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상 은혜의 힘

일상 은혜의 힘 - 은혜로 살면 늘 청신호다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017년 12월

기억에 남는 문장 : 하나님이 곧 은혜의 중심이고, 은혜의 근원이며, 원천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품이 곧 은혜라고 설명하고 있다

두란노 서원에서 출간 된 "일상 은혜의 힘"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지구촌 교회의 진재혁 목사님.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은혜의 근원인 하나님에서 시작해서 매일의 나의 삶에서 누리게 되는 은혜로 끝납니다.

은혜는 겸손가운데 빛을 발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값없이 받은 은혜를 누릴 수 있고 누려야 하는데도 오늘날 은혜가 자꾸 사라지는 이유는 바로 교만때문입니다.

"교만은 신앙생활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와도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오래할수록 교만하기 쉽다. 한편 낮은 자세로 순종한 뒤에도 교만이 따라올 수 있다. 성경을 많이 연구하고 공부한 뒤에도 교만이 따라올 수 있다. 뜨거운 기도 뒤에도 교만할 수 있다. 교회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된 봉사와 열정이 있어도 교만할 수 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겸손함으로 은혜가운데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독자들은 각기 필요한 부분에 따라 그것이 감사가 될 수도 드림이 될 수도 기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올해 많은 은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마도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곧 은혜의 중심이고, 은혜의 근원이며, 원천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품이 곧 은혜라고 설명하고 있다

엔지니어

엔지니어 - 엔지니어에 도전할 준비가 됐나요? ㅣ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4
스티브 마틴 지음, 나스티아 슬렙소바 그림, 한경희 감수 / 풀빛 / 2017년 12월

출판사 풀빛에서 출간된 어린이 직업 아카데미 시리즈 중 네번째 권인 엔지니어 편을 읽어보았습니다.

영국인 학교 선생님이 글을 쓰고 우크라이나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리고 연세대 공대 교수님이 번역을 하셨군요.

깜찍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확 끄는 글씨체와 그림

그렇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이 책은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득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모양의 비행기를 접어서 속도와 방향을 비교해 보는 실험도 해보았고

기계공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도 해보았답니다. 비록 종이상자를 오려서 만드는 단순한 자동차라고 해도

자동차를 설계하고 바퀴를 만들어 차축에 끼워서 움직여보면 임무완수 스티커까지 붙일 수 있도록 구조화 되어 있는 책이에요.

이렇게 만들기와 실험 같은 임무를 완수해가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기계 엔지니어, 항공우주 엔지니어, 로봇 엔지니어, 에너지 엔지니어, 대체 에너지 엔지니어, 재료 엔지니어와 같은 직업들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부록으로는 스티커와 활주로 경주 게임 만들기, 입체 풍차 만들기 까지 아주 알찬 구성의 책이랍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꼭 필요한 직업인 엔지니어가 궁금한 어린이에게 강추합니다.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ㅣ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1
이민규 지음, 원정민 그림 / 끌리는책 / 2018년 1월

출판사 끌리는 책에서 출간된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시리즈 중 첫번째 권인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를 읽어보았습니다.

저자가 베스트셀러였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를 쓴 이민규 심리학 박사더라구요.

그래서 내용부터 믿고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인간관계의 본질은 같겠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관계심리학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관계와 소통에 관한 것인데, 심리학 지식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친구 관계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영양상태가 좋다보니 덩치는 어른만한데, 아직 마음은 나이만큼 자라지 못해서 관계맺기나 자기표현하기에 서툰 경우가 많은데 마음의 키도 키우고 싶은 10대가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생각하기 페이지와 실천하기 페이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읽으면서 깨달은 점과 내 삶에 적용해 볼 부분을 메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긍정, 목표, 습관, 실천 까지 총 5권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요, 

저자는 모두 이민규박사입니다. 다른 책들도 내용이 아주 유익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서평] 우리 속에 울이 있다

우리 속에 울이 있다 - 4학년 2학기 <국어> 나 교과서 수록도서 ㅣ 푸른 동시놀이터 6
박방희 지음, 김미화 그림 / 푸른책들 / 2018년 1월

푸른책들에서 나온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시집이 아니고 시조집이며 어린이들을 위한 시조이기 때문에 동시조집입니다.

시조라고 하면 학창시절에 국어책에서 읽었던 옛날 사람들이 쓴 시라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 책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각과 표현들이 현대의 언어로 쓰여있습니다.

시조의 격식에 맞추어 운율이 드러나도록 쓰였지만

일상 언어와 생활 속 이야기들이 소재가 되었기 때문에

시조는 딱딱한 것, 옛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허물며 어린이들에게도 쉽게 읽히네요.

아름다운 시와 곁들여지는 예쁜 일러스트가 페이지마다 담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글에는 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짧지만 편안한고 잔잔한 즐거움을 주는 종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어요.

푸른책들 이라는 출판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양질의 문학서적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 책 역시 푸른책들에서 나오는 동시집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이 시리즈 모두 소장하고 싶군요.

[서평] 나의 로즈

나의 로즈 ㅣ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5
정소영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17년 12월

정소영 작가의 5가지 단편소설 묶음인 나의 로즈를 읽어보았다.

푸른책들 이라는 출판사에서 작가별로 묶은 상상도서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었다.

각각의 스토리에는 개성넘치는 다섯 아이가 나온다.

아름다운 거미를 키우는 하은이, 난쟁이가 어깨 위에 나타난 준우, 시험 공부 스트레스에 대해 엄마에게 복수하는 상준이,

아빠의 아픔을 깨닫게 된 재민이,무뚝뚝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하준이...

모든 이야기들이 다 재미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슈퍼맘 능력고사가 특히 재미있었다.

초3 딸이 먼저 읽고서 1학년 동생에게 재미있다고 읽어보라며 권해주기까지 했으니깐.

아이들은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읽어주는 동화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슈퍼맘 능력고사를 읽으며 나도 어느새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엄마가 아닌지, 아이들 마음보다 내 욕심으로 먼저 강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위트있는 글을 읽으며 이런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다. 

초등학생들과 초딩맘들에게 강추.

푸른책들에서 발굴한 작가들의 책이 좋은 책 선정이나 수상도 많은 것 같아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