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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공부법 - 성공과 합격에 빠르게 도달하려면 아웃풋을 내는 공부를 하라!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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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12년의 공부를 마치고 그것도 모자라서 4년의 대학생활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지겨운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어렵게 해도, 업무에 대한 공부, 자기계발에 대한 공부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따라서 공부방법에 대한 책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가속공부법》 역시 이런 요구에 맞추어 공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속 공부법이란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이라는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레이싱 게임을 보면 코너를 돌때, 속도를 낮추어 코너에 진입한 뒤, 코너를 빠져 나오는 순간 가속을 해서 직선주로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는 것을 공부에 대입한 것입니다.



효율 적인 측면에서 공부는 잘 되는 시간이 있기도 하고 정말 공부가 안 되는 때도 있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공부 = 시간) 이라는 생각으로 책상에만 앉아서 허송세월을 보내면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게 되어 효율이 정말 안좋게 됩니다.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이 있고 안 되는 시간이 있다면 잘 안되는 시간에는 다른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공부가 잘 되는 시간에 집중을 하면 효율을 극도로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적절한 수면은 공부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뇌에 입력된 정보는 단기기억 저장소에 있다가 수면시간동안 장기기억 저장소로 옮겨지게 됩니다. 실제로 수면 장애가 있는 분들을 보면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분들이나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꼭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셔서 효율적인 공부를 하도록 해야합니다. "공부잘 하는 애들이잘 논다" 라는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컴퓨터 공학에서 분할 정복법( divide and conquer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한 번에 처리 할 수 없는 문제를 더 작은 여러개의 문제로 쪼개서 해결해 나가, 결국 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비단 컴퓨터 공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공부 혹은 다른 일을 하는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안하다가 갑자기 하는 분들의 큰 문제는 첫 술에 배부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첫 날에 공부를 끝낼 기세로 달려들어 공부를 하다가 삼일만 지나면 힘들고 부담이 되어 포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엔 여러분의 공부 능력, 집중력이나 인내심보다 많은 공부량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힘들고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좀 더 작은 범위로, 예를 들어 한 장이 부담되면 몇 개의 절로 쪼개서 공부를 합니다. 그렇게 질리지 않게만 공부하면 어느새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가속공부법》에서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상일에는 '이것만 하면 인생이 역전되는 단 하나의 비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방법은 자신의 성격과 환경, 능수능란함과 그렇지 못함, 좋아함과 싫어함 등 다양한 요인을 바탕에 두고 시간을 들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 《가속공부법》中 -


결국 여러 공부방법을 접하고 여러분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몸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들 중에 여러분과 맞는 것을 취해서 하나씩 만들어가면 여러분들도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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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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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수호신, 시골의사, 안철수의 남자 등등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경철 원장님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은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님이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 자기혁명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미 안철수 교수님과 함께 '청춘 콘서트'를 통해 이시대의 청년들을 만나오고 그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과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를 전해오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청춘 콘서트에서 말해온 여러 경험들이 응축되어 있는 청춘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선 책의 두께가 어마어마합니다. 교양서적이라고 하기엔 다소 두꺼운 400페이지 의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도 다소 무거울 정도로 엄청난 분량을 자랑합니다. 이 책으로 마음에 안 드는 상대를 때리면 치명상을 가할 정도의 두께입니다.

두께가 두꺼운 책들은 자칫 내용의 밀도가 적을 수 있습니다. 즉, 담고 있는 내용이 많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일관되지 않고, 장황한 설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마치 인문학 고전을 읽는 느낌의 알맹이가 꽉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지 않은 책들을 읽어왔지만 이 책처럼 저자의 방대한 독서량, 사색량이 느껴지는 책은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박경철 원장님이 인용하는 구절의 주제들을 보면, 이분은 의사를 초월하고, 경제학자를 초월하고, 작가를 초월한 학자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한구절 한구절을 읽으면서 ' 도대체 이 분은 얼마나 책을 많이 읽고,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길래 이런것들을 다 알고, 이런 생각을 하며, 이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


