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서울특별시 vs. 서울보통시 - 서울은 왜 서울인가 ㅣ 서울 택리지 2
노주석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월

이 책은 서울신문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28년간 근무하고 현재는 서울도시문화연구소장을 하고 있는 조주석소장님께서 2014년에 발간한 ‘서울택리지’를 보완하여 만들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한 ‘노주석의 서울택리지’를 기본으로 재 구성한 책이다.

서울은 경제수도와 정치수도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서울이라 정의하고 있다. 지금의 어르신들의 고향이 서울이 아닌 경우가 많기에 서울에 대한 추억을 말하는 분들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서울을 특징지을 이야기 거리가 없는 것이 인구 1000만이 넘게 사는 대도시의 현 주소라 한다.

청개천을 중심으로 북촌과 남촌을 경계로 하였던 조선시대의 지명부터 시작하여 강북와 강남으로 표현되는 현대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지명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는 동,서,남,북,중부의 5개로 구분되는 것에서 동촌~북촌이 양반등이 사는 지역이고 중촌에는 중인들이 사는 지역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역사책에 자주 나오는 동인, 서인, 북인의 이름이 이러한 지명에서 나온 것을 처음 알았다. 지명들이 잘못되어있거나 그 유래를 알게 되는 과정도 한 편의 역사드라마를 보듯이 깊은 뜻이 있었던 반면, 너무 성의 없는 관심에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예전에 있었던 한강의 섬과 현재 존재하는 인공섬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서울에 존재하는 도성과 산성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가 있어서 한껏 유식해 지는 것 같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여 한양에서 서울로 이어 내려오는 서울의 이야기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권력과 관련된 서울의 정치가들의 이야기와 프랑스와 함께 전세계 유래가 없는 아파트 공화국에 대한 역사와 미래에 대한 내용에서는 걱정이 좀 되기도 하였다.

그 많은 박물관과 역사 유적지를 구경했지만, 서울에 대해서 몰랐던 것이 이렇게 많았는지 이 책을 만나지 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축복이라 생각된다.^^

[서평] New 병의원 만점 세무

New 병의원 만점 세무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이 책은 국내 최대의 병의원등에 특화한 컨설팅 전문 세무법인인 택스홈앤아웃에서 세무회계의 흐름을 알려주고 절세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대형 병원에서 월급쟁이 의사로 있었거나, 바로 개인 병원을 개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원 전까지 본인의 학문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따라서 세무적인 분야는 대부분 회계사무소에 의뢰를 하여 세금적인 문제를 매년 해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그들이 아낄 수 있을 만큼 해결해 주는지 확신을 하는가, 의뢰하는 자로서도 확실히 준비하고 노력한 자료를 주어야 더 많은 세제 혜택이 올 것이다.

세금 문제를 넘어서 개원자금, 병원건물, 고가의 의료장비 및 개설신고라는 시작되는 부분부터 절제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이 발생하기 전부터 필요한 절세 정보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돈을 관리하는 계좌나 장부관리법으로 시작하여 진료비,본인부담금 관련, 그 외 부가수입에 대한 적용되는 법과 운영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수익뿐 아니라, 인건비와 4대보험, 수당, 휴가, 퇴직금, 연말정산, 직원의 채용, 사직 및 해직과 관련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일상적인 병의원 업무와 상관없기에 미리 공부해서 개원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볼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해 두었기에 참고서처럼 활용하면 될 듯하다.

비용이나 세금관련 내용은 법 적용 부분이 많기에 전부를 이해하는 것은 힘든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에도 자동차 비용부분의 법규가 개정되는 것처럼 계속 바뀌는 부분이 많고, 어려운 계산이 많이 들어가기에 절세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큰 그림을 이해하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꼭 병의원뿐만이 아니라 다른 개인 사업자도 1~4장 및 8장 부분은 응용하여 세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개원을 생각하시는 분은 꼭 개원 전에 이 책을 읽으신다면 책 값의 몇 십, 몇 백배의 혜택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기대서평] 카페 창업 안내서

카페 창업 안내서 - 커피 기본이론부터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당신의 성공창업을 위한 모든 것!
김병희 외 지음 / 시대인 / 2016년 3월

커피를 사랑하고 카페창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패 사례가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당히 망설여 지고 있던 상황에서.

커피 기본 이론부터~

창업의 성공열쇠 에스프레소머신 관리까지!

카페창업의 전반적인 실무과정과 바리스타 시험 정보까지 담고 있어서 모든 정보의 집약체 같아요.

