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불변의 원칙 -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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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임숙 선생님의 이번 신간 [육아 불변의 법칙]도 꼭 소장하세요♡ 거친 파도 속에서 한치 앞도 보기 힘들 때 지쳐있는 엄마들에게 북극성이 되어줍니다.

저는 육아책 보는 게 참 재미있어서 육아교육관련된 신간은 꼭 챙겨 읽어보는 편입이다. 모든 책이 가지고 있는 향과 맛이 달라서 다 의미가 있지만, 저는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은 꼭 계산대로 들고 가요. 여러 육아책을 읽으며 알게 된 개인의 취향인데요. 저의 경우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책보다는 작가만의 신념으로 가득찬 책을 더 자주 꺼내보더라구요. 강한 확신를 전제로 한 지침들이 뒤죽박죽한 머릿속을 정리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임숙 선생님들의 책들이 참 좋아요. 선생님만의 힘있는 문장들은 정말 쓸데없는 잡념을 불식시키는데 최고!


이번 [육아 불변의 법칙]은 특별판이라고 해야할지 완결판이라고 해야할지. 기존 책에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말공부부터 하루 10분 놀이, 따뜻한 훈육까지 틈없이 빼곡하게 담으셨어요. 그래서 [육아 불변의 법칙]은 이임숙 선생님의 특별한 완결판이라고 해두고 싶어요.

매일매일 자라나는 아이들과 마주하는 복잡한 문제들 정말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 문제들을 8가지 육아 불변의 원칙들 비춰 적용해보는 거에요. 헷갈리고 답답하던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라지더라구요.

8가지 법칙으로 육아에서 나타나는 문제현상들의 중요도를 명확하게 구분 할 수 있게 되니까 쓸데 없는 걱정을 안하게 되었어요. 매일매일 헷갈리고 또 뒤돌어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저의 뇌덕분에 복사해서 딱! 냉장고에 붙여두었답니다.

특히 기질에 대한 이해와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아요. 각자의 기질을 아는 것만으로도 저희 집 삼남매를 따뜻하게 사랑을 가득담아 바라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또한 소개된 사회성 프로그램을 확인하요 아이들이 타인과 함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게 되었어요.이외에도 곳곳에 빼곡하게 20년 선생님의 상담 사례와 노하우가 가득 들어 있어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감사하게 되었어요.

온통 우유바다가 된 식탁을 마주할 때, 시끄러운 노래소리에 머리까지 아파올 때, 의견 충돌로 격해지는 아이들의 대화를 지켜볼 때...예전에는 상황들을 보았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먼저 살피게 되더라구요. 같은 상황이여도 아이의 상태와 의도가 다를 수 있고 어떠한 결과에 따른 상황 보다는 마음 숨겨져 있는 과정에 집중하다보니 아이들을 좀 더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든 발걸음에는 모든 손짓에는 이유가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요즘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마음의 방으로 청소하고 싶었는데 이임숙 선생님의 [육아 불변의 원칙]덕분에 오랜만에 대청소했어요. 책을 펼 때 마다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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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 1
이서윤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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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놀아야 하고,먹어야 하고, 자야하고, 책 읽어야 하고... 4가지만 해도 꽉차는 하루인데 글씨쓰기까지??? 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어요. 시간이 되면 할거라고 편하게 여유 부리던 때도 있었어요. 글씨가 뭐가 중요해, 글 내용이 중요하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한 적도 있습니다. 학부모 3년차, 이제는 위의 생각들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시간이 부족해도 언젠가는 잘 하겠지만 글씨연습은 필요하다는 것과 글의 내용만큼이나 글씨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과제를 할 때 뿐 아니라 수업에 참여할 때와 친구들과 교재할때도 글씨의 쓰임새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이렇게유용한 이쁜 글씨를 위한 교재로 완벽한 교재 발견!!!했어요. 바로 이서윤 선생님의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입니다.


캐릭터 전쟁이라고 할만큼 요즘 어린이 도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이번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승부합니다. 곳곳에 숨겨진 오버액션 친구들덕분에 꼼꼼하게 흐름을 따라 갈 수 있어요.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가짐을 보여주잖아요. 18개의 인성주제로 이쁜 마음도 함께 공부 할 수 있으니 시작부터 다르게! 기초부터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글씨입니다. 작가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다보니 실제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꽉 담으셨어요.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속도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이끌어 준다는 것입니다. 저희집 아들은 2일차하고 와우♡ 자세만 공부했는데 벌써 끝?? 하면서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는 매일매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호언장담 하더라구요. 천천히 하지만 빠짐없이~~ 이쁜 글씨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어요. 매일매일 연습을 마친 후 스티커도 붙이고 마음을 체크하는 표시란도 준비되어 있어서 재미있어해요.


