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곰곰이 보건소 맑은아이 23
한상순 지음, 박현주 그림 / 맑은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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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각>

사실 전 이걸 보면서 엄마의 마음이지 않나 싶었어요~
일을 마치고 집에오면 정말 천근만근이여서
쉬고싶은데
또 아이를 보면 힘을 내서 챙겨주게 되고..
아파도 아이 밥을 주게 되고., 하는 제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늙어가서 주름이 생기고 힘들고 지치고 하지만
카린이가 없었던 시절보다 지금이 더 더 행복한 그느낌을
곰할머니는 아는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모두의 엄마들이지 않나 싶어요~

이 책을 서로 읽고 카린이가 느낀 점을 적었을때
감사함이 뭔지를 알고
나중에 카린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도 했어요~
남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많아져서
세상이 아름답게 변했음 좋겠네요~

<본문중에서>

"아기동물들은 대문에 삐뚤빼뚤 글씨를 써 붙였어
'곰곰이 보건소 '
푹 쉬는 것은 더 미루어야겟구나 "

 

<카린생각>

곰 할머니는 간호사였는데 바빠서 쉴틈이 없었어~!
근데 비오는날 부모님도 없는 아이들을 위해
후다닥 달려가는 모습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감동적이였고
거의 대부분이 물웅덩이에 빠지거나
길을 잃거나 할 수 있는데
할머니가 집에 데리고 가서
차도 주고 몸도 녹이게 하는 장면이 특히 좋았어!!

마지막에 곰할머니한테 보상을 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감사함의 표시를 한거라서 그런지
내가 뭔가 뿌듯하고
할머니라면 기분이 엄청 좋았을것같아
뭔가를 받라서가 아니라 행복이 전달되니까 말야
 

"아기동물들은 대문에 삐뚤빼뚤 글씨를 써 붙였어
‘곰곰이 보건소 ‘
푹 쉬는 것은 더 미루어야겟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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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건너온 약속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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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책은 그 엄청난 탄압속에 양정필이라는 인물의 물건에
한이 길듯여져 대대손손 물려졌고
그 것이 린양이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유품으로 받게 되요 ~
그 물건으로 1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본 대지진을 몸소 느끼는 이야기랍니다

<본문중에서>

"한쪽은 가해자이고 한쪽은 피해자인데
난 가해자를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고
피해자를 그저 외면할 수도 없어.
나 자신이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하나까"p79

 

"한국에는 '한'이라는 말이 있대. 가슴에 사무치도록 억울하거나
슬픈마음을 이르는 말이래. 한국에 계신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한이 서린물건은 영험한 능력이 있다고 하셨어."p124

 

<I think>

한이라는 말이 가슴깊이 와닿은 책이지 않나 싶어요
그 당시에 내가 살았다면
정말 죽기보다 싫었을 시절일것같고
나라면 독립운동을 했을까?라는생각이
무수히 많이 드는 책이였어요~

 

그 사람들의 슬픔을 다 알수는 없지만
너무 너무 슬프고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또한 살아남은자도 일본에서 살게되면서 일본인과 결혼을 하게되고
자식을 낳게되면 결국그들은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본 것 같아요

전쟁이란 참으로 가혹하고 무서운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그들의 아픔이 조금 더 와닿은 책이네요~

역사속에서 묻혀져있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
이 책이 여러 아이들을 통해 읽히길 바래봅니다
청소년 책이지만 엄마가 읽어도 전혀 스토리가
어리지 않아요~ ~ 엄마와 함께 읽기 추천합니다~

"한쪽은 가해자이고 한쪽은 피해자인데
난 가해자를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고
피해자를 그저 외면할 수도 없어.
나 자신이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하나까"p79

"한국에는 ‘한‘이라는 말이 있대. 가슴에 사무치도록 억울하거나
슬픈마음을 이르는 말이래. 한국에 계신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인데,
한이 서린물건은 영험한 능력이 있다고 하셨어."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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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난청 완치설명서 - 평생 쓸 귀를 위한 통합의학 치료가이드
민예은 지음 / 피톤치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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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명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부분이 좋지 않아서일까 계속 생각하면서 읽었던것 같아요

전. 이석증은 30대 부터 첫 발병후 자주 재발이 되요

점점 메니에르처럼 어지럼증이 수시로 오기도 하죠..

이명은 원래 없었는데

최근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 생활도 하고

에어팟도 자주 사용한 이후로 생기긴 했는데

그것이 가장 크지않을까 싶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 자연에서 치료법을 찾으라고 되어있어요

전 사실 이비인후과를 지속적으로 가고있긴한데..

이거보면 한방치료에 혹해서 한번 해볼까 생각이드네요

사실 자연이 가장 좋은 치료가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글구 이명에 좋은 여러가지 요인들과 요법들이 나와있어서

보면서 계속 체크했던것 같아요

자기가 가진 병을 자신이 잘 알아야 치료도 할수있잖아요

의사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지럼증이나 이명이 있으신분들 보면 좋을 책이에요~

이 책 보고나서 정확한 혈자리 검색도 해봤답니다 ㅎㅎㅎ

시도해 봐야할것들이 좀 있어서 꾸준히 그리고 차분히

도전해보려구요

이 책을 보고 나도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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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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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갠적으로 여러편의 단편집을 읽고
가장 뇌리에 남는 세편이 있어요~
그중 두편이 안보윤 작가님의 글이고
다른한편은 김인숙 작가님의 글이에요~

