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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99%를 만들어 낸 1% 가치 ㅣ 명진 어린이책 10
윤승일 지음, 심인섭 그림 / 명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보다 좀 더 우등생이길 원하고, 좀 더 뛰어나길 원하는 것은 어느 부모나 다 같은 마음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틀에 우리 아이들을 억지로 맞추는 단점도 있어서 때론 아이들이 갖고 있는 창의성이나 독특한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평범한 아이들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현명한 부모라면, 그리고 내 아이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는 산 교육을 바라는 부모라면 학과 성적이 좋은 똑똑한 아이보다는 인성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영국의 연구결과 조기교육이 그닥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소식을 접하였다.
과거 어느 시점 유행했던 조기교육과 지금 보여지고 있는 선행학습등의 시행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부모들은 어떤 것이 옳은 방법이고 어떤 것이 옳은 교육인가 생각하는 시점이 되었으면 한다.
명진 출판에서 펴낸 <놀라운 99%를 만들어 낸 1% 가치>는 우리 아이들이 큰 꿈을 갖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을 작은 일이 얼마나 큰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놀림 받기 딱 좋은 볼품없는 작은 눈을 가진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랐는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숙제가 사람들에게 어떤 결과를 주게 되었는지, 남들은 관심도 안줬던 작은 클립 한 개로 집 한 채랑 바꾸게 된 이야기, 간식으로도 잘 안 먹는 빵 한 입이 우리에게 주는 커다란 의미등의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들, 그리고 작고 소소한 일들이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큰 가치를 갖고 있음을 알게되는 이야기이다.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김순권 박사, 일본의 지구과학 교수인 아사누마 도시오, 성악가 헬렌 권,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국제난민운동가인 한비야, 케냐의 환경 운동가 왕가리 마타이, 구족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앨리슨 래퍼등 17명의 등장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들의 어린시절을 통해 그들이 눈여겨 봤던 점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을 했었나에 대한 관점,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의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지금의 그들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목표와 그것을 향해 나가는 용기와 그것을 이루었을때의 큰 성취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줄만한 책이다.
연령대상이 초등 4-5학년부터라 소개되고 있지만, 고학년의 아이들에게는 잠시 잊어지던 어릴적 꿈에 대해 다시 떠올리는 계기를 갖을 수 있고, 부모들은 나의 아이가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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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기 인생을 바꿔 줄 책이 적어도 한 권쯤은 있단다. 그러려면 먼저 많은 책을 읽어야겠지? 그건 보물찾기랑 똑같아. 내 인생을 멋지게 바꿔 줄 보물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도서관이야. 이제부터 도서관을 보물창고로 생각하렴."(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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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책 속에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놀라운 99%를 만들어 낸 1% 가치>를 통해 새로운 1%를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