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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가는 책들이 많다. 신간을 살펴보면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고 몇 권 바구니에 담았다.
이달엔 예술 분야 책이 한 권쯤 선택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뱀파이어 관련 책을 골랐다.
1. 니체 극장
니체는 말년에 토리노 한 길가에서 연신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꼼짝하지 않는 늙은 말을 부여잡고 울었다지.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그동안 자신은 헛살았다며 인생을 반추했다지. 그리고 영영 입을 다물었다지. 아, 니체여.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한 편의 극을 통해 니체의 삶과 생각을 따라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실에 기반한 극이라면.
2. 진화 심리학
사람의 행동은 단순한 논리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다고 복잡한 논리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다양한 논리를 접하는 일은 중요하다. 진화 심리학을 통해서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3.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이제 뱀파이어는 정말이지 무섭지 않다. 새롭지 않다. 뱀파이어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가 수두룩하다. 근데 끊임없이 변주되고 재탄생된다. 이유가 뭘까?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닿아 있다. 영화에서 뱀파이어 소재로 등단하는 일이 잦은 것도 그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하는지 알고 싶다. 끝나지 않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