김인숙작가님의 글을 첨 봤을땐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느낌같은 그런 느낌이 살짝 있었어요
그렇지만 굉장히 위트있게 글이 쓰여져있어서
곳곳에서 전 웃음이 넘쳐나고 글의 마지막 부분에선
충격과 슬픔이 묻어났어요~
이 짧은 글에서 이 모든 감정이 쏟아진다는것이
놀랍고 이 작가님의 또 다른 글을 찾아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기대되는 작가님인것 같아요~

자작나무의 숲에서 호더인( 저장강박증) 할머니를 둔
손녀..는 할머니가 왜 그토록 버릴수 없이, 다 모아두게
되는지 알수 없었지만
그녀또한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버리지 못하는 감정을 보면서
어쩌면 아빠에 대한 추억을 모아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안보윤 작가님의 대상작은
흔히 아는 학교폭력입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해자였던 아이는
혼란스럽기만 해요~
그 심적표현이 첫줄의 글이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었고 이 글을 완전히 읽을때쯤에는 왜 그 첫줄의
심경이 복잡미묘했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안타깝고 연민의 감정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첫줄이 곱씹어진달까요
첨에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곱씹었고
뒤에 갈수록 아이의 감정이 얼마나 복잡할까 생각이 들어
곱씹어졌던 것 같아요~
 

두번째 작품은 제 갠적으론 충격이였던 것 같아요~
선생님의 입장에서 쓴 학교폭력입니다.
요즘 이슈가 많이 되고있는것들이죠?
선생님들이 학부모에게 당하는 입장의 이야기들....
해도 너무 한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
그래서인지 단순히 학부모들이 과하다 생각만
가지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짚어준 느낌이랄까요
아이가 선생님을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때
선생님들의 도피처는 없겠구나..
더이상 그 아이들에겐 선생님은 없구나
선생님도 사람인데...
물러설 곳이 없는 곳을 보며
마냥 피하고 싶은 현실을 보며..
그 교무실에서 교문까지가 얼마나 긴 터널일까
생각이 드니...
참 안타깝더라구요
교단이 바로서야 아이들의 미래가 있는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좋은 글들이 많았어요~
단편집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짧은 문장 문장속에서
이렇게 깊이 있게 다룰 수있는 것들이
있어서 단편집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소란하다. 나는 소란한 것을 좋아하고
소란해지는 것을 싫어한다." p9 안보윤 - 애도의 방식 중

"연수는 소란한 복도를 뒤로한 채 걸었다.
걸을수록 복도는 더 길고 어두워졌다.
계단을 내려가 중앙 현관에 있는
거대한 유리문을 열고
운동장으로 나가는장면을 연수는
계속 상상하며 걸었다".p64 안보윤 -너머의 세계 중

"할머니가 살아 있을 때는 다 버려야 한다고
믿었던 것들인데, 갑자기 무슨 마음인지,
어떤 것은 남겨두라고,
그것만은 안된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이뿌리의 신 침처럼 고였다." p.202 김인숙 - 자작나무 숲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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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추종남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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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복싱 재능을 타고난 권숙.

5살때 아빠의 강요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강요다 보니 꿈이 아닌

권숙은 죽기보다 복싱이 되어버린답니다.

모든 대중에겐 김연아처럼

영웅으로 그려져요

그런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해요~

그래서 멋지게 은퇴를 만들어줄

서포터인 태영의 손을 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요~


<본문중에서>

"계속해서 웃고 있는 태영은 소년처럼 들떠 보였다.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곳에 데려왔을지 생각하니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

아마도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P213


"그때 자신의 인생이 일방적으로 정해졌지만 그 인생과 한 번도 싸워보지 않았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 거라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려고만 했다.

그래서 늘 청용이 정해놓은 인생에만 머물러 있었다.

자정이 지나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진짜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P372


<i think>

타고난다는 건 뭘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난 타고난 재능이 있을까

내가 권숙처럼 타고났다면....

첨에 권숙의 어리광이 마냥 애기 같았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본적 없는 연애인같이 노출된 삶이라면..

이라고 생각하니 그녀가 안쓰러웠어요

누구나 사실 천재가 되어보고자 하지만

실제의 천재들은 오히여 평범한 삶을 꿈꾼다는 생각같아요

태영은 권숙이 평범하도 사람다운 삶을 살도록 끌어준 유일한 인물이에요

그래서 읽는 내내 둘이 잘됬음 좋겠다 응원도 했어요~

또한 우리딸 카린에게 내가 정해주는 것이 아닌

그녀가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갈수있었음 한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 스스로도 불안전했던 삶에서 혼자 전전긍긍하던 시절

지금 카린이에겐 제가 손을 잡아줄수 있고

든든한 태영처럼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수있는 엄마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지금 순정복서가 드라마가 시작되었는데

일부러 드라마 먼저 보지 않았어요

주인공만을 본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연기를 상상했더니

책 펼치는 순간 그날 책을 닫을 정도로 후다닥 읽었어요~

왜 최우수 상을 받았는지 알것 같아요

이제 드라마 보면서 그들을 응원할지 모르겠어요

이 한아름선수에게서 비쳐진 내 모습을 응원하고

권숙의 새출발을 응원하고

태영과의 사랑을 응원할것 같아요 ㅎㅎㅎ


"계속해서 웃고 있는 태영은 소년처럼 들떠 보였다.

그가 어떤 생각으로 이곳에 데려왔을지 생각하니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

아마도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P213

"그때 자신의 인생이 일방적으로 정해졌지만 그 인생과 한 번도 싸워보지 않았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 거라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려고만 했다.

그래서 늘 청용이 정해놓은 인생에만 머물러 있었다.

자정이 지나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진짜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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