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의 말로 성공하는 사람의 대화법 - 15초 동안 아낌없이 전하는 지적 대화의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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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미에 이 책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지식의 증가와 언어 구사능력의 향상에 있다고 밝힙니다. 지난번 "세싱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_젠그렌맨"을 읽고(https://blog.naver.com/joylamb/221586410625) 내향인인 나의 기질을 받아들여 사람과의 관계와 모임에서 어려워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면 이번에는 내향인에게도 꼭 필요한 모임과 관계 속에서 꼭 필요한 '대화'를 내게 맞춤법으로 익혀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책에 기술한 대화법은 결코 어렵지 않은 것으로 배려, 공감, 실천의 키워드로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대화의 고수가 된다면 좋겠지만! 실제로 제가 원하는 막힘없는 대화의 이미지와 같이 상대방과 서로 주고 받음이 유쾌한 상태를 이루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안성맞춤의 상태의 선을 바라보게 하니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의 참된 즐거움, 지성의 수위를 다같이 높여가는 의미있는 대화를 위해 나의 상태가 어떤 곳에 있는지 점검해보고 지식의 양을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어떤 단어를 선택해 유연한 대화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알아갈 수 있으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같이 검색하면 모든 지식이 쉽고 빠르게 나타나는 시대에서의 지식을 쌓는 의미란 상대방에게 신뢰와 공감을 전할수 있는 산 지식이란 것을 기억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아웃풋을 염두에 두고 정보를 취합해 새롭고 독창적인 관점으로 정보와 정보를 연결해나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저자가 잡지보기와 암송, 세 단어로 이야기 만들어보기를 추천했는데 이건 우리 아이와 함께 해도 좋을 것같아 메모해두었습니다.)

평소 자신있게 말하기와, 끊기지 않는 생생한 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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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그래픽 디자인 편 - 세계적 거장 50인에게 배우는 유혹하는 그래픽 디자인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스티븐 헬러.게일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더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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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전 편집 디자인 관련 업무(DTP)를 10년간 했는데도- 질리지 않는 이 놈의 관심사! 평소에 예술, 그래픽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아 디자인이 잘된 작품이나 결과물을 보면 그저 즐겁기만합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이디어가 고갈된'이라는 제목때문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경력단절로 전공했던 디자인의 업무를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으로 그 일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제게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의욕이라도 활활-)하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겨나갔어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디자인이 좋아서이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생각이 일어납니다. 책에 소개된 디자이너의 여러 작품들에 -심지어 오랜시간이 지난 작품에도-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을 통해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글들이 현업 디자인이 아닌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디자인이 생활 깊숙히 파고든 일상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날카로운 디자인과 상상력의 필터를 거쳐야 한다는 저자의 프롤로그와 디자인적인 안목을 향상 시키기위한 기법과 새롭지 않은 이론(그런데 간과하기 쉬운), 작품을 통해보는 디자인 상식(디자이너라면 상식이라고 말할만한 주제들이 많아요.)을 통해 일하지 않아도 좋은 그래픽 디자인들을 분석해 볼 안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책입니다.

요즘의 트랜드가 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빼는 단순함의 디자인(예:애플디자인)이라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많은 고민과 철저한 계산, 생각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을 볼 때 내 생활의 디자인 과정에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위해 쉬운 것은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훌륭한 디자인을 위하여 애쓰는 디자이너의 기본 그리고 더 나은 도약을 위해 적은 시간을 투자해 볼만한 가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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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 아카넷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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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전공한 남편이 이 책을 훝어 보고 절레절레 고래를 저은 이유, 이제 이런 어려운 책은 읽기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공부해서 질린건가 싶었는데 경제와는 거리가 먼- 제가 읽기에 고되다는 것을 인정해야했어요. 하지만 읽다 죽어도 좋은 만한 책!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차근차근 읽어 나갔습니다. (워낙 페이지수가 방대하기에 비전공, 비전문인인 제가 읽기에는 속도가 더디게 되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듣고, 즐기기보다 더 넓은 시각을 갖기 위한 도전을 해야겠다는 차에 읽게 된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관심사를 전세계적으로 돌려보고 하나보다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길러보자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절반 정도는 성공한것 같아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시점 2008년, 그 이전과 그 이후의 벌어진 세계 동향을 읽으며 그 시대를 살아 왔던 내게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부끄러움과 무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금융, 경제 위기 10년동안의 흐름을 살펴보며 그 과거에 대해 되 짚어보는 과정은 왜 실패했는지 살펴보고 무너진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추스리는 시간을 가져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전 세계적인 문제일 뿐만이 아닌 우리 나라와 각 개인의 경제적인 상황에서도 접근해 보는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며 읽어보면 체감의 정도가 다를것 같아요. 글로벌 시대 하나로 연결되어가는 세계 경제, 금융 체제의 위기는 곧 전 세계정인 붕괴의 시작점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과거의 잘못된 점들을 알아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알리려하는 저자의 탁월하고도 통찰력있는 연구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단지 과거를 인정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려는 필수적인 공동의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 제도나 체계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헤치는 일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이 세계를 무너뜨린 원인과 왜 그런 붕괴의 과정이 놀라운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밝혔낼 것이다." _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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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의 힘 -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는 기적의 가게야마 학습법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신현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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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인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읽은 책입니다. 많은 공부법 책이 있으나 '초등 공부 습관의 힘'처럼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책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자가 말하는 방법이 적용하기 쉽다는 얘기죠- 하지만 이게 어려운게 '날마다' 집중적으로 이뤄야하는 것이기에 학부모와 아이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읽기, 쓰기, 계산하기의 학습은 초등 고학년을 지나 중, 고등학교에서의 학습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매일매일 기초를 다지며 근육을 단련하고 연습량을 채워 실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노력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더 어려워질 고학년 그 이상의 학습과정을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도록 그나마 시간이 여유로운 이 때 단단하게 연습해 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나서 아이의 책상을 재정리하고 하루하루 '이정도 밖에?'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부담되지 않는 양의 학습분량을 정해놓고 차근히 기초를 쌓아가려고 합니다.