아이들이 그 작은 이쁜 손으로 쪽지한장이라도 써서 내밀면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마법을 느끼죠. 따뜻한 손편지를 자유롭게 자신있게 써내려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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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놀이 코딩 - 스웨덴 아이들이 매일 아침 하는 놀이 코딩 지식 잇는 아이 6
카린 뉘고츠 지음, 노준구 그림, 배장열 옮김 / 마음이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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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코딩놀이


토스트 코딩 영상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이 영상보고 "이거다!!"하고 물개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어요.
이 영상을 보며 생각한 건 "세계적으로 코딩열풍이구나!"가 첫 번째이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네!" 두 번째, 그리고 세번째는 "나도 도전 할 수 있겠는데?"였어요. 그래서 9살과 6살 친구를 앉혀놓고 저도 토스트 코딩에 도전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지속적으로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반가운 책을 하나 만나 소개하고 싶어요. 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초등 놀이 코딩]!!! 유치원생 부터 가능합니다!!!


[초등 놀이 코딩]의 저자는 우리나에서는 [인터넷 알고는 사용하니?]로 이름을 알리신 카린 뉘고츠 선생님입니다. 스웨덴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계시고 친구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셔서 올해의 선생님상과 황금사과상을 비롯 스웨덴 교육분야에서 인정받고 계시는 훌륭한 분이랍니다. 이번 [초등 놀이 코딩]은 카린 뉘고츠 선생님과 우리나라 마음이음 출판사와 함께 만든 책이라 더 의미있어요. 코딩에 필요한 12가지의 중요개념을 '비트'와 '봇'이라는 두 로봇이랑 함께 놀면서 배우는 특별한 교재입니다.


그림도 많고 글자도 커서 쉬워요. 저희집 4살 막내도 함께 읽었는데 소리센서, 터치센서하면서 따라오는 부분도 있어서 놀랐어요.


기계코드와 아스키코드, 유니코드를 이어서 한번에 쉽게 설명하며 연습지까지 마련해주니 0과 1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바로 이해하더라구요.


버그, 조건, 시퀀스,알고리즘, 루프, 변수등 알아두면 좋은 개념을 연습문제와 함께 제시해주니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요즘 아이들아빠가 곳곳에 적외선 모션감지 센서를 붙여서 집안의 자동화시스템을 위해 노력하고 계세요. 어제는 화장실에 들어가면 조명과 함께 음악이 실행되게 코딩했는데 자꾸 노래가 나왔다, 안 나왔다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막내가 "아빠! 버그잡자!!"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웃으며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까 아들이 [초등놀이코딩]을 내밀며 자기가 알려줬다고 어깨가 한껏 올라갔어요. 어려운 개념도 아이들 머릿속에도 쏙쏙 넣어주니 참 좋네요. 연습문제가 정말 큰 몫을 합니다.


대학교때 비쥬얼베이직을 수강하며 머리를 쮜어짜던 기억이 납니다. 코딩언어와 친해지기도 전에 코딩문장들 달달달 외워서 시험보던 생각이 떠올라요. 코딩하면 '내게는 먼 당신'처럼 느껴졌는데 이번 [초등 놀이코딩]을 통해 저도 다시 스크래치 아이들과 하면서 놀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잠자던 코딩의 기억을 소환하여 치료까지 해준 고마운 [초등 놀이코딩]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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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에 입시를 더하다 - EBS 스타강사 혼공샘의 우리 아이 영어 공부법
허준석 지음 / 북폴리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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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에 입시를 더하다


"시작부터 완성까지 자녀 영어 교육의 큰 그림을 그려라"
책을 열기도 전에 마주한 한 문장에 괜히 눈에 힘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명강사가 소개하는 큰 그림을 기대하며 한문장이라도 놓칠까봐 형광펜 들고 읽었는데 형광펜이 없는 장이 없네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엄마표영어에 입시를 더하다]는 독자의 상황에 맞게 큰 그림을 그리게 도와줍니다. 그것도 자신있게!


