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공부의 힘
김태광(김도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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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좀 바쁘기도 했고 날도 추워서 둘째랑 일요일 아침에 도서관 같이가는걸 잠시 쉬었다. 2월 들어서 다시 시작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책 좀 보다가 시간이 되면 애를 깨워 도서관이 문 여는 시간인 9시에 맞춰 산보하듯이 걸어가서 오전을 함께 보내면 나름 뿌듯함과 아울러 나중에 우리애가 크더라도 나름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특별하게 지정해주지는 않지만 아직 중학생인지라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차원의 책을 가끔 읽힌다. 얼마 전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라는 책도 읽어보니 괜찮아서 권했는데 녀석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듯하다. [혼자 하는 공부의 힘]은 그 책과는 결이 살짝 다르지만 역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했다.


저자의 이름은 가명인데 본명을 찾아보니 김태광이라는분인데 그의 책은 몇 권 읽어봤다. ‘˝술이 인생을 망친다˝와 ˝공달신공˝이라는 책인데 김지성씨와 비슷하게 엄청난 다작을 쏟아내는 작가로 알고 있다.


사실 요즘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개천에서 용이 날때가 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에 전력을 다해 성취하는 수험생들의 실제 사례와 왜 공부를 해야되는가에 대한 동기를 적절하게 부여하는 책이다. 내용이 미루어 짐작이 갈만한 자기게발서이기는 하지만 나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


나도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미친듯이 공부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니까 말이다. 모든게 때가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책에서는 그런점을 학생들에게 계속 조언하고 있다. 내용은 괜찮지만 표지의 졸부 같은 포즈의 사진과 서두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슈퍼카를 자랑하는듯한 부분은 조금 거슬린다. 무슨뜻인지는 알겠지만 스노비쉬한 감정이 솟아남은 어쩔 수 없었다. 아무튼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읽기 적당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책에 소개된 공부 5원칙을 발췌해본다.


1. 꿈이 있는 사람이 공부를 한다

역대 공부의 신들에게 공부 비법을 물으면 모두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꿈이 있는’ 걸까? 아니다. 그들은 꿈이 있었기에 공부에 매달렸고, 그렇기 때문에 잘하게 된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그 방법론과는 별개로 자신의 진로, 적성, 꿈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2. 과정을 즐기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가 따른다 

누구나 공부는 하기 싫고, 지루하고, 어렵다. 무조건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스트레스 받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조차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겐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 목표를 달성할 때 느끼는 쾌감, 나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3.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행복을 찾을 확률이 높다

사회는 냉혹하다. 고등학교 졸업생 중 대학 진학자 비율이 70%에 가까운 시대다. 이런 시대에 명확한 분야의 목표나 경력 없이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전쟁터에 총 없이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인생을 살기 편하다. 받아들여라. 

4. 공부를 미래를 향한 성장이다

청소년 시기에 공부는 인생에 대한 예의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에 공부보다 검증된 방법은 없다. 특별한 분야가 아닌 이상 어떤 재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도 공부다. 공부는 미래의 성공을 향해 가장 합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식이다. 

5. 공부로 자신만의 ‘인생’과 ‘꿈’을 준비한다

공신들은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을 잊는다. 자신의 인생과 꿈을 준비하려면 지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을 특권이라고 여긴다. 또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직업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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