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데빌 Defense Devil 1
윤인완 지음, 양경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윤인완과 양경일 작가님들. 이 이름만으로도 장르고 내용이고 뭐고 간에 이 책을 사는데 거의 주저함은 없었다. 게다가 장르 자체도 좋아하는 것임에랴. 

설정은 역시나 독특하다. 악마계의 이단아인 주인공이 (알고보니 배경까지도 빵빵한) 원래의 대악마로 돌아가기 위해 선택한 것은 변호사 업무. 즉 지옥에 떨어지기 전의 영혼들을 대변해서 억울한 죄를 해명해낸다면 자신도 파워를 얻는 것이다. 다만 주인공은 악마답지 않게 착해서 자신은 물론이고 수행하는 시종까지도 많이 곤란하게 만들긴 하지만.

대개의 일본 만화처럼 에피소드별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어째 작가들의 쟁쟁한 이름에 비해서는 내용이 좀 지루하다. 아일랜드는 완전 대박이었고 신암행어사는 고개를 끄덕거렸는데 디펜스 데빌에서는 어라...? 라는 느낌? 빌려보지 않는다면 2권은 아마 사지 않을듯 싶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별점이 중간인 것은 작가들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도리어 짜게 나간 것임. 신인 작가였다면 4개쯤은 드렸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형가 1
이선영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이 작품은 표지가 압권이다. 솔직히 표지만큼은 근래 본 어떤 만화보다도 뛰어나다. 저 화려찬란한 그림체와 고운 느낌의 색깔까지. 

표지만으로 사본 책은 거의 처음일터-그런데 내지 컬러 일러스트 부분부터는 약간 표지의 감동이 줄어들었다. 여전히 화려하고 좋은 그림체지만 표지에 비해서는 질이 다소 떨어진달까. 그리고 '조선시대'라는 설정에 비해 복식이 많이 동떨어진 퓨전형식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형식파괴는 오히려 환영이지만...차라리 가상의 나라로 설정했다면 괴리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내용전개나 이야기는 평범하지만 괜찮다. 주인공 우희의 정체라든가 그녀를 둘러싼 여러 신비한 미스터리 역시도. 다만 이 역시 표지에서 느꼈던 기분 좋은 충격이 오히려 많은 기대를 품게 한 나머지 빛이 바래보이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려나. 

한마디로 발전의 여지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은 한다. 표지가 너무 뛰어났던 것이 흠이라면 흠인 묘한 느낌의... 

*같은 시기에 사본 신부이야기도 별점을 4점 줬지만. 이쪽은 5점에 가까운 4점이고 인형가는 문자 그대로 4점인 4점이라는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경경비 6 - 완결
시토 쿄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짧다. 짧지만 이토록 잊을수 없는 작품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제목 그대로 변경에서 벌어지는 잔잔한 판타지 이야기. 새로 부임한 대장님도,또 신관님과 병졸님도,이름없는 마을 주민들도 모두 평온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물론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으며 신관님은 그 미모에 어울리지 않게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살아가긴 하지만...드러내고 해결되는 과정조차도 보기에 고통스럽지 않고 같이 공감하게 되며, 마침내 털어내는 장면에선 같이 기쁨을 느낀다. 

평화롭고 따사로운 변경. 특히 착하고 마음 좋은 병졸님들. 만일 책속의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살라면 모든 작품을 통털어 기꺼이 이 '변경경비'의 세계속에서 살아가고 싶다. 절판 직전 간신히 구했는데 아마 살수 없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터. 지금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스카 Masca 12 - 완결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다작을 하는 분이 아니라 현재 발행된 단행본이라고는 마스카와 에뷔오네 단 두 작품뿐인 작가님. 그러나 화려하고 멋진 그림체와 왠지 마음에 드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국내 만화가 중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이 바로 김영희님이다. 

마스카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 본편 12권과 외전 2권으로 완결된 이 작품은 초보마법사 아사렐라와 마왕 카이넨. 그리고 그녀의 스승 엘리후에 관한 이야기다. 

처음에는 마왕을 퇴치하겠답시고 카이넨의 성에 찾아간 아사렐라. 그 사건으로 인해 그와의 인연이 생기고 티격태격(거의 아사렐라의 일방적인!) 하면서도 남다른 감정이 생겨간다. 한편 겉으로는 온후관대한 엘리후 역시 이미 제자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처지. 

개인적인 취향인지 몰라도 카이넨. 정말 멋진 남자다. 외모부터 시작해서 마음씀까지 무엇 하나 빠짐이 없으니까. 반면 엘리후는 겉과 속이 다르고 특히 카이넨에 대해 비열하달까...그런 행동까지 하고...여자로써 봤을때는 그 정도로 아사렐라를 원하는 마음이 좋아보이겠지만,한 인간으로 봤을때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다. 

이 세남녀간의 애정 외에도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스케일도 크고 다른 조연 캐릭들도 한 개성들 해서 재밌게 봤다. 특히 마왕들은 모두 멋지고,하닷사는 여캐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이기도 하다.  

다만 결말이 좀 우울했달까. 혹은 왜 그렇게 되야 하는지 참...이라는 느낌이랄까. 중간 부분에 외전으로 나왔던 것처럼 부디 그런 끝이 아사렐라와 카이넨에게 있기를 바랄뿐! 그리고 애장판으로 부디 복간되었으면 한다. 해피 엔딩 버전까지 추가되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탁해요 마스터 3
츠쿠바 사쿠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순록 카이토와 산타 쿠루미의 이야기! 

카이토네는 대대로 순록으로 변신할수 있는 집안으로,산타인 쿠루미를 만나야만 비로소 그 임무를 완수할수 있다. 쿠루미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황당해하지만 곧 순진하고 자신만을 따르는 카이토와 함께 산타소녀로 임무를 수행해 나가게 되는데~ 

일단 이 둘 모두 순수하고 정말 귀엽다. 특히 카이토가 순록으로 변했을때는 최고다. 쿠루미가 부르면 언제 어디서든 날려오게 되있지만 번거로워하지 않고 무작정 기뻐하는 것도 귀엽고...순록과 산타의 연애는 금지되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 어둡고 힘든 이야기도 있지만 쿠루미가 결국 카이토를 믿고 둘이 잘되어 가는 것도 좋다. 또한 또다른 산타와 순록 커플(??)인 쿠루미의 친구(순수하게 친구. 남자)&카이토네 형도 무지 웃기고~

한가지 단점이라면 1년에 1번도 나올까말까 하다는 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