주변에 영어 잘하는 친구들 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귀가 쫑긋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그 친구가 다니는 학원, 교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능력도 엄마가 더 빠르고 뛰어나죠. 멀리 보지 못하면 당장 아이 앞에 많은 과제들을 늘어놓게 되는 실수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혼공샘이 이번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수준에 맞게!!!" 입니다. 그래서 《PART1》에서 풀어가시는 문장하나하나는 저와 재 아이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게 도워줍니다.


그다음은 학년별로 나누어져 있어요. 지금은 천천히 꼼꼼하게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아니면 우선 채색부터 섬세하게 해나가야 하는지 고민만 많았거든요. 근데 혼공샘은 괜찮다. 밑그림도 포기하지 말고 하자.고 응원해주세요. 역시나 수준에 맞게! 내아이가 3학년이어도 늦게 시작했다면 1~2학년 페이지를 펴서 조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 5~6학년 페이지를 펴서 도움받을 수 있어요.


이번 책을 통해 영어 안착기에 3번의 고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미리 준비하고 아이의 상황을 이해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잘하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학교에서 부족한 시간을 채워야 하며 힘들어하더라도 모두가 함께 이 언덕을 넘고 있으니 응원해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마지막 부록에서는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자주~ 등장 하는 질문들만 어찌 뽑으셨는지. 명료하게 답해주세요.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햐지더라구요.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곁에서 지켜보시고 지도하시고 경험하신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어요. 엄마표 수학,엄마표 미술, 엄마표 영어 등등 엄마표로 뭐든 진행하려면 큰 그림이 아니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번 책에서 본 큰 그림으로 용기가 생겼습니다. 디지털 시청방법부터 일기쓰기 노하우, 교과서 문법학년별 진행사항까지 꼼꼼하게 큰 그림 뿐만아니라 채색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주시니 정말 최고입니다.


날이 갈 수록 영어 무게감을 느낍니다. 이번 [엄마표영어에 입시를 더하다]는 이 무게감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소개 되고 있어요. 그리고 혼자 짊어지지 말고 멀리보고 같이가자고 손 내밀어준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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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 2019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3
메그 메디나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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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2019년 뉴베리대상작입니다. 뉴베리상은 영국에서 아동을 위한 책을처음 출판한 '뉴베리'라는 서적상인을 기념하며 미국작가 중 그 해에 가장 뛰어난 책을 만든 작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입니다. 뉴베리수상작으로 [샬롯의 거미줄],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등 여전히 인기있고 재미있는 작품들 많지요.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는 쿠바계 미국작가 메그 메디나의 작품인데요. 메그 메디나는 강한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의 주인공도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소녀 머시 수아레스입니다. 머시의 시선으로 바라본 수아레스 가족이야기는 참 따뜻해서 햇살 가득한 노랑 속표지가 참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 분명한데 짧게 느껴질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의 오늘이고 저의 어제처럼, 우리네 이야기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몇일 밤을 아이와 함께 붙들고 읽었어요. 각자 읽기도 하고 잠자리책으로 읽기도하고 낭독도 하면서요. 축구를 사랑하는 큰 딸은 머시와 자신을 동일시 하며 감정이입이 제대로 하며 읽었답니다.


자꾸 눈에 띄는 특별한 친구, 동생과 오빠를 위한 희생, 가족들과의 분쟁 등 10대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곳곳에 있어서 때로는 위로받고 때로는 깨달으면서 한장한장 넘겼어요. 같이 읽으면서 큰 아이와 대화할 수 있어서 특별히~더 좋았어요. "너도 이런 적 있어?", "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하면서 말을 걸면 대화가 길어져 몇 번을 책을 덮을 정도 였어요.


할아버지의 병을 머시가 알고 나서 힘들어 할 때 할아버지가 머시를 꼭 안아 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두려운가 보구나"
사실 우리도 두려움을 감추고 싶어서 다른 가짜 감정에 타인을, 자신을 속이게 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그 때 머시 할아버지처럼 진짜 감정을 알아보고 안아 줄 어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도 생각했어요.


변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머시 수아레스가 늘 그대로이지 않아서 최고의 하루를 함께하는 수아레스 가족사이에서 기어를 바꾸고 조금 더 힘든 발구르기로 성장하는 이야기!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추천합니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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