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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평범한 삶을 살다 죽은 김자홍과 그의 변호사 진기한이 저승에서 펼치는 7가지 시험 관문을 차례대로 통과하는 이야기를 실감있게, 재미있게, 흥미진지하게 그려 놓았다
나이가 많지 않은 작가가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것을 소재로 삼았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또한 우리의 것들이 잊어지지 않고 기억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난 여태까지 저승엔 염라대왕이 있어 모든 심판을 하는 줄 알았더니 무려 10명의 대왕이 있고 각 단계마다 현실에서의 삶을 엄정하게 심판한다는 것에 놀랐다
나도 죽은 김자홍이처럼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제5왕인 염라대왕이 입으로 지은 죄를 심판하며 혀를 뽑아 혀를 경작지로 한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아이들에게 가족들에게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끔가다 불평도 하고 그들의 가슴에 말로 비수도 꽂았는데....
이 책을 읽게되면 무엇보다 내 행실의 모든것을 조심하고 특히 말로 짓는 죄에 대하여 조심 또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아이들에게도 착하게 살아라 말로 할 것 없이 이 책을 읽게 하면 절로 착하게 살게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각 사찰에 있는 그림들 까지 직접 책에 삽입시켜 놓으니 전해오는 더 실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