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책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지만, 내 이목을 끄는 몇 가지 골라본다.

 

 

 

1. 화가의 얼굴, 자화상

 

얼마 전 반 고흐 전시를 다녀왔다. 고흐의 예술사를 크게 세 시기로 나눠 연속된 기획으로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 이번에 전시된 것은 두 번째 시기로서 자화상이 제법 많다. 그것들을 차례로 보면서 화가는 왜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어쩌면 우리가 거울을 보는 심리와도 비슷하지 않을까? 화가의 얼굴 속으로.

 

 

 

 

 

2. 장거리 사랑

 

갈수록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늘고 있는 관계로 '장거리 사랑'이라는 것도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언제든 나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의 울타리로 들어설 수 있다. 글로벌 시대의 성, 사랑, 가족이 겪고 있는 혼란을 울리히 벡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랑을 둘러싼 흥미로운 개념들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갖자.

 

 

 

 

 

 

3. 우애의 미디올로지

 

우애의 미디올로지란 자본주의적 일상의 자기 중독증을 치유하는 온갖 삶의 실험을 지지하는 슬로건이자 3·11 이후 방사능의 대기를 상징하는 아이러니한 별칭. 예술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을 지닌다면, 신자유주의 시대의 그것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까? 아마도 이 책은 그러한 사유의 결과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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