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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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도 늘어만 가죠.

저희 아들도 5살쯤부터는 주변의 모든 것에 "왜?"를 달고 살았던것 같아요.ㅎㅎ

이런 호기심 천국 아이들에게 우리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새로 나왔어요~!



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뜨인돌어린이


 

 
<우리 아이 첫 과학 책>!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아요.^^

 

 

 

 

 

 

 

 

 

차례를 한 번 볼까요?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놀이
몸이 튼튼해지는 과학: 신체발달과 관련된 놀이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오감발달과 관련된 놀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 환경이나 빈곤, 생명 등의 놀이
이렇게 네가지 큰 주제로 나누어 놓았어요.

그 아래로는 오르락 내리락, 쓱쓱 싹싹 미끌미끌, 슈웅~ 날아요 등
흥미로운 소제목과 함께 어떤 과학원리를 배우는지도 함께 쓰여져 있네요.

 

 

 

 

 

 

 

 

 

 

 

본문을 보기 전 이 책의 구성부터 살펴보는게 좋겠죠?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과학 원리에 대한 질문, 답변 부분과
찾아보기, 더 알아보기, 따라하기로 구성된 심화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제일 처음 나오는 내용은 '토마토 주스 위에 오렌지 주스'예요.
제목 아래에 캐릭터의 그림과 말풍선으로 적어놓은 대화가 호기심을 이끌어내네요.^^

오른쪽에는 왜 토마토 주스가 오렌지 주스보다 아래에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밀도에 대한 개념을 아주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다음 장에서는 따라하기와 찾아보기 코너를 통해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설탕물과 물감을 이용한 실험,
욕조 안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넣어보는 활동 모두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활동들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더운 날에는 왜 차 손잡이가 뜨거워지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제가 이 책을 보면서 놀란게
생각보다 우리 생활 환경에 과학원리가 참 많이 담겨 있다는 거예요.

사실, 더운 날 차 손잡이가 뜨거워지는 것, 종이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 등은
성인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잖아요.
엄마아빠가 캐치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이 <우리 아이 첫 과학책>에서는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어요.

 

 

 

 

 

 

 

 

 

뜨거운 냄비 안에 있는 국자와 스티로폼의 비교.

저는 어제 냉동택배가 스티로폼 상자에 와서

그자리에서 바로 확인해볼 수 있었어요.

그날 저녁 국을 끓여 먹으면서 국자도 만져볼 수 있었고요.^^

 

플라스틱 컵과 금속 컵 안에서 초콜릿을 녹이는 실험도 어렵지 않아 보이죠?
이렇게 책에 소개되어 있는 과학실험이나 활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거나 매우 간단하다는것도 이 책의 장점이예요.
저같은 경우 실험재료를 쉽게 구하기 힘들거나
실험 방법이 복잡하면
책만 읽어주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이들이 과학활동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는것과
책으로만 익히는 방법의 차이는 제가 언급을 안해도 아실거예요.^^ 

 

 

 

 

 

 

 

 

책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책과 함께 온 <오늘의 과학 놀이>워크북도 보여드릴게요.

 

 

 

 

 

 

 

 

페이지마다 관련 실험이나 활동을 한 후 결과를 적어보며
미션 클리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책에서 보고 직접 실험해본 과학 원리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수 있게 해주니
복습효과까지 아주 제대로겠죠?^^

 

 

 

 

 

 

 

 

 

 

위에서 소개드린 페이지를 볼 때는 사진찍는걸 잊어
대신 자석에 대한 주제로 활동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책으로 먼저 관련 내용을 본 후
양면 프라이팬으로 자석의 원리 살펴보았는데
평상시 아무 생각 없이 보던 프라이팬에 자석이 달려있다니 신기해하더라고요.ㅎㅎ

 

 

 

 

 

 

 

 

 

 

그 후, 막대자석으로 이름표의 집게, 나사, 플라스틱 바구니와 블럭을 붙여 보면서
이름표의 집게와 나사는 철이라 자석에 붙는다는걸 확인해보았어요.

 

 

 

 

 

 

 


 

 

 

 


재미있게 실험까지 했으니 워크북도 해봐야겠죠?
서툰 한글 솜씨로 열심히 적어서 완성!

