영어권의 나라들의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쇼핑을 할때의 주제로 쇼핑센터를 찾을 때, 또는 매장을 찾을 때,

가게로 가고자할 때, 가게에 들어가서, 디자인/품질/사이즈 관련하여

물건을 찾을 때 등등 다양한 상황을 세분화하여 알려주고 있어서 

계속 따라하면서 연습하다보면 실생활 속에서 무리없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가 될 것 같더군요.


아무리 쉬운 문장이라도 한번씩 더 짚어보고 연습해야지 쉽다고 

쓱 넘어가면 막상 해당 문장이 필요한 순간에 기억 안나기도해요.


그러니 공부할때는 쉬워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여야 될 듯 합니다.




해당 책을 펼쳐보면 위에서 보시는 바와같이 

영어-한글로 발음표기까지 친절하게 되어있어요.


​우리가 흔히 들어본 표현도 있고, 사실 처음 접해본 문장들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눈으로 볼때는 쉬워보이는데 연습이나 자주

쓰지않으면 막상 외국인이 말걸거나 해당 표현을 영어로 

해보라하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죠.. ㅎㅎㅎ


​그러므로 공부란 자만심을 가지지않고 눈으로 볼때는 막상 쉬워보여도

다시한번 익히고 넘어가는 습관을 길러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요 :)


​'즐겁고, 기쁘고, 신나고' 뉘앙스는 비슷한 듯 해도 막상 영어로 

표현되는 문장은 다르니 각각의 상황에 맞게 표현할 수 있도록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람과 대화를 이어감에 있어서 한국말도 서로를 

알아가고자할때 문답을 많이 하게되죠. ​


해당 책에서도 가족,직장,학교,연애와 결혼 그리고 취미,오락,

문화생활,건강,스포츠,날씨와 계절,시간과 연월일, 이미용과

세탁, 그리고 음주와 흡연까지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문장들을 소개하고있어요.


​대화를 할 때 단어선택에도 주의할 점도 알려주고 있는데 유용하더라구요~




​영어공부를 분명 어렸을때부터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두렵고 계속해서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건 막상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일상생활의 영향이랄까요.. ㅎㅎ(핑계 혹은 변명일지도..)


그렇지만 세계공용어인 영어로 언젠가는 쓰일 영어회화에서

외국인과의 막힘없이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을정도로 매일같이 

읽고 따라하는 연습정도는 해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쉬워도 어려워도 계속 읽고 따라해보면서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보려합니다.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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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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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제가 지금껏 접해 본 심리학 관련한 도서들은 보통 호기심 아래 흥미로운

요소들을 담아낸 문답형식의 구성으로 된 것, 읽는 당시에 고민거리가 

되는 주제를 대상으로 풀어낸 책이어서 답을 조금이나 얻어보고자

혹은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있어서 등의 이유로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평을 남기는 도서인 세계 심리학필독서 30 에서는

인지행동심리학, 발달심리학, 사회심리학등을 기준으로 관련한 명저들을 

소개 및 정리하여 무려 30권의 책을 통해 심리학이 발달해 온 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리학을 보다 더 심층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입문용으로 읽어두면 

좋을 필독서들을 고전부터 최신 이론까지 전개도를 보는 것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하여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사토다쓰야 님은 현직 대학교수로 교편을 잡고 있으며, 

심리학에 보다 더 쉽고 가볍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명저를 읽어보라

하는데 그 핵심적인 사상과 현대사회의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위함이라 합니다.


해당 도서에서는 저자인 심리학자들을 서로 연관시켜 설명하려 했으며,

심리학사적으로 서술하여 각 저자들의 연구배경을 알 수 있도록 했다는군요.


​책을 읽어나감에 있어서 새롭게 관심이 생긴 저자나 저서가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원전과 다른 저서들도 접해보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평에서는 몇가지 명서들만 언급하여 적어보려 합니다.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존 카밧진 

Wherever you go, There you are / Jon Kabat-Zinn(원저 1994)


​위의 책에서는 명상의 기본 요소를 설명, 일상생활에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간단하면서도 쉽게 설명한다고 해요.


​여기서 마인드풀니스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매순간의 깨달음의 상태라고 하네요.


자신을 깊이 헤아리고 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며 실천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명상은 참된 자신이 되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행위라고 말하고 있어요.


행동치료를 1세대, 인지행동 치료를 2세대라 했을 때 명상-마인드풀니스는

행동치료에서 인지행동치료로 이행하는 흐름 속에 동양적인 행의 요소를

받아들인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합니다.


​존 카밧진은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기도 한데, 

그가 개발한 MBSR 프로그램(마음 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각국의 기업, 병원, 학교, 교도소, 군대, 프로스포츠 팀등

도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합니다.



심리유형, 칼 구스타프 융 

Psychologische Typen / Carl Gustav jung(원저 1921)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였던 칼 구스타프 융은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것을 콤플렉스라고 명명한 사람인데,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서

빈번히 사용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해요.

