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읽었던 책, 읽고 있는 책, 읽어야하는 책. 책,책,책에 쌓인 여름이다.

그런데도 보고싶고 봐야하는 책들이 또 쏟아져 나온다.

서점 북카트는 꽉 차서 터질 지경이다.

그래도 신난다. 이 뜨거운 여름!!

 

 



 

[우니히피리]

이히레아카라 휴 렌 & KR(Kamaile Rafaelovich)여사 | 타이라 아이린(지은이) | 지식의 숲(넥서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선물로 뿌리던(?) 때가 있었다. 결국은 '자기애'로 똘똘뭉친 인간들 속에서 무슨 '관계'를 맺으며 지내야 하는지에 골몰하던 때였다. 그런 마음에 호오포노포노는 평화를 선사했다. [우니히피리]는 호오포노포노(Ho’oponopono)의 또 다른 버전이다. 호오포노포노의 권위자인 이하레아카라 휴렌 박사와 KR여사는 책에서 '우니히피리'의 비밀을 밝힌다. 우니히피리는 '내면의 아이'로 나 자신에 대한 기억뿐 아니라 이 세계가 생겨날 때부터의 모든 기억을 지닌 또 하나의 '나'라고 한다. (문득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던 노래가 떠오른다.) 호오포노포노에 대해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할나위 없이 와닿을 것이다. 깊고 정교하게 마음의 갈급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다.

 



 

[1인자와 2인자가 연출하는 격동의 파워게임, 권력의 숨은 법칙]

리정 | 이은희 | 미래의 창

 

'너만 없어지면 돼!!'를 외치며 유재석에게 갈퀴를 드는 박명수가 떠오른다.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우리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1등과 2등이 있다. 업계의 1위, 2위. 시험성적의 1위, 2위. 수입의 1위, 2위. 친밀도에 따른 친구 1위, 2위. 조금 더 유치하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도 가족간의 애정도를 1위와 2위를 나누는 질문이다. [권력의 숨은 법칙]은 중국 2천년 역사를 통해 배우는 '권력'에 관한 얘기다. 게다가 한신과 유방, 증국번과 동치제, 화신과 건륭제, 제갈량과 유선 등 왕조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했던 인물들의 처세와 리더쉽까지 담아냈다고 한다. 그 인물들의 방법을 우리가 배운다면, 그 사람들로 만들어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싸우지 않고, 손해보지 않고, 똑똑하게 함께 일하는 기술]

마이클 아이즈너 | 이순희 | 사회평론

 

이게 과연 가능할까? 일을 하다보면 대부분 '손해보지 않기'위해 '싸운다'. 그리고 '일을 덜하기' 위해 똑똑함을 '숨긴다'. 그런데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은 이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귀가 솔깃! 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적인 리더들에게는 그들이 믿고 의지하는 경영 파트너가 있다. 파트너지만 친구에 가까운 이들은 어떻게 기업을 운영할지 함께 고민하고 상황을 개선하며 위기를 극복하며 기업과 자신들을 성장시켜 나간다. 이 책은 저자 마이클 아이즈너가 경영자들을 만나 인터뷰 한 이야기들로 구성됐다. 파트너와의 관계를 10개의 핵심 키워드로 압축한 이 책은 직장생활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잘'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장의 본심]

윤용인 | 알키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다. '현직 사장이 계급장 때고 털어놓는 속마음'이라니! 저자 윤용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딴지관광청의 창간인이자 현재 여행컴퍼니 노매드 Media & Travel의 대표이사이다. <딴지일보> 기자 및 사업국장을 거쳐 2000년 7월 여행 전문 웹진 딴지관광청을 창간한 그는 여행시장의 민감한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글들을 통해 많은 여행 독자와 소통했다.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좀 더 크게 놀 판이 필요했기에 2003년 11월 노매드 Media & Travel이라는 여행컴퍼니를 설립하였다. 현재 노매드는 한국 외에도 아프리카, 태국, 베트남 등에 자회사를 둘 정도로 성장한 중견회사가 되었다.  사실 그저 창업을 해서 사장인 사람이 '사장의 본심'이라고 말했다면 이 책은 설득력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구성원이었다가 현재 사장이 되어 그 속사정들을 드러낸다고 하니, 구미가 당긴다. 이전에 일했던 곳에서는 사장님은 그저 '같은 조직에 속한 머나먼 그대'에 불과했다. 본사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그게 이슈가 될 정도였으니 뭐, 할말 다했다. 이 책, 너무 기대된다.

 



 

[수중혜]

SERICEO 콘텐츠팀 | 삼성경제연구소

 

'참, 여우같애' 이 책을 훑어보며 했던 첫번째 생각이었다. CEO의 모습은 그 회사의 모습과 닿아있다. 소위 말해 잘 나가는 기업의 CEO는 얼굴에서 광이 난다. '어때, 나 부러워?'하는 소리가 사람들의 귓가를 때리는 듯 하다. 비리를 저질렀거나 합병 직전의 기업 CEO는 죄인이 따로 없다. '내가 왜 리더가 됐을까'라는 근본부터 따지는 듯하다. 이 책은 그런 대외적 이미지의 CEO와는 별개로 내부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CEO를 위한 글을 싣고 싶었던 것 같다. 지식의 보좌관, 영감의 친구, 감성의 연인이 되어 줄 책이라니 말이다. '지식'을 쌓는다는 측면에선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CEO'용으로 묶인 듯해서 과연 내가 읽어도 될까 싶다. 그래도 봐야겠다. 난 내 인생의 CEO니까,,, 하하

 

한 두 권은 더 골라놨는데, 벌써 다섯 권이 차버렸다.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 이렇게 글을 쓰고 책을 내놓는걸까? 전 국민 작가시대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이런 결심이 선다.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고. 열심히 읽고 열심히 움직이며 열심히 쓰고 만들어내는 그런 여름을 보내야겠다. 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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