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지퍼 즐거운 동화 여행 81
김점선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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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용기 있게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판타지 동화에요. 제목부터 굉장히 흥미로운 <스파이더맨 지퍼>~!! 씨름을 하고 싶은 무정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어요. ^^


주인공인 무정이는 미술시간에 풍속화 그림을 본 이후로 씨름이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무슨 씨름이냐며 하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무정이의 일상을 지나치게 간섭하며 엄마가 원하는 것들을 강요했어요. 그럴 때마다 무정이는 스파이더맨 후드티 지퍼를 쭈욱 올리고 그 안에 숨어버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스파이더맨 후드티 지퍼를 올렸는데 어찌 된 일이지 과거로 오게 되었어요. 조선시대로 간 무정이는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김덕령을 만났어요. 그리고 김덕령에게 그동안 엄마 몰래 공부한 씨름 기술을 알려주며 도깨비 씨름대회에 나가게 되는데요, 이 과거 여행을 통해 무정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된답니다.


이야기에 어린 시절의 김덕령이 등장하는데 실존 인물이더라고요. 김덕령은 임재 왜란 당시 호남 의병장의 지도자였다고 하는데요, 이야기 속에서 무정이와 김덕령의 만남과 도깨비 씨름대회로 이어지는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즐겁게 잘 읽었어요. ^^



<스파이더맨 지퍼>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용기 있게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간섭할 때가 많은데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아이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할 수 있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도 생길 것 같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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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2 - 흥부전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2
설민석.최설희 지음, 강신영 그림, 류수열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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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은 선조들의 지혜와 가치가 담긴 또 다른 역사인 우리 고전을 전기수가 된 설쌤이 재미있게 들려주는 새로운 대모험 시리즈에요. 


고전소설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요, 설쌤의 우리 고전 대모험은 줄글과 학습 만화가 혼합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2권은 흥부전이에요. 흥부전은 가난한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흥부와 넉넉하지만 욕심 많고 심술궂은 놀부의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줄거리를 가지고 있어요. 현대에서 조선으로 오게 된 설쌤이 들려주는 흥부전은 어떨지 이번권도 많이 기대가 되었어요~^^



<줄거리>

1권에서 '심청전'을 멋지게 낭독한 설쌤은 새로운 농사법으로 부자가 된 박영감의 소문을 듣고 이번에는 '흥부전'을 낭독하기로 했어요. 박영감은 지나친 욕심을 부리며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는데요 과연 박영감은 흥부전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될까요?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은 새로운 스타일로 고전 소설을 다루고 있어 쉽고 재미있어요. 아이가 판타지를 좋아해 다른 장르의 책은 잘 읽지 않으려고 하는데 설쌤의 책은 재미있다며 잘 읽더라고요. ㅎㅎ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처음 전기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지난주에 간 박물관에서 해설사님이 전기수 이야기를 해주어서 알은척도 하고 더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었어요. ^^


이 책은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록도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줄거리와 소개로 흥부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흥부전에 대한 글쓰기와 퀴즈도 있어서 재미있게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역사와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인기있는 책이에요. 주말에는 한국사 대모험 애니메이션도 방영해 챙겨보고 있는데, 즐겁게 역사를 접하니까 한국사를 보다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더라구요. 



이번 책에서는 설쌤앱에서 '흥부 캐릭터 아바타'와 앱 포인트 500P를 받았어요. 신간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얻는 재미도 쏠쏠해 아이가 설쌤의 대모험 시리즈를 더 좋아하게ㅣ 된 것 같아요 ㅎㅎ



이번 이야기에서는 새책점에서 함께 지내게 될 아이도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다음권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네요.  전기수가 된 설쌤이 3권에서 들려줄 우리 고전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 )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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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18 : 폭풍 전야의 쿠키 대륙 쿠키런 킹덤 1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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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기다렸던 쿠키런 킹덤 18권. 이번 이야기는 어둠마녀 쿠키의 일행이 다크초코쿠키를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어요. 어둠마녀 쿠키는 거대한 나무속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다크 초코 쿠키를 찾아가서 다크카카오 쿠키의 저주를 풀어 줄 테니 감초괴물 군단의 군단장을 되어달라고 말했어요. 다크카카오는 과연 이 제안을 받아들였을까요?


한편 용감한 쿠키 일행은 달빛술사 쿠키를 찾으러 떠났어요. 그런데 꿈세계에 도착한 친구들은 달에 닿을 수 없었어요. 그곳은 달빛술사 쿠키 님의 꿈속이었기 때문였는데요 용감한 쿠키 일행은 수면마법을 통해 잠들어 달빛술사 꿈 속으로 들어가 그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달빛술사 쿠키가 왜 달의 도시에서 추방당해 꿈세계로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스타더스트 쿠키는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많이 슬퍼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용감한 쿠키는 모든 쿠키들은 다 다르다며 스타더스트 쿠키에게 용기를 주었어요. 


