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1주

영화, 내가 너무 소홀했구나, 영화. 무심하게 지나간 몇 주 동안 영화들이 개봉하고 입소문을 타고 내 귀에도 들어왔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찾아볼까? 싶다. 영화는 훌쩍 떠나는 여행만큼 흥미로우니까.

 



 

[7광구]

 

홍콩에서 돌아오자마자 보려고 예매를 해뒀었다. 내가 가진 마지막 영화관람권으로. 그런데 이럴수가, 영화가 품질을 높인다면 오후 개봉으로 미뤄졌다. 해서 나의 영화 예매는 취소됐고,,, 그리고 관람권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더 없이 보고싶다. 헌데 이게웬걸? 평점이 바닥을 치고 있다. 시사회장에서 욕을 했다는 관람객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3D를시도했다는것 그리고 안성기와 하지원이 나온다는 것, 유전시추라는 소재가 사용됐다는 것은 내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내가 과연 이 영화 리뷰를 어떻게 적을지가 사뭇 궁금해진다.

 



 

[마당을 나온 암탉]

 

'2011 한국 영화의 아름다운 도전'이라고한다. 동화를 먼저 봐야할까, 영화를 먼저 봐야할까. 행복한 고민을 만들어내는 영화. 애니매이션이라 더 신나는, 여름에 어울리는 것 같아 꼭 보고싶다.

 



 

[고지전]

 

고수의 영화다. 내가 그에게 반했던 건 <백야행> 이었다. 빛과 어둠에서 고수는 어둠을 연기했었다. 그리고 <초능력자> 이번엔 <고지전>이다. 지난 주에는 <고지전> 2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무대 인사도 있었다고 한다. 비록 전쟁영화라지만 고수가 나오므로 꼭 봐야할 의무가 있는 영화 <고지전>이다.

 



 

[파리넬리]

 

지난 6월말 재개봉했다. 어릴 적, 스쳐지나가듯 봤던 이 영화. 형과 아우의 관계, 신체적 결점과 음악적 재능의 관계, 성악가이기 전 한 남자였던 파리넬리. 그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을 이제 다시 느낄 때다.

 

폭우와 휴가와 여행들로 정신없던 틈새를 영화들이 파고들어 왔다. 대중적인 영화도 있고 코드가 분명한 영화도 있다. 내 안의 생각들만큼 올 여름의 끝자락도 이 영화들로 치열해 지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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