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방 - 내가 사랑하는 그 색의 비밀 컬러 시리즈
폴 심프슨 지음, 박설영 옮김 / 윌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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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사와 역사, 세계사에 걸쳐 광범위하고 전반적으로 작용하는 열한 가지 컬러에 대한 아주 지적인 즐거움과 이해를 돕는 책. 색에 대한 인지는 삶을 보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보여준다. ˝성경에 어떤 선례도 없기 때문인지 아직 몸가짐이 헤픈 남성을 지칭하는 색깔은 없다.˝ 웃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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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콧물·땀 바느질 그림 팔레트 3
달과 강 지음 / 어떤우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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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선물 중 가장 아름답고 작은 엘리너 파전의 <말론 할머니>보다, 더 작은 일반 엽서 규격에 세로 5cm 넓은 이 작고 아득하고 애틋한 사랑의 책은 도대체 무엇인가? ‘천천히 꾸준히‘ 작은 책에 그린 큰 마음, 그 그림에 바느질하신 마음은 무엇일까? 그러네. 삶은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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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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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자기 집을 찾는 여정 같아.˝처럼, <살림 비용> 데버라 리비 식의 자유와 셔우드 앤더슨의 <괴상한 사람들에 관한 책>처럼 글을 쓰며 ‘촘촘한 결로 세분되는 행복의 감각‘들을 일깨우는 아름답고 힘 있는 冊. ˝ ‘내가‘ 전부이지 않은 세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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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 - ‘엄마’를 부르는 마흔 편의 시, 마흔 편의 산문
오은 엮음 / 난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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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에서 나온 좋은 시집을 안경을 자주 닦으며 읽었다. 엄마라는 공통 정서가 아닌, 인간은 개별적 존재이므로 시인들의 ‘개별적 엄마‘에 대한 시와 산문으로 더욱 마음에 쿡쿡 와닿아 박혔다. 결국, 누구에게나 엄마란 ˝나이 사십에 울다 잠들어도 쉬이 엄마를 만날 수 없다는 걸 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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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선물 민음의 시 301
조해주 지음 / 민음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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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선물을 좋아한다. 곁에서 기척을 전하는. 이 시집의 話者처럼 누군가 건넨 ‘풍선의 무게‘가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선물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매듭지어도 결말은 아니었다˝ ˝구멍이 있는 것은 터졌다˝에서 덩달아 나까지 마음이 넓어졌다. ‘매혹적인 무표정‘의 詩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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