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줄 글배우의 마음 수업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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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이 책은?

 

이 책은 심리학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마음 수업이란 부제가 말하는 것처럼, 상처입은 마음을 다스리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글배우', 본명은 아닌 듯한데, ‘글배우 서재라는 고민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다.

상담소에는 직업과 연령 상관없이 한 달에 200여명이 고민을 안고 찾아온다니,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상담한 사례들에서 추린 것으로, 각자가 마주한 고민의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니 천편일률적인 막연한 말, 뜬 구름 잡는 말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다섯 개의 part 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1, 내가 왜 이렇게 미울까

part 2, 나는 왜 맨날 상처받는 걸까

part 3,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

part 4, 내가 너무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걸까

part 5, 어떻게 해야 나답게 살 수 있을까

 

part의 타이틀을 살펴보면, 내용이 어떤 것이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은 그냥 후루루 페이지를 넘겨서 반짝 읽어버리고 말아서는 안 된다.

천천히 마치 소가 되새김 하듯이 천천히, 글과 문장을 그리고 행간까지 음미하면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part 1, 내가 왜 이렇게 미울까, 에서는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감정에 지지 않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part 2, 나는 왜 맨날 상처받는 걸까, 에서는 내가 행복해지는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part 3,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 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part 4, 내가 너무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걸까, 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 방법에 대하여 친절한 저자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part 5, 어떻게 해야 나답게 살 수 있을까, 에서는 인생에서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방법을 들을 수 있다.

 

밑줄 긋고 새겨볼 글들

 

그래서 이 책은 연필 한 자루 들고, 글자를 곱씹어가면서 밑줄 긋고 새겨야 할 글들이 많다.

(인용하면서, 행 배열을 저자의 의도대로 따라 했음)

 

배려란

내가 잘해주었다 생각하는 게 배려가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걸,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진정한 배려란

...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상대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82-83)

 

언어에 있어서

당신이 그 사람에게 어떤 의도였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의도와 다르게

다른 언어를 사용했다면

오해한 사람이 잘 못이 아니라

당신의 잘 못입니다. (94)

 

육체의 피로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건 반복된 생각입니다.

쉽게 지치게 하고 집중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을 못하게 합니다.

 

그럴 때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알고 싶은 분은 이 책 227-230쪽 참고하시라 )

 

다시, 이 책은?

 

이런 글들은 저자가 상담소로 찾아온 고민남, 고민녀의 사연에 답을 주기 위하여 찾아낸 것이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찾아온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기 위해 사용한 언어들이라, 다정하고 정감있게 들린다.

 

내가 그 자리에 상담하러 갔었다면, 저자의 울림 있는, 마음을 만져주는 그 말에 맘이 녹아들어 갔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말을 다 듣고 나면, 나오는 발걸음은 훨씬 가벼워졌으리라. 혹시 고민을 안고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있다면, 읽기 전과 읽고 난 후의 마음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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