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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 요리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김선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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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들은 많다. 나도 요리에 취미를 좀 붙여보겠다고 이것저것 요리책을 참 많이도 사 모았다.

그런데 보다보면 겹치는 것도 많고 특별한 요리들은 좀처럼 만들일이 없다.

집에서 먹는 음식이 매일 거기서 거기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배고파서 겨우 밥먹고 있는거지 뭔가를 해야겠단 시도도 않고 생각도 않는다.

내가 먹는 밥보다 '오늘 우리 아기 뭐 주지..' 이 생각을 더 많이 하기때문이다.



여유가 있다면 기본부터 요리를 좀 배우고 싶지만 학원은 비싸고 여유가 안되니 문화센터라도 다녀 배우고 싶은데..

지금은 그럴 여유조차 없어 그런 사람들을 위한 <문화센터 인기요리 수업 한권으로 끝내기>라는 책이 출간됐었다.

이 책에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건 아니다. 우리가 흔이 먹는 집밥의 메뉴들이다.

학기별로 그 계절에 먹어야 하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해준다.

나물도 제철에 먹어야 맛있고 싸다. 

그리고 개인의 입맛에 따라 맛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는데 개인의 입맛을 위한 '부족한 맛을 채워주는 양념들'도 소개해준다.



문화센터는 학기별로 개강을 한다.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학기별로 인기있는 집밥요리들을 소개해준다.

학기별로 특강도 있는데 봄학기 특강은 문화센터 회원들이 좋아했던 별미김밥 3가지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여름학기 특강은 과일깍기 9가지 방법으로 손님을 초대하거나 아이들의 생일잔치, 도시락 등 특별한 날 

과일로 모양낼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가을학기 특강으로는 3가지의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소개해준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 샌드위치라 언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겨울학기 특강으로는 연말의 홈파티에 어울리는 쉬운 디저트를 소개해준다.



이렇게 학기별 특강도 잘 구성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월별로 행사 있는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봄학기편에서 보면 화이트데이가 있는 2월과 가정의 달 5월에 맞는 음식이 소개된다.

여름학기에는 초복 말복에 먹는 삼계탕과 궁중약선 닭죽을 소개해준다.

가을학기에는 9월쯤 추석과 11월말에서 12월 초쯤 김장을 하는데 

추석을 위한 갈비찜, 여러가지 전과 나물 레시피, 김장철에는 포기김치 레시피를 소개해준다.

겨울학기편에서는 동지, 크리스마스, 새해, 설날등 다양한 날들이 많은데 

이때 주로 먹는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해주어 필요할때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한꺼번에 장을 보아 그 재료를 가지고 세가지 메뉴를 차린다.

세가지 메뉴를 차릴때도 무엇을 먼저해야하는지 순서대로 소개해주어 

하나하나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라 시간을 단축해주고 재료도 함께 쓸 수 있어 남은 재료들을 줄일 수 있다.



메뉴는 흔하지만 알찬구성과 시간단축, 남은재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다른 요리책들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당장 만들진 못하겠지만 올해는 문센 요리책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주부생활에 취미를 붙여봐야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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