저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경험에 공감하며 체험학습, 인성교육에 기초반복학습 즉 암기학습법을 더한 수레의 양바퀴를 잘 굴려가며 아이가 강한 정신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초등학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당장 100칸 계산법(무리없이 진행해나가기), 단어노트 만들기, 음독하기를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놓치고 있던 가장 기본의 것들을 채워나가는 기분으로 읽어나간 책입니다. 특히 초3 아이에게 과목별로 체크해야할 것들을 잘 정리해 놓은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치맘, #도치카페, #서평이벤트, #초등공부습관의힘, #초등공부법, #초등공부, #초등공부습관, #가게야마히데오, #가게야마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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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 과학의 눈으로 본 내향인의 이중생활
젠 그렌맨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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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은 내향인입니까? 외향인입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라 한다면 나는 외향적인 내향인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실 이런 답을 한다는 것이 전형적인 내향인의 특징일 수도 있겠죠. 확실한 선택을 못하는 우유부단함;;)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고 깨닫는 것은 '나는 내향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얻은 결론은 저자가 말하는대로, 생긴대로 살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내향인이라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사회나 공동체, 직장이 외향인의 성격을 높이산다해서 억지로 외향인이 되려고 가면을 쓴채 힘들게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히려 내향인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내면의 소리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창의적인 시간을 보내는 등, 홀로 있는 시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당당하게 받아들여 '나로 살아가자'는 것이 주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외향인이라면 나와 다른 그 답답한 사람(내향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 다름을 이해하고 나도 모르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자제하는 배려심을 발휘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죠. 반대로 내향인이라 할지라도 어울려 보내야하는 시간이 많기에 어떻게 하면 마음이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모임에 참여하고 서로 행복할 수 있을까를 제시한 방법을 읽어보며 나에게 적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외향인, 내향인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누고 어떤 성향이 더 좋은지를 재 보아 성공과 화려한 삶을 위해 내게 맞지 않는 종류의 옷을 취해 어색하게 사는 것보다 정확하게 나의 모습을 평가하고 재조명하여 힘들었던 나를 위로하고 앞으로 자신있게 말하고 빠지고, 쉬고 다시 합하는 모양을 갖출 것을 다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흔이 된 저는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며 내가 어떤 성향인지 왜 힘들었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대처하는 방법으로 이것이 좋겠구나! 맞장구 치며 읽어나간 위로가 되는 좋은 글들이 많았습니다.

 

나 또한 모임에서 상대방을 바라 볼 때 내 멋대로 평가하고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존중받기 위해 나의 욕구를 말하고 두려운 감정에 굴복 하지 않는 것, 자신에게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허락하는 것-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휩싸이기 쉬운 내향인의 약점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저는 내향인인 제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일방적인 우적이나 해로운 연인관계를 유지 할 의무는 없다_310

우리를 괴짜로 만드는 것이 우리를 훌륭하게 만든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_309

내향인은 단지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을 원할 뿐이다._79

 #세상의잡담에적당히참여하는방법, #젠그렌맨, #더난출판, #문화충전, #서평단, #자기계발, #심리학도서, #내향적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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