한 권의 책에 성공 카페 창업 노하우를 담은 책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서평] 카피책

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ㅣ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이 책은 30여년간 카피라이터라는 직종에 종사하며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강의도 하는 전문가이다. 본인이 평생 동안 만든 카피들로 만든 책으로서 성공한 카피보다 실패한 카피가 더 많이 실렸다고 스스로 고백을 하고 시작한다. 실패한 카피가 몇 년 뒤에 다른 곳에서 멋지게 부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카피를 하는 사람들에게 실패한 카피를 보관할 장소를 따로 마련해 두라는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도 던지고 있다. 대부분이 저자가 직접 만든 카피 문구이기에 저자의 인생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있는 직업관련 자서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이렇게 연필을 씁니다 와 이렇게 머리를 씁니다 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총 35개의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카피를 싣고 탄생과정과 그 의미 및 해석을 하고 있다. 하나 하나가 모두 작품이기에 독자들이 직접 책을 보면서 느끼는 감동은 모두 다르리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어떻게 카피가 탄생되고 다듬어지는지를 알 수가 있고, 그 짧은 카피글의 힘을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필을 씁니다 부분에서는 문장이 길다 싶으면 명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쪼개는 방법, 즉 두 문장이나 세 문장으로 나누라는 조언으로 카피가 살아나는 간단한 방법부터 이순신이 출마합니다.로 시작하여 많은 역사적 투쟁가의 실명을 사용한 후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는 문재인 대선 후보 시절의 용감한 카피까지 볼 수 있었다.

머리를 씁니다 부분에서는 같은 카피라도 사물을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 사람을 목적으로 할 때의 카피가 더 살아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감성과 감각에 맞추는 카피의 힘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을 보면서, 이렇게 짧은 글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데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다.

글을 쓰는 사람이든,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든 남들에게 본인의 뜻 한 바를 전달하는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되는 책이다. ^^

[서평] EBS 공부특강

EBS 공부특강 - 입시 성공을 위한 궁극의 38강!
EBS 공부연구팀 지음 / 비아북 / 2016년 1월

이 책은 다섯분의 EBS강의 컨텐츠 매니저 전문가들이 EBS 공부연구팀이라는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지속 가능한 공부법을 만들었다. 교육이라는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약 5년여 동안 EBS 수능강의를 연구하고 관련된 컨텐츠를 기획 및 분석한 노하우와 500만 회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의지와 노력만을 강요하는 기존 공부법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공보다는 실패를 경험하고 있고, 성공하더라도 더 높은 목표로 계속 도전하다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하는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기 위한 것이라 한다.

주 내용은 공부 잘하는 법이 아니라 대다수의 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결과에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는 것과 흘린 땀, 노력 그리고 시간의 가치를 알려주고자 하였다. 수능 강의를 이미 경험한 학생들의 노하우, 수능 강사들이 전하는 공부 노하우와 충고, 고등학생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을 38강으로 요약하여 싣고 있다.

전체 7장중에 1장은 이 책의 핵심부분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관리, 때에 따라 달라야 하는 노트관리 방법 및 필기법, 수업 활용, 생활 습관 형성 및 인간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사례도 함께 담고 있다.

2장에서 5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별로 각 교과별 구체적 특징 및 로드맵과 세부적인 공부법 그리고 수능 출제 원리를 알려주고 있다. 이 부분은 내용이 실제 학습과 관련하여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에 직접 이 책을 읽어 보면서 하나씩 실행해 나가면 좋을 듯 하다. 중간 중간에 실제로 필기를 한 듯한 정리법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넣어서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응용해야 할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내용이 너무 디테일하여 모든 부분을 어느 하나 놓치기 힘들 정도이다.

6장에서는 최종 목표 일수도 있는 입시 전략을 세우고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만들어가는 법을 언급하고 있다. 군별로, 수시와 정시와 구별하고 수능반영비율로 구별이 필요하며 대학별 입시 제도를 이해하고 서류 평가 항목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입시정보를 얻기 위한 박람회, 사이트, 설명회 및 자료에 대한 설명을 하며 고3에 대해서는 1년간의 월별 로드맵을 추가로 제시해 주고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나만의 꿈을 위하여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동기부여 방법이나 공부할 때 버려야 할 생각 10가지로 정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책의 사이사이에 EBS솔루션이라는 박스로 추가 정리를 해 주었기에 설명으로 제시하는 내용을 반복하여 정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공부할 때 버려야 할 생각들은 입시뿐만이 아니라 향 후 자격시험이나 입사시험등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