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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잡는 Low GL 다이어트 요리책 - 뱃살 빼는 요리는 따로 있다! 요요 없고 실천 쉬운 다이어트 식사법 ㅣ 더 라이트 건강 요리책 시리즈
남기선.더 라이트 편집부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6년 1월
평점 : 
결혼하고 애낳은 아줌마라면? 그리고 육아스트레스로 종종 맥주와 주전부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아줌마라면?
그런 아줌마라면 아마 뱃살로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지금의 내가 그렇다.
혼자서 애를 보는 시간이 많다보니 괜찮다가도 그러지 못한 날들이 많고
신랑마저 매일 야근으로 늦게 들어오다보니 하루이틀 맥주를 마시는 날들이 많아졌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축 쳐진 뱃살이 늘고 말았다.
그런 나를 위한 <뱃살을 잡는 다이어트 요리책>이라고 하니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적인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 나잇살을 무시할 수 없고 운동으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식단조절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당뇨 환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Low GL 식사법과
쉬운 재료, 간단한 조리법,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Low GL 레피시가 담겨있다.
레시피만 담겨있다면 왜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거지? 라는 의문을 채워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라 자가진단부터 뱃살의 원인이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의 뱃살을 어떻게 다르게 찌는지?, 그 뱃살로 어떤 병을 일으키는지 간단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여기서 강조하는 GL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눈에 쉽게 들어온다
쉽게 말하면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한국인들은 쌀밥이 주식이고 그 외의 간식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뱃살이 쉽게 잘 찐다.
그렇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먹되 느리게 소화되는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GL이 낮은 탄수화물과 음식을 먹는 것이다.
GL은 식품 섭취 후 혈당 부하량을 말한다.
같은 열량이라도 GL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어야 살이 덜 찐다고 한다.
GL지수가 높은 음식은 주로 당류, 전분, 백미, 밀가루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이 많고 양념류가 많은 음식도 GL지수가 높다.
조리할때도고온에서 조리하면 소화가 더 쉽고 당 흡수가 빨라진다.
식단을 짜서 식사를 할때도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면 지방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으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잡힌 식사를 구성해야 한다.
Low GL을 방해하는 짠음식, 국물요리는 탄수화물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피하고 외식이나 술자리도 자제해야한다.
책 속에는 뱃살빼는 생활요가가 그림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
그냥 글로 설명하기 보다 그림이 함께라서 이해하기가 쉬워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Low GL 다이어트 요리 95가지 소개된다.
불세기, 계량법, 잡곡밥 짓는 방법, 기본 국 4종과 기본 샐러드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 후
다양한 밥 요리, 면요리, 샐러드, 손님에게 내놔도 손색이 없는 일품요리 레시피가 소개된다.
음식마다 칼로리와 GL지수, 탄수화물 함량이 포함되어 있어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집에서 많이 쓰이는 거라 어렵지 않게 요리할 수 있을것 같다.
꼼꼼히 읽다보니 '나의 안좋은 습관들이 내 뱃살을 살 찌웠구나' 수긍하게 되었다.
간이 센 음식이나 국물요리는 좋아하지 않아 짜고 맵게 먹지는 않지만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있었다.
특히 빵을 좋아해서 빵도 자주 먹고 술 중에서도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많은 맥주를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서 탄수화물로 된 주전부리까지 꼬박 챙겨 먹고 있었다.
아기를 보느라 많이 움직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 좋은 습관들이 하루 이틀 늘어나 나의 뱃살을 늘리고 있었다.
직접 만들어보지 못해서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과 사진만으로는 맛있게 먹으면서 뱃살을 뺄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장 실천하겠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이 책을 참고삼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있다면
하나씩 만들어가며 조금씩 실천에 옮겨봐야겠다.
뱃살이 걱정인 모든 분들, 건강을 챙기려는 모든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