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3 : 과학과 수학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3
댄 마샬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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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수학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래서 우환날 시리즈의 책 중에서 3권이 가장 흥미가 덜했고 가장 설렁설렁 읽어본 듯 하다.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예를들어 50의 28%와 28의 50%가 같다는 것은 꼭 기억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에 앉아서 대화 중에 금리를 슬쩍 계산할 때처럼 빠른 계산이 필요한 때도 있으니까. 간간히 나오는 퀴즈는 재밌었고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한다.

역시 나에게는 수학계산이나 숫자보다는 과학쪽이 좀 더 재밌었다. 과학편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바나나! 이번 편에서도 역시 바나나가 나오는데, 바나나는 방사성물질을 미량 포함하고 있고 바나나 나무는 자리를 약간 옮길 수 있다고 한다. 하나 더 첨언해서, 사실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고 일년생 풀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움직이는 것이 많이 놀랍지는 않다.

자연환경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부분도 꼼꼼히 읽었다.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나머지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이야기-, 몇 년만 지나면 바닷속 물고기보다 바닷속 플라스틱이 더 무거울 거라는 것도 너무 끔찍했다. 플라스틱이 부피당 무게가 훨씬 적게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부피가 어마어마할 테니까.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보호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음으로 불을 붙이는 것이나 뜨거운 물이 더 빠르게 어는 효과 등등 어린이들이 과학실험하기에 재밌을 주제들도 많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유익하고 재밌어서 두고두고 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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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2 : 인간과 동물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2
댄 마샬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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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어마어마한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의 두번째 책인 인간과 동물 편이다. 다른 책들처럼 이 책도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사람은 빛을 낸다는 부분이 재밌어서 꼼꼼히 읽었다. 도깨비불 이야기인가 했더니 이 책은 번번히 내 예상을 빗나간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오래 뛸 수 있다는 것이나 고양이가 사람한테만 '야옹' 하고 운다는 것 등이 신기했다.

"인간은 물 속 생활에 적응하는 중이야" 라는 페이지에서는 자칫 인간이 수중생물로의 진화를 하고 있다는 것처럼 읽혔는데 사실은 그 반대지 싶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근거로는 숨을 참는데 인간이 매우 유리하고, 물 속에서 지문이 쪼글쪼글해지는 것도 외부에서의 마찰력을 높여 무언가를 잡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외에도 기도와 식도의 방향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그러니까 얼굴에서는 코가 위에 있고 입이 아래에 있는데 내려가면서 기도가 앞으로 가게 되고 식도는 뒤로 가게 된다. 태아일때 이 부위가 생기는 과정에서 매우 많은 장애가 생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이러한 구조를 만든 것은 아주 옛날 인간이 물 속 생활을 했었을 거라는 추측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수중 생활에 적응하는 중이 아니라 적응했던 흔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우유를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인구는 전 세계에 삼 분의 일이라 밖에 안 된다는 것도 신기하다. 핀란드 같은 북유럽은 거의 90%에 달하는 사람들이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지만 동양에서는 90%의 사람들이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도 우유를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유를 좋아하지만, 먹지 못하는데 착각하며 소화시키겠다고 위장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쌍둥이의 지문이 비슷하다는 것도 신기했다. 쌍둥이는 유전적으로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키, 몸무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면에서 닮아 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데 지문만큼은 닮았지만 다르다고 한다.