인상깊은 구절은 방황하는 청년에 주는 조언이었습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방황은 곧 시행착오일 뿐인데 우리는 이것을 죄악시하곤 한다. 방황은 죄악이 아니다. 인간에게 방황이 없다는 것은 나아가려는 의지가 없다는 말과 같다. 인간은 욕망하는 동물이며, 그 욕망은 더 나아지려는 의지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방황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이며 그것을 넘어선 것이 성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험난하더라도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이다. 순간을 쉽게 모면하기 위해 타협하거나 우회하면 결국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에 갇히게 된다. 한계를 회피하려는 유혹은 악마의 키스처럼 유혹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말려드는 순간 우리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 신세가 된다. 즉 욕망은 개선을 위한 의지인 동시에 자칫하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제단 위에 자신의 피를 뿌리는 어리석은 충동일 수도 있는 것이다.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中 17, 18 페이지 -



누군가가 말했듯, 넘어짐은 단지 일어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中 78 페이지 -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방황이나 실패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것은 좋지 않고, 뭐든해야 하며 항상 성공을 좇으며 실패를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따라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방황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미성숙한 상태로 사회인이 되고, 30대를 맞습니다. 우리 주변엔 물리적인 나이는 점점 쌓여가지만 내적인 나이는 학생시절에 머물러이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실패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실패를 통해 경험이라는 소중한 수확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누가봐도 행복하게 살 것 같은 엘리트들이 사소한 실패에도 좌절하여 자살하는 것을 보면 이런 실패에 대한 경험의 부재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20대는 준비, 30대는 질주, 40대는 수확의 시기라고 합니다. 20대에 인생을 위한 거름을 준비하고 밭을 갈지 않으면 30대 혹은 그 이후 훌륭한 작물을 얻기가 힘들게 됩니다. 인생에서 실패에 가장 관대한 시절이 20대입니다. 20대의 특권인 실패를 마음껏 누리고, 경험을 얻어 인생을 좀더 풍족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기 내면의 계발뿐만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느껴집니다.


정작 예술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삶도 그렇다. 사람들은 삶이 지향하는 가치를 잃어버리고, 수단인 돈과 명예와 권력만이 목표가 되어 버렸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존이라는 당위를 목적으로 삼은 채 살아가고, 시스템은 민주공화국을 외치고 있지만, 이제는 어느새 '민주'나 '공화국'이라는 말의 의미조차 희미해진 지 오래다. 이런 가치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 복제물인가, 대체물인가?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中 55 페이지 -

이 밖에 신자유주의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기타 이런저런 사회현상에 대한 사색이 묻어나오는 부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중에게 인지도를 얻은 박경철 원장님이 쓴 책이라고 그렇게 되는 방법을 써 놓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이 책에서 얻을 것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박경철 원장님은 이 책을 통해서 자기계발의 본질을 다루고 있고, 껍데기의 치장을 위한 자기 계발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해야 하는 자세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책을 찾은 것 같습니다.

ps. 이 책에서 소개하고 싶은 구절이 너무나도 많아 그 부분을 다쓰면 따로 책 한권이 나올 것 같네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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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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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한명석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여러분들은 글쓰기를 즐겨하시나요? 예전부터 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받아온 덕에 많은 분들이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이 저하되어 왔습니다. 글을 읽는 것은 잘합니다. 책도 잘보고 남이 써논 글도 잘 볼 수 있는데, 내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잘 합니다. 청취력은 뛰어나지만 내 생각을 정제된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명확히 알려주는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을 통해서 글쓰기의 즐거움,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왜 글쓰기가 어려울까요? 글쓰기를 하고 싶어도 글이 잘 안써지고, 쓰고 싶은 내용이 있음에도 글로 옮기는게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완벽하게 쓰고자 하는 욕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말로하면 눈이 너무 높기 때문에 자신의 글쓰기 실력에 실망하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쓰다가 지우고, 조금 쓰다가 지우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지치게 되고, 글을 안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면서 글쓰기에 대한 3가지 오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글쓰기는 천부적인 소질이 필요하다는 오해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잘 쓰는 것으로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나는 글을 써봤자 소용없다는 오해입니다. 분명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상당한 실력을 얻은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과거로 올라가 보면, 아마 많은 분들의 첫 글쓰기는 초등학교시절 선생님께서 내주신 '일기 숙제'였을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선생님의 숙제에 의해서 글을 쓰게 됩니다. 결국 글쓰기는 숙제, 지겨운 것이라는 무의식이 자리잡아 즐겁게 글쓰는 사람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즐겁게 글쓰는 사람은 갈 수록 실력이 늘어 결국 타고난 재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천부적인 소질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그 일을 즐기는 것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글쓰기를 즐기게 되면, 글쓰기 천재들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숙제가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취미입니다. ^^



