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글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동여지도가 출판되었다. 그것도 친절하게 한글로.
제목은 한글대동여지도. 금색 띠지로 포장되어 있고, 띠지를 풀면 다음의 3가지가 들어있다.

진짜 엄청난 책이다.

고산자 김정호님(선생님?조상님?)이 한 발 한 발 걸어서 완성한 전국지도를
(감동과 존경의 포인트는 일단 먼저 여기)
크기는 축소판으로 그리고 친절하게 한자를 한글로 덧붙여서 책으로 출판.
아마 이 책의 저자일 한글화 작업하신 분은 김정호님과 함께 한발 한발 한반도를 걷는 기분이셨을 거다.
눈으로 보는 나도 이렇게 감동적인데, 만드신 분은 분명 그럴테지.

지도책이다. 
대동여지도 원본도 그렇다고 알고 있음.
페이지페이지를 모두 붙이면 전도가 완성되는.
내가 살고 있는 서울 페이지를 찾아보았다. 왼쪽에는 지도첩 번호와 지명과 범례.

오른쪽 페이지는 실제 지도. 한글화 한 지명은 약간 붉은 글씨로.
책의 모든 페이지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다.

3종 구성에는 대동여지도 활용하기 편에 활용법이 나오는데,
차마 색칠도 오려붙이기도 못하고 있다.
채색해서 나만의 지도로 만들기. 페이지를 모두 붙여서 전도로 완성하기.

아이들이 조선 시대의 실학에 대해서 배우다 김정호가 나오면 이것을 꺼내서 보여줘도 좋을 것 같고,

지리에 관심이 많은 나 같은 아이들(난 어렸을 때 지도를 그리며 놀았다.)방에  붙여줘도 멋진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 
지금은 인공위성이 보여주는 영상으로, 핸드폰이 화면이 보여주는 그림으로 지도라는 것이 너무 쉽고 당연해서 어쩌면 소중함이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 책을 펼쳐보다보면 몇 백년 전으로 시간여행, 그리고 공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또한 현대의 의 하이테크 없이 만들어진 대동여지도의 정확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을 소장하고 느끼는 자와 함께 만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 - 역사 질문하는 사회 2
김대갑 지음, 김혜령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쓴 "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표지부터 뭔가 매력적인 글씨체와 그림이에요.

사이즈도 일반 도서들과 달리 세로로 살짝 긴 판형.

컴팩트하고 엣지있어 보이는 느낌. 위트있는 일러스트.

그렇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내용 설명이 주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눈에 쉽게 보이고 익히 알고 있었던 것들을 

역사적으로 다시 보는 어떤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초등학생, 중고생이 요즘 역사를 어려워한다고들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역사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온 사회탐구 시리즈 중 역사편에 해당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단순히 국사, 세계사를 벗어나서

일반 인문학적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역사공부를 잘하는 비법도 나와있으니 역포자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다른 과목 편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라서 고마워요 -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읽어주는 이야기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노혜숙 옮김 / 아침나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를 위한 닭고기 수프인 

엄마라서 고마워요를 읽어보았습니다.

책의 저자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네요. 사실은 편집자인거죠.

이제 막 엄마가 되어 육아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엄마들은 그 힘듦을 공감받을 수 있을 거에요.

아가에서 벗어난 엄마들은 그 시절을 추억하며 웃으며 울며 그리워하며 읽을 수 있을 거구요.

사실 이 책을 지하철에서 읽다가 막 눈물이 흘러서 부끄러워 혼났네요^^

여러 사람들이 짧게 쓴 수필의 모임집인데요, 

육아체험과 엄마로써 성숙해 가는 과정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읽다 보니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답니다.

삶 속의 진솔한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지만

스토리와 스토리 사이에 실려져 있는 모성에 관한 인상파 화가들의 삽화와 격언에서도 많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곧 태어날 아가를 기다리고 있는 초보맘이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어요.

육아헬이라고 하지만 힘들 때 슬며시 여기 있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엄마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롭고 기쁜 일인지 알게 될거라구요.

옛 시대의 그림, 미국의 스토리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엄마는 정말 위대하네요.

저 역시 엄마가 될 수 있어 고마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