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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인문/사회 주목신간
플루타르코스 영웅전1
두달 전 우리 곁은 떠난 신화를 사랑한 이윤기 님이 생전에 가장 좋아하고,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바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라고 한다. 이야기꾼 이윤기가 들려주는 더 이상의 신화 이야기는 없지만, 그의 마지막 바람이 담긴 이 책이 나올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신을 위한 변론
최근 개신교도들이 불당에 들어가 예배를 드리고 그것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었다. 신에 대한 의미가 권력관계로 퇴색되어 버리고, 믿음이란 것이 서로 편을 나르고 배타적으로 변질되어버린 요즘 우리가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종교의 참의미를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왜 도덕인가?
<정의란 무엇인가>로 '정의'를 새롭게 재조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이번에는 '도덕'이라는 주제로 찾아왔다. 어찌보면 너무나 진부한 주제이지만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서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요즘 우리에게 진지하게 던져볼만한 화두라는 생각이 든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어 또 한번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기대되는 책이다.
너에게 닿기를 소망한다
<따귀 맞은 영혼>의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의 신작.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수많은 상담 사례를 토대로 이번에는 '관계의 심리학'을 보여준다. 나르시시즘, 관계의 권력, 애착과 착취 등 관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목차부터가 흥미롭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모든 관계들도 획복 가능해지는 걸까? 궁금해진다.
공감의 시대
<소유의 종말>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의 신작. 19세기에서 21세기 까지 긴 인간의 '공감' 능력이 어떻게 계발돼 왔는지에 대해 써내려간다. 무엇보다 '공감'능력이 중요해진 요즘 과연 그는 어떤 방식으로 '공감'을 풀어냈는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