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교양하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만화는 읽어본적은 없지만 참 많이 들어본 책이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기회가 된다 면 읽어보고 싶다. <만화로 교양하라>에서는 박세현씨의 질문에 만화가 이원복의 답변을 들려준다. 대화의 형식으로 지금까 지 낸 <먼나라 이웃나라>에서의 나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정말 그 만화를 읽다보면 그 나라의 역사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어려운 역사에 좀더 쉽게 다가설 수는 있게 하는 그의 만화는 그렇게 몇십 년을 거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던 나라의 이야기 에 흥미가 생기게 되었다. 여러 나라의 이야기 중 우선 네덜란드. 우리나라에도 꽤 친근함이 있는 나라이다. 히딩크. 감독때문에 더 욱 그럴지도.. 작은나라이면서 인구밀도가 세계3위라고 한다. 튤립으로도 유명한 나라이며 법 안에서는 모든 자유가 허용되는 나라이 다. 개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약과 매매춘을 허락을해서 인것 같다. 하지만 이 안에서도 나름대로의 룰이 있다고 한다. 정해 진 곳에서 마약을 할 수 있고 16세에 할 수 있는 것 18세에 할 수 있는 것 등 그 안에서의 룰만 지킨다면 문제가 없다고 한 다. 오히려 개방적이기때문에 미국에 비해서 범죄률이 적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독 일. 그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건 참 괜찮다 하는 점이 있었다. 약혼식날 결혼식 선물명단을 미리 친구들에게 공개를 한다. 그리 고 사람들은 자기가 해주고 싶은 선물란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그 선물을 해준다고 한다. 참 실용적인것 같다. 팍팍해 보일지도 모르 지만 선물이라는게 기왕이면 필요한 선물을 해주면 좋고 또 선물이 겹치지 않으니 더 좋은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도 출장으로 독일 에 잠시 갔다왔는데 독일 사람들은 정말 체격이 크다는걸 느꼈다. 남자고 여자고 신장도 꽤크고 골격도 크다. 그리고 그들은 생활자체 에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래서 인지 제품 A/S받기는 참 느리다고 한다.우리나라 성격급한 사람들은 너무 느려 속터져서 못살듯.. 그리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성에 있어서도 자유롭다. 그래서 누드비치나 남녀혼탕이 있는게 아닐까? 무엇보다도 그들은 실용적이다. 우 리가 알고 있는 휘슬러나 헹켈도 독일 주방제품으로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기에 오랜시간 사랑받 는 제품이다.


스위스에는 약 800만의 사람이 살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인구수가 적지만 4개의 언 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나라이고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는데도 저축률이 꽤 높다고 한다. 낭비를 싫어하기 때문 에 저축률이 높은건가?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법이 엄격하다고 한다. 밤 11시에 목욕을 해도 벌금을 처벌할 정도란 다. (늦게는 다니지 못할듯..) 그렇지만 자살률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70세 이상의 자살률이 12%라고 하니 돈은 많아도 할 일이 없어서 자살률이 높은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탈리아. 이 나라도 참 꽤나 흥 미로운 나라였다.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있는데도 그들은 그 안에서 로마 사람, 밀라노 사람, 시칠리아 사람등 서로를 하나로 묶지 않 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그들을 하나로 묶는것이 축구이다. 유럽 여행 다녀온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꽤나 소매치기가 많다고도 하 고 밀라노는 부정부패가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곳의 남자는 큰소리치고 다니지만 그래도 꼼짝 못하는 존재가 있으니 여자란 다. <남자는 머리고 여자는 목>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머리는 큰소리 치고 잘난 척하지만 결국 그 머리를 움직이는 건 목이라고 한다. 패션쪽에서도 꽤나 유명한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것이다. 하지만 이들도 우리나라 패션이 대단하다고 한다. 짝 퉁 만드는 솜씨가... (그리 좋은건 아닌듯..)  지위와 직급에 맞는 옷차림을 하는 나라 이탈리아. 그밖에도 영국, 프랑 스 등 유럽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유럽은 정말 시간내서 쭉 둘러보고싶다.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과 오래 보존되어있는 명소들이 숨어있는곳. 그밖에 나라의 정치 이야기도 나왔지만 너무 어려워서...


이 번에 아시아로 가보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화가 된 나라. 그들은 와를 중요시한다. 와란 사이좋 게 밥을 나누어 먹는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건 튀는 행동이나 분수에 어긋나는 행동을 싫어하는 것이다. 이로인해 이지메가 생겼다 고도 한다.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말 중 스미마셍이 있다. 이 말은 끝나지 않았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받은 은혜를 반드시 갚아 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늘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에게는 자신이 진심을 잘 안보여주는 나라이기도한 듯. 이들에 게도 배울점을 살펴보면 기쿠바라 정신이다. 상대를 높여줌으로써 자신을 철저히 낮추는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시키는것에 따르는게 익숙 해져있다. 그래서 조금은 위태로워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다.


우리나라.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한 국은 참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짧은 세월동안 무섭게 성장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제품이 외국에도 많이 수출하고 있는 데 어떤 나라에서는 삼성을 일본꺼로 알고 있다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기업이 한국을 내세우기 보다 감추고 들어가서 그런 일이 생긴다 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밖에도 한국하면 88올림픽,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게된 2002 년 월드컵이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빙상하나 제대로 없는 나라에 세계최고의 빙상스타 김연아까지. 볼수록 대단한 나라이 지 싶다.


그밖에도 중국, 미국등 많은 나라의 이야기가 나온다. 만화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먼나라 이웃나라>를 한번 봐야할듯. 그리고 박세현은 이원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다 른 만화에 비해서 많은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재미보다 정보전달에 초점을 두어 목적을 위한 만화라고 할 수 있다. 그 리고 자신이 만화에 자신의 캐릭터를 등장시킨다. 그 이유는 작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화자를 통해서 창작자의 주관 적 견해를 스토리속에 은밀히 끼워넣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그는 느리게 살기, 게으르게 살기를 실천하지만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을지도.. "일은 밥벌이라 아니라 즐기는 놀이야"라고 말하는 이원복.

그의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하는 삶의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재밌는 시간이었다. 비록 적게나마 나의 교양도 쌓아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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