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철학이 난해한 것은 보통의 인간이 겪는 일상의 문제와 그것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어렵게 말하는 것을 금하라고 했다. 철학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데 문학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시를 읽는 것에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히 다가가는 책이 있다. 강신주는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을 통해서 그것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괴로움을 논한다. 나는 충분히 괴로울 준비가 되어 있다. 

 

 

2. 파국의 지형학 

아포칼립스 담론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국제적으로 파국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불안한 증세가 심해지는 것은 사람들이 시장의 힘을 맹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파국의 균열을 메우는 것은 바로 문화의 상상력이란다. 가령,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현실 속에 놓인 인정투쟁의 전선을 지형학적으로 그려보는 일을 통해서 허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식이다. 파국의 지형학이 꽤 흥미롭다. 

 

 

 

3. 맹신자들 

세계는 언제나 종교운동, 사회혁명운동, 민족운동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개인들은 대중운동에 하나둘 유입되어 특정한 믿음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종교적, 사회적, 민족적 이념에 대해 맹신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왜 그러한 집단에 믿음에 생기는 것인지, 믿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대중운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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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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