이날 집 구석구석을 살피며
자석을 들고 철로 된 물건이 어디있나 찾아보았다는건 안비밀입니다.ㅎㅎ

 


이론 설명만 있는 지루한 과학책은 NO NO~~
아이들과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잔뜩 들어있어요.
실험 방법이 모두 간단해서 준비해야 하는 부모들도 부담이 없으니 더더욱 좋답니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원리와 연계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으니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과학 책은 없겠죠?^^

요즘같은 긴긴 가정보육 기간,
책과 함께 즐거운 과학활동을 해보시면
아이들도, 부모들도 모두 만족하는 시간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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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퐁퐁이 숨어 있는 오르세 미술관 3 아티비티 (Art + Activity)
니콜라 피루 지음, 고정아 옮김 / 보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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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의 작품이 우리 집으로!

 

 

 

 

이번에 보림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시리즈>는

아이들 뿐만 아이라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시리즈

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오르세 미술관3

니콜라 피루 지음
보림

 

 

 

총 네권 중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을 담고 있는 세번째 책.
저희 아들이 표지를 보고 선택한 책이기도 해요.^^

 

 



 

 

 

 

이번 오르세 미술관 책에는 특별한 재미가 있어요.
바로 그림 속 북극곰 퐁퐁  찾기!
명화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북극곰 퐁퐁을 찾다보면
저도모르게 그림에 집중해서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겠죠?^^

 

 

 

 

 

 

 

 

 

 

 

 

 

<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오르세 미술관3>에는
북극곰 퐁퐁이 살 곳을 찾는다는 목적에 맞게
근대 건축과 다양한 집을 주제로 한 그림과 사진들을 담고 있어요.

파리의 지하철 에투알역 사진으로 시작해
로마퐁 별장의 풍경, 생클루 공원의 수정궁 그림, 파리 오페라 극장
근대 도시의 공간과 건축, 다양한 주거 형태와 공간을 살펴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그저 작품을 감상하며 북극곰 퐁퐁을 찾아보고
어른들은 작품의 배경까지 살펴보며 감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겠죠?^^







그나저나 위 명화 속에 숨어있는 북극곰 퐁퐁을 찾으셨나요?

 

 

 

 

 

 

<로마퐁 별장의 풍경>에선 나무 뒤에 수줍게 숨어 있는 퐁퐁의 모습이 보이네요.^^
어떤 페이지에서는 크게, 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아주 작게 숨어있는 퐁퐁을 찾아보다보면
저절로 작은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관찰하며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앙리 형제의 달 사진은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가장 좋아한 사진이예요. 
여기에서도 북극곰 퐁퐁을 찾으셨나요?
참고로, 저보다 아들이 더 빨리 찾아냈답니다.ㅎㅎ


 

 

 

 

 

 

 

 

이번 <오르세 미술관&루브르 박물관 시리즈>책은 미술작품책 답게 

크기도 크고 종이 질도 좋아요. 

또 책의 인쇄상태도 좋아서
다른 명화책보다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북극곰 퐁퐁이 숨어있는 장소가 표시되어 있으니
못찾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명화 감상이라곤 돌잡이 명화 몇 권을 본게 다인 아들
북극곰 퐁퐁을 찾느라 지루해 할 틈이 없어요.
엄마보다 먼저 찾겠다며 어찌나 열심히 살펴보던지.ㅎㅎ
책을 다 본 후 그림 얘기를 하니
구석에 그려진 작은 장면까지도 기억을 해 깜짝 놀랐네요.^^








그림과 사진 감상을 했으니 간단한 미술활동을 해 볼까요?
이번 책에는 없지만 몬드리안 작품 따라하기를 해볼게요.

 

 

 

 

 

흰 도화지에 마스킹 테잎을 마음대로 붙여준 후
물감으로 칠하고 테잎을 떼어냈어요.
워낙 간단한 활동이다보니 쉽게 슥슥~

 

 

 

 

 

 

 

 

 

 

 

짠~ 금방 한 활동 치고는 멋지게 완성이 되었죠?^^

명화 하면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명화 속에 숨어 있는 북극곰 퐁퐁과 이집트 하마를 찾다보면
즐거운 명화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보림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지루한 가정보육 시간.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거운 예술감상 후
재미있는 미술놀이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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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의 작은 과학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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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이랑 파리를 그려 오리고 파리채로 휘두르며 잡고 놀았는데

아들이 묻더라고요.

