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왔다 사계절 그림책
전미화 지음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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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해가 왔다 l 전미화l 사계절]

 

짧은 글과 간소화한 그림으로 정확한 이야기의 주제를 전달하는 전미희 작가의 신작 <해가 왔다>.

 

는 어리둥절하다. 매일 아침 자신은 열심히 떠오르고 있는데, 아이가 가 자신에게는 오지 않는다는 말을 전달받았다. 그리하여 는 작은 선물상자를 들고 직접 자신이 아이에게 찾아간다.

 

아이는 눈앞에 있는 해를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한다. 혹시 더울까 봐 얼음까지 준비해주지만 모두 녹는다. 시간이 지나고 는 가야 할 시간이다. ‘가 남기고 간 선물을 열어 본 아이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옆집 아이가 놀러 왔을 때는 선물 받은 것을 조금 떼어서 나눠주기까지 한다.

 

자본의 욕심으로 최소한의 권리가 침해되는 아파트와 빌딩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의 환경을 담아냈다. 아이가 에게 받은 선물로 마지막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해가왔다

#사계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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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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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14마리의 떡 만들기ㅣ이와무라 카즈오ㅣ진선아이]

 

쿵덕쿵덕’ 14마리 생쥐가족들에게도 설날이 찾아왔다! 설을 맞아 맛있는 떡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빠 쥐가 장작을 패고 할아버지는 화덕에 불을 피운다. 그 사이 첫찌가 일어났다.차례대로 아홉찌와 열찌, 여섯찌가 일어나 떡만드는 일을 함께하려고 한다.

 

절구의 등장에 일곱찌와 아이들은 신이난다. ‘쿵쿵!’ 땅이 흔들리는 것만 같은지 아이들의 표정에 놀라움이 가득하다. 콩고물과 팥고물에 조물조물할 때는 떡을 먹을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들이다.

 

이와무라 카즈오 14마리 그림책 시리즈는 스쳐지나갈 수 있을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그림책을 보고 나면 내용을 모두 기억할 수 없지만, 이상하게 그림책을 접했던 감정이 남는다. 이와무라 카즈오 그림책은 따뜻함이다.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 자연을 배경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가족의 설날, 떡메를 치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표정에 잠자리 독서로 우리 가족 모두 다가오는 설날 떡이 기대된다며 훈훈하게 마무리를...ㅎㅎㅎ #떡좋아하는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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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지하철 -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
조용문 지음, 이경숙 그림 / 리스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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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꿈을 나르는 지하철 | 조용문 | 리스컴]
지하철 택배 할아버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세상 이야기'

지하철에서 가끔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타시는 할아버지를 본 적이 있었다. 쇼핑을 하신것 같지는 않고 어딘가로 배달을 하시는 건가? 궁금해했던 기억이 있다.


<꿈을 나르는 지하철> 통해 지하철 택배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혹시 내가 과거에 스쳐지나갔던 쇼핑백을 가득 들고 지하철을 탄 할아버지가 저자 조용문 선생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저자는 은퇴 후 소일거리로 경로우대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택배일을 하고있다. <꿈을 나르는 지하철>은 저자가 고객으로부터 물건을 받아 또 다른 고객에게 건네는 일에 대한 일상의 소소한 감사함과 소중함의 기록이다.


저자의 일상은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할게 없는 일상이다. 이 일상은 나에게도 동등하게 주어지는 시간이다. 다만, 저자를 통해 이 시간을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나와 마주하는 인연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살아야겠다. 마음이 차가워질때면, 다시금 저자의 책으로 온도를 높여야 겠다.


#꿈을나르는지하철
#지하철택배
#조용문 #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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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선녀님
허태연 지음 / 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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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중고나라 선녀님 | 허태연 | 다산북스]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는 재벌가 여사가 중고거래 시장에 발을 들였다. 여사는 물건을 팔고, 사고를 하며 자신의 허한 마음을 하나둘씩 채워나간다.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는 나날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하하하’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선여휘 여사. 그녀는 돈과 명예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것들은 모두 갖추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아픔과 상처가 매일, 매순간을 쫒아다녔다.

중고거래를 우연히 알게 된 여사는 자신이 모르는 세상을 접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런사람은 자신의 미술용품을 팔러 나온 청년이다. 그 청년은 자신의 꿈을 이제는 포기하고자 한다. 여사는 청년의 미술용품을 구입하고 자신의 운전기사로 취직시킨다. 그 후 이 청년은 전시회까지 열게되는데…

저런사람은 중고거래 사기꾼 이야기다.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때 가끔 흉흉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던데, 바로 딱 그 이야기였다. 남을 속여 한탕하려고 했던 자들의 이야기.

처음에는 소설을 재미로 읽다 그만 심각해지고 말았다. 선여휘 여사의 상처어린 마음이 가져 온 취미생활이 나중에는 안타까워졌던 적도 있다. 나 역시 중고거래 어플에서 운좋게 인생지인을 만난 사람이기에 이 소설이 마냥 소설같지도 않았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는 선녀님이실 선여휘여사가 정말 중고거래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나도 한번 만나 거래하며, 매너온도 높여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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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느낌은 어떤 모습이니?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20
앤디 J. 피자.소피 밀러 지음, 김세실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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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느낌은 어떤 모습이니? l 앤디 J. 피자,소피 밀러 l 불광출판사]

원제 : Invisible Things

 

추상적인 감정들이 절묘하고 재치있게 묘사된 그림책 <네 느낌은 어떤 모습이니?>.

 

이야기는 주인공 아이에게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다. 다섯 가지 감각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아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탐험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묘사한 그림책이다. 누구나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몰입은 작가가 표현한 책의 모양과 일치한다. 아이는 기특하게도 수학 문제라면서 숫자를 나열했다. (언제까지 좋아할지, 영원히 좋아하자.)

 

다양한 색깔들로 표현된 오감 각과 감정들은 세상에는 어떠한 정답도 있지 않으며, 모든 것은 너의 마음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독후 활동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감정 그림책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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