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기가 얼핏 보기에는 정숙해 보여도 그 거동에는 활달한 기품이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나쁜 게 아니에요."
"그런 사람은 네가 이렇게 괴로워할 만한 값어치가 없는 사람이야."
"내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나는 당신과 나를 따로따로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나에게 있어서 당신과 나는 하나입니다.
아니, 우리는 친구 같은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사라져 없어지겠습니다.
다만 당신도 아시겠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우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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