이 파리채는 왜 구멍이 있어요?

아이들은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궁금증을 가지곤 하죠.

이런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유아 과학책이 있어서 소개해 드려요.^^

 

 

 

 

 

내 옆의 작은 과학2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 오카모토 요시로 그림
상상의집


 

 

 

내 옆의 작은 과학 <망>편!

타이밍이 딱 맞게도 아들이 궁금증을 가졌던 망에 대한 내용이예요.^^

 

 

 

 

 

 

 

 

 

 

정원에 있는 거미줄을 발견한 주인공 아이.

 

 

 

 

 

 

 

 

 

 

 

이내 어부 아저씨의 그물 망이
거미줄을 보고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의 시선은 곧 익숙한 집 안으로 향해요.
창문에 있는 방충망은 아이들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죠.

​이 그림을 보자마자 아들래미 거실 창문을 열고는 방충망을 살펴보더라고요.

평상시에는 무심코 보고 지나치던 방충망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고 하니 신기해 할 만 해요.^^

 

 

 

 

 

 

 

 

 

 

야구장의 망, 벌을 기르는 사람이 쓰는 망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망이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하던 아이의 눈에 ​발견된 매미!

비닐봉지로 망을 만든 아이의 아빠는

매미 잡기에 실패를 하는데요,​ 

이를 통해 공기를 잘 빠져나가게 하고, 안쪽이 잘 보이는 망의 원리를
유아의 시선에 맞게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에이, 아빠는 매미 못잡았는데! 이건 망이 아니잖아~"

망이 하는 역할을 듣더니만 비닐봉지는 망이 아니라고
바로 아는 척을 하는 아들이예요.ㅎㅎ

 

 

 

 

 

 

 

 

 

 

망으로 되어 있는 배드민턴 채가 널빤지라면?
배드민턴 코트 사이의 망이 높은 벽으로 되어 있다면?

너무 재미있는 상상이죠?^^

특히나 한쪽은 망으로, 다른 한쪽은 망이 아닌 것으로 그려져 있어
그 차이를 확실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쪽만 잘 보이면 안돼지. 여기도 똑같이 가려줘야겠다~!"

한쪽만 가려진 상황이 불공평해보이는지
망으로 되어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며 좋아하네요.ㅎㅎ

 

 

 

 

 

 

 

 

 

 

요즘 없으면 안되는 마스크에도 망, 옷 종류도 망,
야채를 담는 망, 바구니도 망, 인터넷도 망, 비상 연락망도 망.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망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망까지
책에는 아주 다양한 망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앗, 이거 우리 집에 있는 거예요. 이것도..근데 이건 뭐예요?"

그림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어떤 용도의 물건인지,
집에 있는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이제 망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죠?^^

 

 

 

 

 

 

 


책만 읽고 끝내긴 아쉬워 집에 있는 망을 찾아보았어요.
세탁망, 싱크대용 선반, 석쇠, 농구골대, 바구니, 야채망, 파리채, 채망 등
생각보다 많은 망이 있더라고요.
 

 

 

그중에 아들이 스스로 찾아낸 야채망, 채망, 파리채, 바구니를 올려놓고 관찰 시작.
만져보고 얼굴에 써보기도 하고
왜 망으로 되어 있는지, 어디에 쓰이는지 이야기 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재미있었는지 이제는 틈만 나면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망을 찾아내는게 하루의 일과가 되었답니다.ㅎㅎ




일상의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해 집안, 집 밖으로 뻗어나가는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그려낸 <내 옆의 작은 과학 - 망>.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귀여운 그림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은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 줘요.


과학책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과학책으로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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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을 떠나자 (보드북 에디션)
마이클 로젠 지음, 헬린 옥슨버리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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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명한 그림​책을 한권 소개해 드려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곰 사냥을 떠나자>책이
미니 보드북으로 다시 나왔답니다.^^
저희집엔 원서책으로만 있었는데
확실히 영어로 읽는것보다 익숙한 한글로 읽는게 실감이 나나봐요.
아들 반응이 사뭇 다르네요.ㅎㅎ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  마이클 로젠 글
시공주니어

 

 

 

제 손과 비교하니 크기가 짐작이 되시죠?
성인이 손바닥을 쫙 펼친 만큼의 크기예요.
아이들이 잡고 보기에 딱 좋을 만한 크기라 아들이 더 좋아하네요.^^