이번에는 새로운 쿠키도 등장했어요. 세인트릴리 쿠키는 쿠키들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고 난 뒤 선한 마음은 사라지고 점점 어둠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 기억을 읽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기 위해 퓨어바닐라 쿠키를 찾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때 퓨어바닐라 쿠키는 친구들과 골드쿠키를 찾기 위해 사막을 헤매고 있었어요. 그리고 예전 왕국으로 보이는 피라미드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골드쿠키를 만나게 될까요?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은 다음 편으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쿠키런 킹덤은 한 권 안에서 여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워요. 용감한 쿠키 일행과 어둠마녀 쿠키 일행은 서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험을 하는데, 나중에 그 이야기들이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하게 만들어요. 



두근두근 신나는 모험 이야기 속에서는 쿠키들의 우정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는 모습들은 어린이들 인성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ㅎㅎ


앞으로 펼쳐질 쿠키들의 모험 이야기도 너무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요, 골드치즈왕국에서 펼쳐질 다음 편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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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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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의 신작이라 기대하며 읽은 <나의 돈키호테>_ 이 이야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지명, 이름 등이 소설 속 배경 그리고 인물들과 관련되어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돈키호테 이야기를 몰라도 읽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의 돈키호테>는 대전 구도심에 있는 옛날 비디오 가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금은 추억 속에 사라졌지만 비디오와 만화책을 대여하는 가게가 왕성했던 시절,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고 부르는 가게 사장님이 있었다.


그는  아이들과 영화와 책을 함께 보며 토론을 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만들어 주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그 당시 아이들은 돈 아저씨를 많이 따랐는데 15년이 지나 어른이 된 지금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할 행복한 순간들로 기억했다. 


당시 산초라고 불렸던 솔은 회사에서 잘리고 고향 집 대전으로 내려왔다. 방송 피디였던 그녀는 유튜브에서 개인 방송을 하기로 결심하고 옛날 돈키호테 비디오 가게를 다시 찾았다.


예전 그곳에 있던 비디오 가게의 물건들은 지하에 그대로 있었지만 돈 아저씨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돈아저씨 아들이었던 한빈은 3년 전 아빠가 종적을 감췄다고 말하며 솔에게 같이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솔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그 시절 봤던 책과 영화 소개와 더불어 돈 아저씨를 찾는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돈 아저씨의 지인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아저씨를 찾는 여정은 험난했다. 하지만 솔과 한빈은 단서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서울, 통영, 부산 등 어디든 갔다. 돈 아저씨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아저씨의 행방은 독자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돈 아저씨는 꿈과 희망을 쫓는 사람이었다.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었기에 손해 보는 일이 많은 인생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행복했다. 책을 읽으며 돈 아저씨 같은 어른이 주변에 있다면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될 것 같았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돈 아저씨!! 꿈을 위해 계속해서 모험을 멈추지 않는 그를 계속 응원하고 싶었다. 


<나의 돈키호테>는 돈 아저씨를 찾는 여정이 궁금해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어딘가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전혀 달랐던 이 소설은 돈 아저씨 찾기 외에도 그 시절 영화와 책을 추억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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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복원소
이필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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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복원소>는 엄마와 아들이 가죽 복원소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죽 복원소가 가족 복원소가 된 것은 간판을 청소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였다. 오랜 세월 흘러내린 빗방울과 새똥이 가죽을 가족으로 보이게 만든 것이었다.


엄마는 이혼을 하면서 가족복원소를 차렸다. 진구는 엄마를 도와 가게 일을 거들면서 자연스럽게 가죽과 가까워졌고 졸업을 앞둔 지금은 엄마의 일을 같이 하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가족을 복원해 달라는 한 아이. 청소하지 않은 간판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 아이는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아 복원을 의뢰하고 싶다고 했다. 진구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아이를 되돌려 보내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의 일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기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과연 진구는 아이의 가족 복원을 성공했을까? 


이 책은 가족 복원을 맡긴 아이, 사이가 소원해진 언니가 준 필통 복원을 맡긴 손님, 먼저 세상을 떠난 약혼자가 쓰던 지갑의 복원을 맡긴 손님 등 가족 복원소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님들이 맡긴 물건에 대한 사연은 저마다 달랐지만 모두 위로가 필요했고 상처가 치유되려면 긴 시간 또한 필요했다.


진구는 손님들이 맡긴 물건을 복원하면서 가족이란 관계에서 상처받았던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미워했던 아빠와 담담하게 재회할 수 있었다. 진구는 사람들의 관계속에서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가족 복원소>는 따뜻함이 전해지는 소설이었다. 진구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기도 했다. 가족이란 관계는 가장 어렵고 상처받기도 쉬워 한번 어긋나면 회복하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 상처받은 마음을 그대로 두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위로 받을 용기도 가족간에도 필요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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