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4월 추천도서 목록을 적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다. 어린이 날을 이미 지나가고 어버이 날이 다가온다. 다음 주에는 석가탄신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마음은 따뜻해지고 행복지수는 높아 간다. 이럴 때 일수록 손에 책을 들려줘 내 마음의 행복감과 충만함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써야 겠다. 5월에는 어떤 책들과 함께 하면 좋을까? 



서바이벌 크리에이티브 | 전경원

획기적인 기획안 혹은 쌈빡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라 소리치는 직장 상사의 목소리가 귓가에 멤도는 듯 하다. 직장 뿐 만 아니다. 뭔가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있어 실천해볼까 하면 그 곳은 이미 레드오션. 내 아이디어는 누군가에 의해 이미 상업화 되어 있다. 블루오션을 향한 사람들의 내적 갈등은 '창의력'이라는 말로 표출되곤 한다. 전경원이라는 저자는 '창조적인 두뇌는 창의적인 습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습관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바로 '창의성 일지 적기', '평생 몰입할 것 찾기', '메모와 낙성장을 창의적으로 확장시키기'가 있다. 인간의 신체 부위 중 가장 게으르다는 뇌를 우리가 스스로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블루오션에서 활기칠 그 날을 생각하며, 우리의 게으른 뇌를 부지런하게 만들어보자. 창의력은 외계인만 갖을 수 있는 별나라 능력이 아니다.  

 특별한 그녀들의 노벨상 story | 샤를로트 케트너 
  

페미니스트도 아니요, 여성 인권 운동가도 아니지만, '여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내 마음을 울린다.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는 아시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단정짓지 말자. 조금 오버해서 볼때, '남녀차별'은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 속에는 그런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에 '여성으로서의' 위엄을 떨친 이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노벨상 수상자들.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노벨상이 제정된 이후, 100년 동안 지속된 이 상의 수상자 중 여성은 단 4%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인식한 대접 속에서도 여성들은 그 지혜와 능력으로 노벨상을 수상한다.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 노벨 평화상 수상자 베르타 폰 주트너 그리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 비슬라바 쉼보르스카까지. 그녀들의 삶과 노벨상을 받기 까지의 과정들을 찬찬히 살펴보자. "여성이 남성의 절반만큼 잘 대접받으려면, 여성은 남성의 두 배만큼 잘 해야 한다."는 한 수상자의 말을 음미해보자.
 

몰입, 두 번째 이야기 | 황농문

머리 속 모터가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내 몸이 공중부양 하듯 붕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 주변에 정육면체 투명 방어막이 쳐진다. 바로 그 때 난 '몰입'했다고 한다. <몰입>으로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우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줬던 황농문 저자가 이제 학생, 직장인, 학부모, CEO 등 보다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몰입을 이야기 한다. 가끔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48시간처럼 쓰는 사람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는지 그의 스케줄러를 빼앗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이 두번째 몰입 이야기를 읽고 나면 누군가가 내 스케줄러를 탐낼 것 같다. 머리 속 모터가 돌아가는 느낌, 몸이 공중부양 하는 느낌, 주변에 쳐지는 정육면체 투명 방어막. '몰입'이 바꿔버리는 '내 시간' 그리고 '내 인생', 우리의 24시간이 무한대로 확장되는 경험을 해보자. 


 
 행복은 호기심을 타고 온다 | 토드 카시단

긍정심리학의 대표 주자가 밝히닌 행복 공식이라고 한다. 자칫 진부하고 뻔해 보이는데, 나는 표지에서 느껴지는 코끼리의 뒤태가 몹시 마음에 든다. 제 몸보다 작은 자전거 위에서 날개를 달고 날아갈 것 처럼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만면에 미소가 가득할 것 같은 코끼리 표정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호기심'은 뭘까? 일에 찌들어 있던 스스로를 돌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시야는 미시적이요, 생각은 한치 앞에만 미처있고, 몸은 침대만 바라는 그 상태. 나이를 먹고 사회를 알아 갈수록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건 피부 탄력과 체력 뿐만이 아니다. 바로 호기심도 점점 줄어든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호기심이 가지는 힘과 호기심으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행복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실증,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버무려 호기심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낸다. 
 

온워드 Onward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가서 기다릴께' '어디 스타벅스로 와' '걔 요즘 스타벅스에서 일한데' '나 주말마다 스타벅스에서 책 읽어' 스타벅스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 되버렸다. 책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매주 1회이상은 꼭 방문해야 속이 편한 서점보다 더 가까워진 곳이 아닐까한다. 이 책은 스타벅스의 성공 스토리다. 시장과 언론의 비난 속에서 하워드 슐츠는 전 매장을 닫고 바리스타들을 재교육 한다. 그리고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 기업이 되어 간다. 이런 일련의 고난, 역경, 성공은 하워드 슐츠의 '혁신 어젠다'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어쩌면 기업 리더들에게 필요한 책일지 모른다. 무턱대고 '일해라' '달려라'라고 직원들을 채찍질할게 아니고 자신들에게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역경을 딛고 일어섰을 때 그 빛이 더욱 강렬해지는 법이다. 스타벅스의 극적인 성공 스토리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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