그림책을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곰 사냥을 떠나자>.
어떤 내용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내용을 보여드릴게요.^^

 

 

 

 


 

 

부드러운 흑백 그림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책은 풀밭-강-진흙탕-숲-눈보라-동굴의 순서대로
곰을 잡으러 이동하는 다섯 남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그림을 보면 엄마, 아빠, 아이 셋의 한 가족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헬린 옥슨버리는 <곰 사냥을 떠나자>에 어른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이 이야기는 '아이들만의 모험'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즐거움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다고 해요.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어라! OOO잖아!
그 위로 넘어갈 수 없네.
그 밑으로도 지나갈 수 없네.

아, 아니지!
OOO면 되잖아!
이책의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운율감 있는 문장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반복되는 이 문구는
뒤로 갈수록 입에 착착 붙어 노래를 부르듯 읽게 되네요.^^

 

 

 

 

 

 

 

넘실대는 풀잎이 바람에 휘~휘~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온몸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아들.
문장에 운율감이 있으니
책을 보는 내내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더라고요.ㅎㅎ

 

 

 

 

 

 

 

 

 

 

사각 서걱!
사각 서걱!
사각 서걱!

반복되는 문장으로 구성된 앞 페이지와 달리
오로지 의성어,의태어로만 이루어진 다음 장면.

흑백이었던 장면이 칼라로 바뀌면서 의성어까지 보태어지니
훨씬 더 생동감있게 느껴져요.^^

게다가 아래로 갈수록 점점 커지는 글자는
다섯 남매가 저 멀리에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한 느낌이 들어요.

 

 

 

 

 

 

 

 

 

 

 

역시나 팔을 휘두르며 풀을 헤치고 있는 아들은
제가 '사각 서걱!'글자를 점점 크게 읽어주니
그에 맞춰 행동도 점점 커지더라고요.ㅎㅎ








이렇게 흑백-칼라가 번갈아 나오는 구조로
의욕적으로 곰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다가,

 

 

 

 

 

 

 

 

 

드디어 동굴에서 곰 발견!

 

 

 

 

 

 

 

 

 

 

"으앗~! 곰이다! 정말 곰이 나왔다!"
깔깔깔 까르르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아들이예요.ㅎㅎ

 

 

 

 

 

 

 

 

 

 

그렇게 고대하던 곰인데 만나자마자 혼비백산하는 아이들.
왔던 길을 거슬러 다시 돌아가기 시작해요.
그 뒤를 곰이 정신없이 쫓고 있네요!

 

 

이번에는 쫓기는 아이들의 긴박한 마음을 반영해
의성어,의태어를 아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읽어줘야 해요~~^^

 

 

 

 

 

 

 

 

 

 

점점 빨라지는 의성어에 덩달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진 듯
"으아~ 어떡해! 이러다 곰에게 잡히겠어!."
발을 동동 구르며 안달이 났어요.ㅎㅎ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 곰의 뒷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죠?^^


저희 아들은 이 장면을 보고 곰이 불쌍하대요.
아이들과 친구하고 싶어서 쫓아간건데 도망가기만 해서 슬픈 거라고요.
아들 말마따나 혼자 돌아가는 곰의 뒷모습이 유독 쓸쓸해 보이네요.​
친구없이 혼자인건 누구든 외로운 법이죠.^^;;

 

 

 

 

 

 

 

 

 

 

곰을 잡으러 이동하고 곰을 만나 도망가는 과정이
참 역동적이고 스릴있게 표현된
<곰 사냥을 떠나자>.

책에 실린 반복되는 문장을 따라하고
의성어와 의태어를 실감나게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는 매력적인 그림책이예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책의 장면을 흉내내보는건 어떨까요?
곰을 잡으러 갔다가, 막상 곰을 만나 놀라고,
집으로 다시 도망을 가는 이 과정을 따라하다보면
책을 읽는 시간이 아주 즐거워질거예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긴 요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기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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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곤충 도감 신기한 도감
신카이 타카시 지음, 김창원 옮김, 한영식 감수 / 진선아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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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곤충책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희 집에는 동물책에 비해 곤충책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아요.
아무래도 곤충보다는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들덕분에
동물 관련 책만 점점 늘었거든요.