두 번째 오해는 '글쓰기는 어렵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겹다고 느껴왔던 글쓰기, 과제를 하고 보고서를 쓰면서 수 없이 많이 써왔지만 즐겁지는 않았던 글쓰기의 후유증으로 글쓰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즐겁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또 한,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생기는 요인도 있습니다. 책도 수 많은 사람이 쓰기 때문에 책의 완성도, 글의 완성도에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아마추어의 느낌이 나는 책이 있는가하면 프로의 정신이 느껴지는 책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잘 쓰여진 베스트 셀러급 책을 위주로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잘 쓰여진 책만 골라서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지게 됩니다. 평가의 기준이 베스트셀러 작가급으로 높아지다보니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노벨 문학상 받을 작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즐겁게 글을 쓰면 됩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의 글과 내 글을 비교하지말고, 어제의 내글, 한달 전의 내글과 비교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성장해가는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쓰는 일기, 심지어 이면지에 하는 장난스런 낙서도 글입니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즐거워야 합니다. 즐겁게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글은 영감으로 쓴다는 오해입니다. 글을 쓸 때, 무언가 번뜩하는 영감이 떠올라야 쓴다는 오해가 만연해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영감에 의해서 쓰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아실겁니다. 만약 영감으로 글을 쓴다면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쓸 수는 없겠지요.

본문 중에 '글은 엉덩이로 쓴다' 라는 말이 있어 인상깊었습니다.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그 책임감에 의해서 글을 쓰기 시작해 관성으로 쭉쭉 써가는 것입니다.

이런 세가지 오해는 모두 글을 안쓰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에서 작가는 글쓰기의 세단계에 대해서 논했습니다. 거시적으로 글쓰기는 3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거침없이 쓰기 단계에서 시작하여, 꼼꼼하게 쓰기를 거쳐 주제를 갖고 쓰기 단계로 접어든다는 것입니다.

거침없이 쓰기 단계에서는 개인적인 것이라도 일단 쓰는 단계입니다. 이단계에서는 너무 오래 생각하지말고 생각나는 것을 물흐르듯이 써내려가는 단계입니다. 너무 오래 생각하지는 말고, 꿈꾸듯 써내려가는, 무의식적으로 글을 쓰는 단계입니다.

일기를 쓰거나 낙서를 하고,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글쓰기를 습관화 하는 것입니다. 일기 쓰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4행일기를 쓰는것도 좋습니다. 4행 일기는 사실, 느낌, 교훈, 선언의 4행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입니다. 4줄만쓰면 되니까 쉽게 쉽게 부담스럽지 않게 쓸 수 있어 글쓰기의 습관화에 좋습니다.