심리유형 책은 마음의 기능을 중시하여 독자적인 분석심리학 체계를

만들어낸 내용으로 내향적, 외향적인 인간의 유형과 감각,사고,감정,

직관의 네가지 심적 기능이 중요하다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간 내면에는 무의식의 층이 있어 각 개체의 통합을 

도모하게하는 자아원형이 있다 주장하였다고도 합니다.




새로운 문화심리학 구축, 얀 발지너

Culture in minds and societies / Jaan Valsiner (원저 2007)


​대학교수이자 문화심리학자인 얀 발지너는 인간과 문화의 관계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문화심리학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가치, 기호, 행위로 이루어진 3층 모델로 제시하였고 한 사람이 

여러개의 산 모형 자아를 가진다고 설명하여 다양한 문화가

한 사람에게 속한다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는 군요.


​또한 '복선 경로 동등성 접근법'을 제시하였는데, 한번의 실패나 좌절이

있더라도 또다른 경로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에, 이런 여러 갈래의 길은 문화로 실현되며, 탄력성과 회복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심리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쓰여진 심리학

도서만 읽어왔었는데요.​


세계적으로 심리학저서로 유명한 명저들을 정리해둔 책을 통해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고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긴했지만 지식을 조금이나마

알게된 듯 하여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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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하기 싫어서 초연하게 - 반투명한 인간의 힘 빼기 에세이,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영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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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연연하기 싫어서 초연하게 도서는 만화를 그릴 때는 방울, 글을 쓸 땐 

김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김영 작가님의 에세이로 읽는 내내 성향이

비슷하신건지 공감이 정말 많이 갔던 듯 합니다.


​저는 MBTI 성향으로 보면, ISFP 라는 타입으로 나오더라구요.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언급하기를 자신이 너무 싫거나, 

세상이 원망스럽거나, 방황하거나, 인생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해당 책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인스타그램 @vangwl_drawing

​브런치 brunch.co.kr/@vanwl




저자와 비슷한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에 덤덤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꺼내놓은 책이라고 말이죠.


서론부터 시작된 저자 본인의 이야기. 어쩌면 저 역시 겪어냈었던

지난날들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있었던 것 같아 에세이를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갔어요.


저 또한 성격은 한결같다고 볼 수 있지만, 겉으로 표현되는 모습은

20살 전후로 많이 변화한 것 같아요.


아마도 학창시절에는 그냥 좋은게 좋다고 남들에게 배려랍시고 

내 생각은 감춘채 남들에게 맞춰주는 인생으로 살아갔다면..


20살이 되어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아르바이트와 인턴 등의

사회생활의 경험을 하면서 이렇게 속 마음을 감춰서는 아무도

내 속 사정을 모르는 것이지 싶어 제 스스로 단단해져야 되겠다, 

때로는 나를 표현해야되겠다라는 마음이 강해져서 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30대라 인생 통틀어 보면 젊은 시기는 맞지만, 버킷리스트라고

목표하고 바라는 바를 꿈꾸며 의욕이 넘쳤던 20대에 비해서는

많이 소박해지고 작아진 것만 같기도 합니다.


분명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고 목표하고 바라는 바들은 아직도 많을텐데 

언제부터인가 멀리 내다보는 것은 사치라 생각하고 당장 눈앞의 것만 

바라보게 되고 고민만 많아지고 뭐 그런식으로 말이죠.


저자 역시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더라구요.


"삶이 흔들렸을 땐 나조차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걸 하고싶은지 알지 못했다. 주관이나

취향,신념,가치관도 없었다. 그래서 타인의 삶만 늘 기웃거렸다."

103page


​하지만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다보니 정체성이 생겨나는 것 같고, 

나라는 사람의 아주 일부분을 알게된 것에 불과하지만, 전보다 자신을

긍정하게 되었다 합니다.


저도 수집하는 것은 좋아하는 성격이긴한데, 정리를 하지않고 

그저 마냥 수집만 해서.. ㅋㅋㅋ 정리하는 시간도 가지며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자신의 시간을 종종 만들어 봐야되겠어요.




저자는 소장한 영화목록 정리와 일상 속에서 있었던 정리/버리기의

미덕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정리는 언제 어느순간에서 필요하게되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죽음을 생각하니 인생의 목표에서 어느 순간에도 

나와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초연함을 갖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었어요.


삶에서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것을 놓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삶을 

이루는 많은 것들은 한정되어 있음을 알고 지내보자고.


​여러 시행착오들을 경험해보고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아껴쓰는 

것만큼 가치있게, 내가 만든 하루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지내보자고 말이죠.