그런 저희 아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곤충책!
어른이 봐도, 어린이가 봐도 재미있는 곤충책이 있어서 자신있게 소개해 드려요.^^

 

 




신기한 곤충 도감
신카이 타카시 지음
진선아이

 

 

 

생생한 곤충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표지의 <신기한 곤충 도감>!
이 책을 받자마자 저희 아들이 엇! 하고 책장으로 다다다다 뛰어가더니
<신기한 똥 도감>책을 들고 오더라고요.ㅎㅎ

 

아들래미 <신기한 똥 도감>책을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 <신기한 곤충 도감>책 표지만 보고도 바로 흥미를 보였어요.^^

 

 

 

 

 

 

 

책을 보기 전에는 차례를 먼저 봐야죠?

머리, 입, 다리, 날개, 엉덩이의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소중한 더듬이를 항상 깨끗이,
어떤 눈이 진까일까?,
꼴까닥! 죽은 척! 등
소주제만 읽어봐도 재미가 가득이예요.^^

 

 

 

 

 

 

 

 

 

 

와~ 이 생생한 사진들 좀 보세요.
곤충들의 더듬이를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다니!
털 한올 까지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빗살모양, 길쭉한 모양, 짧고 털이 숭숭 난 모양 등
곤충들의 다양한 더듬이를 비교해볼 수 있어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선명한 곤충들의 눈.

사진을 보면 노란색과 파란색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죠?
노란 화살표는 홑눈을, 파란 화살표는 겹눈을 나타낸다네요.
겹눈은 낱눈이 모여서 된 눈으로 물건의 모양이나 색 등을 알아볼 수 있고,
홑눈은 어둡고 밝은 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어 있어요.

홑눈과 겹눈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도 확실하게 배울 수 있겠죠?^^

 

 

 

 

 

 

 

 

 

 

 

밀잠자리의 눈 사진을 보더니만 우와~ 입이 절로 벌어지는 아들.ㅎㅎ
눈이 이렇게 옆에 달려 있다고 손짓으로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

 

 

 

 

 

 

 

 


 

 

책에는 각각의 사진 아래에
해당 곤충의 이름과 사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놓아
필요한 정보도 빼놓지 않고 있어요.
왼쪽 페이지 아래의 사진 보이시나요?
매미 종류의 입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한참을 보았네요.^^

 

 

 

 

 

 

 

 

 

 

사람의 손에 앉아서 땀을 빨아 먹는 나비의 사진을 보더니만
깔깔깔 까르르르르~
내 손에도 나비가 앉았으면 좋겠다고 연신 이야기 하더라고요.^^

 

 

 

 

 

 

 

 

 

 

다리를 감추는 곤충 코너에서는 죽은 척을 하는 곤충들의 모습이 나와 있어요.
공벌레야 워낙 그림책에도 많이 등장하는 모습이라 신기하지 않은데
저와 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사진은 애기사마귀!
사람을 보자 벌러덩 뒤집어 죽은 척을 하는 사진이라는데
정말 죽은 모습 같아서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엄마 엄마, 여기 사마귀가 죽은 척 하는거 나도 해 볼래요~
하더니만 의자에 앉아서 어설프게 흉내내는 아들.ㅎㅎ
덕분에 한참 웃었네요.ㅎㅎ

 

 

 

 

 

 

 

 

몸집이 작은 곤충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 하기에
유난히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무늬가 많더라고요.

 

 

 

 

 

 

사진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눈 무늬에 그저 신기해 하다
마지막 사진 왼쪽 페이지를 보고 빵 터졌어요.ㅎㅎ
노랑쐐기나방 애벌레 엉덩이 라는데
어쩜 이리도 얼굴처럼 보이는지.ㅎㅎ

 

 

 

 

 

 

 

 

 

 

 

정말 얼굴 같다며 웃음을 터뜨리던 아들은
이내 어디가 얼굴인지 맞추기 시작했어요.


책을 보는 아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즐거워 보이죠?
곤충책을 이만큼 흥미롭게 보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책의 뒤쪽에는 이렇게 찾아보기 코너가 있어서
원하는 곤충을 따로 찾아볼 수도 있어요. 





지루한 책은 저리 가라~!

 

 

놀라울 정도로 생생한 사진과
머리, 입, 다리, 날개, 엉덩이라는 다섯가지 부분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신기한 곤충 도감>은
곤충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확 높여줄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신기한 곤충 도감>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곤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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