그 다음 꼼꼼하게 쓰기 단계로 갑니다. 꼼꼼하게 쓰는 글의 경우엔 개인적인 성격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기 위한 목적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논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특정 목적에 대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 때, 문법을 지키고, 좋을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들어가게 됩니다. 좋은 글을 쓰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문장으로 유혹하라.
2. 글 하나에 한가지 생각만 담아라
3. 간결하게 쓰라
4. 글이 아니라 말을 지어라.
5.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이런 원칙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익히면서 글이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제를 갖고 쓰기 단계로 접어드는데, 쉽게 말해서 책을 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리즈 포스팅을 진행하는 것처럼 특정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 꼼꼼하게 쓰기 단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글쓰기는 곧 생각입니다. 글쓰는 사람은 글을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생각이 깊게 됩니다. 이런 깊은 생각을 통해서 남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것들에서 성공의 기회가 잡히게 됩니다. 또 글을 쓰며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좀 더 젊게 살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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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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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공장 직공, 방송국직원, 직업군인, 다단계 판매원을 거쳐서 기업의 CEO, 커리어 코치, 대학교수, 파워 블로거에 이르기까지 서른번 직업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카리스마'로 잘 알려진 정철상씨입니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저자인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씨는 정말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성적은 바닥권이었고, 끼니도 제대로 떄우지 못 하는 상황에서 대학생활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습니다. 스무 살 때 봉제 직공이 되었다가 부모님의 고집으로 겨우 야간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 후 등록금이 없어 직업 군인을 지원해서 군복무를 하게 됩니다. 군 제대후 취업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현실의 큰 벽을 만나게 됩니다. 약 300여 곳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모두 탈락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입사한 첫 직장에서도 2년 만에 해고당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첫 직장에서 해고 이후, 무역, 엔지니어링, 영업 등 여러 직업을 커치며 경험을 키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정상의 인재개발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고, 성공으로 가는 길엔 적어도 한번은 그런 역경과 시련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첫 부분에 멋진 구절이 나옵니다.

" 신은 역경을 주어 위대한 사람을 단련시킨다. "

성공을 하고 싶다면 현재의 역경, 시련, 어려운 상황을 넘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 역경에서 경험이라는 보물을 찾아내는게 중요하지요.

인생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번갈아가며 옵니다. 내리막길에 있다고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자세, 오르막길이라고 영원히 상승세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자 정철상씨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들어 무한 경쟁 시대에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인재개발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자기계발의 기본자세가 있습니다. 그 중에 '멘토를 만들어라', '자서전을 써라는 극히 공감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의 선례를 찾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인생의 롤 모델을 찾아서 그 사람의 인생을 하나씩 모방하는 것, 즉 멘토를 찾아서 닮아가는게 가장 쉬운 자기계발 방법일 것입니다. 멘토는 꼭 동시대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자의 경우,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을 멘토로 꼽기도 했습니다.

멘토를 정하고 멘토의 삶, 가치관, 심지어 습관까지도 닮아가려 노력하다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엔 최근 안철수 교수님을 멘토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 분이 쓰신 책, 출연하신 다큐멘터리, 강연 영상 등을 찾아보며 가치관과 삶의 철학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멘토와 더불어서 자서전 쓰기도 좋은 자기계발 방법입니다. 자기 반성이 없는 자기계발은 잘 못 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인생 전반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 그 과정에서 반성하고 보다 나은 미래,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자기계발의 기본인 것입니다.

무한 경쟁시대에 고스펙에 잘나가는 사람이 수두룩한 이세상, 자신이 설자리가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 날 수 있는 끈기가 있다면 남이보기에 모자라거나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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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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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누군가에겐 지루함으로 다가올 것이고, 소수이지만 누군가에겐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한민국 정규 교육과정 12년,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우리는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주말, 휴일에까지 공부를 한다.

 흔히 공부는 장기전, 마라톤과 같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마라톤은 42.195km 달리는 힘든 레이스다. 수 없이 레이스를 하는 프로 선수들조차 완주를 하기 위해서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그런 고통스러운 레이스에 공부를 가져간다는 자체가 '공부 = 고통스러운 것' 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공부라는 것은 마라톤이 아니다. 오히려 '신대륙으로의 여행'라고 하고 싶다.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것, 그것은 새로운 대륙으로의 여행처럼 설레는 일이어야 한다. 여행 중에 폭풍우가 몰아칠 수도 있고, 방향을 몰라서 같은 항로를 빙글 빙글 돌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즐겁게 바다를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울 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 책, 《독학의 권유》의 저자인 이중재씨는 원래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축구선수를 할 수 없게 되어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본 공인중개사 책에서 민법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결국 사법고시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자기 이름도 영어로 쓸 줄 몰랐던 축구선수 출신 대학생에서 사법고시패스까지 엄청 열심히 공부했을 저자. 그가 생각하는 공부, 특히 독학에 대한 관점, 공부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다. 
 

