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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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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모님 또는 할머니에게서 들었던 옛날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는 그런 어린시절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TV에서 보면 종종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인것 같긴한데 누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어렴풋하게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 속에서 또는 만화 속에서 보았던 옛날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항상 많은 교훈을 남긴다.

우리나라는 특히 권선징악의 '착한사람은 상을 받고 나쁜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큰 주제에 어긋나지 않게 이야기가 구성되어 어린시절 '착한 사람이 되어라'라고 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인어의 노래>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이다. 

주로 폴란드 이야기이지만 유럽의 여러나라들의 민담이 소개된다.

어느나라이든 이야기 속에는 용기와 지혜를 일깨워주는 교훈을 전해준다.

10가지의 이야기가 <인어의 노래>에 실려있다.


답답하고 힘들때, 늘 위로가 필요한 책만 읽다가 

조금은 낯설지만 그래도 신선한 책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아이들 책인데도 어른들도 귀담아 듣게되고 읽게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특히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서 더욱 잘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흔하디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 듣는 이야기이기때문에 왠만한 소설보다 재밌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내 아이가 자란다면 다시 이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고 이 이야기로 많은 지혜를 쌓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

좋은 정보일 수도 있고 나쁜 정보일 수도 있지만 그 정보도 스스로 습득할 것은 습득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읽고 넘기는 순간에도 책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 중 '고사리꽃'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는 행운은 인간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가난했던 어느 청년이 우연히 행운을 얻게된다. 그런데 이 행운은 아무하고도 나누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너무 쉬웠던 부탁이기에 청년은 그 행운을 가지기로 한다. 

처음은 모든게 좋았다. 맛있는 음식, 호화로운 저택, 많은 시중 등 부족할게 없없다.

하지만 어렵게 살고 계신 부모, 형제를 만나니 도와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 순간 행운은 사라진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어도 그 행운을 누구와 함께 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 없다는것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이다.



그밖에도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 속의 한 대사를 통해서 우리는 이 전체 이야기를 미뤄보기도 한다.

내 곁에 있고 항상 있어서 몰랐던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도 있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인의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도 있고

어떤 일이 자기에게 일어날지도 모르니 누구에게나 친절하라고 알려주는 이야기도 있다.

듣고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살면서 우리는 그 모든 메세지를 때론 무시하고 지나쳐버리는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메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잊고 있던 것들 우리는 그런 것들은 어쩌면 책속에서 다시 깨닫게 되는지 모르겠다.

바빠서, 지금 현실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잊고 있던 우리 맘속의 동심을 잠시나며 펼쳐보는 시간이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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