사람은 아무리 초연한들 어떤 것에는매여있기 마련인데, 

매여있다는 자체를 두고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돈이든 일이든 인간관계든 사람은 자신에게 매여있는데 생존과 번영에 

유리한 방식으로 살아남으려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자

매여있을 때의 즐거움도 있기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나 자신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자니 또다른 기쁨이 보이고 본질을 생각할 여유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과 같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감사하게 여기고 더 나아가 남에게도 

베풀수있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생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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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 내 삶에 변화를 끌어내는 핵심 전략
배정환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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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편한것만 익숙한것만 찾아하려고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20대가 막 시작되었을때의 지난날의 열정을 되찾고 싶어지는 요즘날 입니다.


​책의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가,만,이 정신'을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는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책이나 영상을 보고 읽기 전과 비교하여 달라지는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말이라는군요.


행동이 이어지다보면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의 동기와 방향, 

결과를 찾을 수 있다고 말이죠.


마케팅 분야에서 20년간 일하고 있으시다는 프리랜서 사업자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하고 교육하는 일을 주로 한다는 저자 배정환님.


책과 비즈니스 경험을 연결하여 자기계발 글쓰기를 하고있으며

현재 브런치, 팟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이라고 하시네요.


블로그 https://blog.naver.com/zenither

웹사이트 https://link.inpock.co.kr/zenither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져 있고 가라, 만나라, 이야기하라,

자세를 만들라, 브랜딩하라 이렇게 주제를 잡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는 시중에 무수히 많이 나와있지만 해당도서는 

일단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옮겨 작게나마라도 실천해보기를

권유하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흔히 결단력이 강하지못하다라는 것은 결국 생각이 많은 것과 같은데

생각이 많다보면 결국 행동도 머뭇거리다 주저하게되고

시작하는 것마저도 망설이게되기도 합니다.


책에서도 행동하는 삶이 우리를 성장시킨다고 시작하는 사람들만이

알수있는 것들이 많다고 지금이 바로 시작할때, 행동할 때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떤일을 시작할 때는 항상 '왜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남들의 의견을

참고는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자기 주관에 의해 움직이길 바란다고 합니다. 


어떤일을 하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가치관에 따라 의사결정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때는 사실 겉으로는 남을 배려하고 있다는 합리화 아래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물 흘러가는 듯이 살아갔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는

내 개인의 선택에 의해 내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크게 느낀후로

자기주장,가치관,결단력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행동이나 말에 대해 

확실히 하다보니 확실히 후회나 불평불만이 적어졌어요.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WHY? 는 매순간 나에게 던지는

질문인 것 같아요. 왜라는 것이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기때문에

필요한 질문이고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에 거절을 연습해두지 않으면 거절에 관련해서 

늘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합니다.


거절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인데

결단의 문제라기보다는 연습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해요. 

온전히 받아들이고 무뎌지는게 답이라는 말인거죠.​


처음에는 거절이 두렵기도 하고 그만큼 거절이 많이 돌아올지 몰라도

그중에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으니거절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도전해보라 합니다.​


역시 내가 거절당하는것과 거절을 하게되는 상황이 왔어도

상대의 마음 상하지 않게 최대한 부드럽게 거절하려 하지만 

어찌되었던 거절이라는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다보니 서로에게

오해도 없고 오히려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협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된다고 합니다.

협상에서도 사람이 먼저이고, 상대를 배려하고 인정하고 소통한 후에 

사실을 제안하라고 말하게 되는데 이럴때일수록 상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는 항상 가지고 사는게 좋죠. 

이런게 배려이고 협상의 자세라고 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개인의 혹은 단체로서 당사자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역지사지로 생각해주는 사람 만나기가 생각보다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럴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나부터라도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상대를 

대하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처한 질문을 받으면 그 질문을 돌려주어 상대가 그 질문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보라 합니다.


한 방법으로는 인생을 변화시켜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의미있는 삶을 살면될까?' 와 같이 

질문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사소하지만 작은 행동에서도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하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질문도 말하는 어투도 

다르긴 하더라구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보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투로 변화하는 삶이 되었음 합니다.





브랜드는 이미지로 존재하지만,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 합니다.


이미지화 할 것을 정했다면 일관성있게 꾸준히 보여주는것도 좋다고 하네요.

또한 자신만의 독특한 카테고리를 정해보라고 하는군요.​


끊임없이 도전해보고 피드백받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과정으로 센스를 키워보라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하기로 결정하고 기본기를 갖추었다면 남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 활동은 필수이며 그래야 자신이 만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선택, 결정을 주저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기획,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길때 처음부터 많은 내용을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면 어떤 식으로든
바로 시작해보길 권하고 있는데, 사소한 시작도 좋다고 하네요.

책에서 나온 모든 주제들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거나 들어봤거나 싶은
내용일 수 있지만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이 3가지 초점에서 다시
정리해서 들으니 생각의 정리가 확실히 되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앞으로의 삶을 위해 새로운 삶에 대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사소하지만 바로 실행에 옮겨보는, 한번뿐인 삶을 게으르지 않게
살아보려 노력해보겠습니다 :)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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