흔히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어른들이 젊은 이들에게, 청소년에게 공부하라고 말할 때 항상 인용되는 말이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두뇌회전이 느려져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게 사실일까? 내가 보기엔 자신의 '공부하지 않는 상황'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때를 놓쳤기 때문에 공부를 안해도 된다' 라는 의미를 은영중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공부의 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물론 나도 공부에는 때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특정 시기를 지칭하지는 않는다. 내가 말하는 '때'란 일종의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이다. 즉, '공부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미국 명문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한 남학생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 바있다.

"공부는 꼭 하고 싶을 대 해야 능률도 오르는 것 같아요"

- 《독학의 권유》中 27페이지 -

 
   


 공부의 때는 바로 공부하고 싶을 때이다. 사람의 집중력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극대화 된다. 하고 싶은 게임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밤을 지새우는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반면 하기 싫은 일, 공부를 할 때에는 시간이 참 안간다. 이를 보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순간이 능률이 가장 높은 순간이고, 그 순간이 바로 공부를 해야 할 때인 것이다.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서 자신을 고문하고 있다면, 뇌는 공부를 지겹고 고통스러운 일로 인식하게 되어서 정작 즐겁게 공부 할 수 있는 순간 집중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여기서 온다. 우리나라 정규교육 과정은 대입 준비에 마추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집중을 해야하는 학생들의 뇌는 12년 동안 고문을 받아 공부를 하기 싫고 고통스러운 작업을 인식하게 된다. 

  

열심히 해서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부터 문제는 발생한다. 고통스럽고, 고된 작업으로 인식된 공부... 아무런 제지가 없이 방목되는 상황... 이런 것들이 만나서 무력해지는 신입생들을 많이 보았다. 힘들게 진학한 대학교에 적응하지 못 하고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힘들게 대학 4년을 버티면 취업을 하게 된다. 취업을 하면 진급 경쟁, 자기계발 경쟁에 쉴 새없이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에는 마라톤처럼 결승선이 없다. 마라톤 선수는 42.195km를 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공부를 마라톤이라 여기는 학생에게는 결승선은 또 다른 출발선일 뿐이다. 고통을 인내하고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공부를 마라톤처럼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부는 즐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민법 공부가 좋아서, 법을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서 사법고시를 시작했고, 힘들었지만 그 즐거움이 버팀목이 되어 결국 사법고시를 패스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내하는 공부는 절대로 좋아서 하는 공부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시중에 나가보면 공부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다. 아이비리그 상위권 대학에 몇개씩 합격한 학생의 공부 수기, 공부 방법을 엮은 책들은 출간되면 어김없이 베스트 셀러 상위권을 석권한다. 그 만큼 사람들이 공부 방법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열망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나 역시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 학습법에 대한 책을 수십권 읽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수기를 인터넷에서 많이 읽어봤고, 성공한 사람들이 펴낸 학습법에 관한 책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자기만의 학습법'이다.

사람은 각기 다른 지문을 가졌다. 성격도 완전히 동일한 사람은 드물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성격, 다른 환경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부 방법은 없다. 아이비리그 9개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행했던 공부 방법이 나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공부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부방법에 관한 책들을 보면 참 다양한 공부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9시간 10시간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괴물 같은 집중력을 발휘한 반면, 어떤 사람은 20분씩 다른 과목을 번갈아가며 공부하는 방법을 취한다.

즉, 공부 방법에 있어 정답은 없다는 뜻이다. 이걸 깨닫지 못 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공부방법을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해보고, 좌절하게 된다. 그리고 공부를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정답이 없는 공부 방법, 결국 이런저런 시도 끝에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이 책도 수 많은 공부 방법서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공부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접근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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