1권에 이어서 2권도 정말 놀라운 사실들이 많았고 흥미로웠다. 신기한 내용들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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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1 : 우주와 지구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1
댄 마샬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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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자마자 맨 처음으로 든 생각은 '책 이름이 굉장히 길다'였고, 저자를 보니 외국인이라서 특이하고 재밌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책을 받고나니 하드커버에 풀컬러, 그림도 많이 나오고 굉장히 신경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I 시대에 발맞춰(?) 로봇이 머릿말과 맺음말 인사도 해주고 내용을 설명해준다. 디테일하게도 책마다 로봇 하트색도 달라서 보면 볼수록 귀엽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지구와 우주에 관한 다양한 사실들을 보여준다. 처음 한두장부터 나는 이 책에 매료됐고,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었다. 물론 과하게 비유하거나 과장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그리고 작가가 바나나를 너무 좋아한다- 흥미로운 사실들도 많다. 예를 들어 나는 우주에 블랙홀이 한두개 있는 줄 알았는데 책 제목대로 어마어마한 숫자가 있었고, 지구와 달 사이에 태양계 모든 행성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천왕성이 누워서 공전한다는 것도 분명 학교에서 배웠을 텐데, 어떤 소행성이 때리고 가는 바람에 그때부터 누워서 일어나지 못했다는 설명이 재치있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줄글로 이루어진 텍스트가 아니고 짧은 이야기들이 박스안에 들어가 있는 구성인데, 아이들의 집중력을 생각하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에서 한두줄만 더 추가하면 완벽한 설명이 될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다. 책 내용이나 그림 모두 양질이라서 정말 재밌게 후루룩 읽힌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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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입에서 튀어나오는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패턴영어편 - 영어 회화에 꼭 필요한 패턴과 표현을 한 권으로 정리!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어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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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패턴영어책이다. 보통의 패턴 영어책들은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는 데에 비해서 이 책은 아주 짧은 한 문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패턴으로 넘어가고, 이 패턴들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아주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하기도 쉽다. 새해를 맞아 영어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책을 펼쳤는데,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쉬운 문장부터 시작하니까 부담이 없다. 초보자들은 어쩔 수 없이 영어 문장을 외워야 하는데, 반복되는 문장들로 인해 저절로 외워지게 된다.

글씨가 크고 바뀌는 단어만 빨간색으로 된 것도 마음에 든다. 한눈에 다 들어와서 보기도 쉽고 빨간색 셀로판지를 대면 활용이 가능한지도 알 수가 있다. 만약 책에 셀로판지가 같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발음이 같이 쓰여있는 부분은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발음하는 방법을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괜찮을 듯 하다.

나같은 경우에는 패턴과 문장을 많이 외워서 짧은 문장을 최대한 빠르게 출력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다. 영어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이기 때문에 유용하고 편리하다. 공부에 편법은 없다지만 쉬운 방법들이 있는데, 이 책은 쉬운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유튜브 강의 뿐 아니라 mp3도 무료제공하고 있어서 영어를 떠먹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랑 mp3도 함께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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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 기본 상식부터 투자, 금리, 국제경제까지 생활 속 궁금했던 경제 읽기
남시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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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배웠다. 쉽지는 않은 내용들이었지만 경제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싶어서 재밌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가장 쉬운 경제학 책은 경제를 배우면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개념들을 최근 예시와 함께 보며 익힐 수 있다. 사회 전반에서 사용하는 경제용어의 단어를 설명해주고 요즘 대두되는 예시들로 쉽게 접근한다. 대부분의 예시가 코로나 이후 최근 사회경향을 녹여냈기 때문에 이제 막 사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어린 친구들도 이해하기가 쉽다. 특히나 잘 설명된 부분이 백종원의 예산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예산시장을 통해 수요와 공급곡선부터 시작해서 담합을 설명하고,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해결방안들을 제시한다. 만약 개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한 꼭지씩 읽어보며 이해하기를 바란다. 최근 동향인 영화관 적자나 인플레이션 등등에 대한 전문가 설명도 볼 수 있어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경제와 보이지 않는 손, 보이는 손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나 정부개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 분석해서 보여준다. 그래서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수많은 예시들 중에는 정치와 경제를 합친 이야기 말고도 미시적 경제도 다루고 있다. 경제는 개인에게도 최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몰비용인 인테리어 비용이 아까워 폐업하지 못하는 예시는 경제학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헬스장에 1년치를 등록한 뒤 매몰비용에 매몰되지 않는 방법처럼 참신한 이야기도 있다. 새해를 맞아 경제학을 배워보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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