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일종의 성장형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정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여러 상도 수상을 했고 인터넷에서도 비교적 평이 좋아 구입을 했다. 성장스토리 형식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녹여냈을까 궁금했다.


2006년에 데뷔하자마자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 존 하느틑 변호사로 3년 남짓 일하던 그는 자신의 죄는 인정하지만 네 살배기 딸 때문에 석방되기를 원했던 한 어린이 성추행범의 변론을 포기하면서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 그의 경험이 소아병애자가 등장하는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됐고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가운데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 앨리사가 실종된 후 마을 지도를 들고 혼자서 납치범을 찾으러 다니는 조니의 방황 아닌 방황을 그린 소설인데  앨리사가 사라진 후 조니의 아빠가 집을 나가고, 충격에 넋을 잃고 마약에 빠진 엄마와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들, 손가락질하는 이웃들의 모습에 조니는 진저리를 낸다. 
 

후반부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향이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게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영화화 할수도 있을텐데 할리우드에서 판권을 사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대충 잘 섞어서 버무리면 매끈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을듯도 하다. 색다른 형태의 서스펜스물을 읽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