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12 - 완결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다작을 하는 분이 아니라 현재 발행된 단행본이라고는 마스카와 에뷔오네 단 두 작품뿐인 작가님. 그러나 화려하고 멋진 그림체와 왠지 마음에 드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국내 만화가 중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이 바로 김영희님이다. 

마스카는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 본편 12권과 외전 2권으로 완결된 이 작품은 초보마법사 아사렐라와 마왕 카이넨. 그리고 그녀의 스승 엘리후에 관한 이야기다. 

처음에는 마왕을 퇴치하겠답시고 카이넨의 성에 찾아간 아사렐라. 그 사건으로 인해 그와의 인연이 생기고 티격태격(거의 아사렐라의 일방적인!) 하면서도 남다른 감정이 생겨간다. 한편 겉으로는 온후관대한 엘리후 역시 이미 제자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처지. 

개인적인 취향인지 몰라도 카이넨. 정말 멋진 남자다. 외모부터 시작해서 마음씀까지 무엇 하나 빠짐이 없으니까. 반면 엘리후는 겉과 속이 다르고 특히 카이넨에 대해 비열하달까...그런 행동까지 하고...여자로써 봤을때는 그 정도로 아사렐라를 원하는 마음이 좋아보이겠지만,한 인간으로 봤을때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니다. 

이 세남녀간의 애정 외에도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스케일도 크고 다른 조연 캐릭들도 한 개성들 해서 재밌게 봤다. 특히 마왕들은 모두 멋지고,하닷사는 여캐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이기도 하다.  

다만 결말이 좀 우울했달까. 혹은 왜 그렇게 되야 하는지 참...이라는 느낌이랄까. 중간 부분에 외전으로 나왔던 것처럼 부디 그런 끝이 아사렐라와 카이넨에게 있기를 바랄뿐! 그리고 애장판으로 부디 복간되었으면 한다. 해피 엔딩 버전까지 추가되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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