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감정이다 - 소통을 위한 감정 조절부터 표현 연습까지
노은혜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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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저는 왠만해서 상대에게 화를 잘 안내고 되려 속으로 생각하고

삭히는 편인데요, 결혼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된 코로나 시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검색하다보니 이걸 귀트임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저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꽤나 다수가 있는 것 같고, 더한 상황에 처한 분들도 많더군요...

기록하자면 끝도 없어서 그냥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화가 많아진 요즘이라 말하고 싶네요.​


어릴때 생각하면 이웃간에 친목도모도 있었던 듯한데,

언제부터인가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채 누가 

이사가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귀가 트이고나서 스트레스가 계속되는데 이웃간에 

소통이라도 해보려했지만 그저 일방적인 입장으로 해결되지 못한채 

그냥 계속 살아가고 있는데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런 이유에서 읽어보게된 책으로 '관계는 감정이다'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늘 언어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신 노은혜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인간관계, 감정조절,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합니다.


​주로 대면 상담을 진행하시거나 강연을 진행하고 계신다는데,

비대면 심리상담 어플인 '트로스트' 소속의 전문 상담사로 활동하며

2천회가 넘는 도움을 주셨다고도 하네요.


이메일 grace_slp@naver.com

블로그 blog.naver.com/grace_slp

인스타그램 @maum_gram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져 있고, 감정 이해하기, 조절하기, 표현하기의 

방법에 대해 관련 사례 및 조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관계에서 상처받거나 무너지려할 때 지탱해줄 해답을 감정에서 

찾아보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를 

반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네요.


화를 내는 것 자체는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조절되지 않은 화는 문제가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것과 감정을 다스리며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해당 책에서는 감정의 원리와 생각을 알면 마음속에 숨은 욕구와 바람을 

알 수 있다하니, 감정을 발판삼아 나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보려합니다.




마음 상태는 두가지로 구분된다고 하는데, 먼저 자신의 마음과 다툰 사람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힘들었고 슬펐는지 표현하길 어려워하면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비난하는 마음만 생긴다고 합니다.


반면에, 자신의 마음과 사이가 좋으면 갈등이 발생해도 상대방과 나를

동시에 고려하며 상대를 이해하면서 나의 섭섭함 또한 분명히 알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경우와 같이 두가지 마음을 고려할 수 있는 상태를 

마음의 통합이라 부른다는군요.


내 마음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펼쳐보고 그 왜곡된 

감정의 늪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어린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도움과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라 합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마음챙김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는데,

우선적으로 내 마음에 머무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마음의

일부분으로 표현해서 자신과 분리해보라 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주체 의식을 느끼고, 알아차림 문장을 사용하여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껴보라는 군요.


​감정이 분화되면 외부의 자극이 오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존재의 가치로

연결짓지 않고 자신이 경험하는 일부로 받아들이고 통제력을 가지고

감정도 다룰 수 있다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절할 수 없다 믿기에 상대방에게 감정을 쏟아내며

비난하는 타입은 결국 이런 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갈등이 생기는 것을

알기때문에 피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정서경험과 정서표현은 구분되어야 하며, 둘을 같다고 여기면 감정을 

두려워하고 회피하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로 봐야한다합니다.


게다가 감정에 동반되는 행위충동과 실제행위를 구분해야 한다고합니다.




그리고 감정을 어루만지는 세가지 코칭 대화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먼저 상대방의 선한 마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쓰는 사랑의

표현방식을 찾아내고 대화를 주제로 대화해보라고 합니다.


대화가 단절될 땐 "어떻게 말해주면 좋겠어?"


상대방이 선을 넘을땐 "그건 괜찮지만 이건 불편해"


과격한 표현을 들을 땐 "그만큼 너에게 중요했구나"


불만을 들을 땐 "어떨 때 그렇게 느껴져?"


고마움을 표현할 땐 "덕분에 내가 힘이 나"


바라는 게 있을 땐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눌 땐 "요약해줄 수 있나요?"


위와 같이 소통을 하기위해 조금만 대화의, 마음의 방향을 잡아 질문을

해보면 왠만한 사람은 다시금 진중하고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확인하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다양한 상담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마냥 

마음을 녹여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책 뒷표지에 적힌 글귀처럼, '감정을 이해하자 관계가 훨씬 편안해졌다'와

같이 조금씩 저 자신도 제 마음에 대해 다스리면서 이웃도 이해해보려 노력해보렵니다.


불통 이웃이 마음을 여는 그날까지....!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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