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말한대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 져서 다른 일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도전하는 것을 미룬다. 그러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냥 현실에 안주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미루기의 원인이 한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유전자, 뇌의 작동방식, 생각과 감정의 유형, 우리가 내리는 결정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면 미루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할일 목록을 눈에 보이게 써놓은 후 붙여놓는 것이다.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으면 두뇌만 피곤해 질뿐 내가 정말 해야할 일에 대해 둔해지게 된다.
그리고 중요도에 따라 일을 분류해야 한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하는 것이다.그것을 A과업이라고 하면 B과업은 하는 편이 좋은 과업이 들어가고 C는 그리 중요하지 않는 과업이 들어간다. A,B,C에 따라 일을 차등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면 미루는 버릇은 조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기한을 정하는 방법도 있다. 오늘까지 꼭 해야겠다, 이번주 까지 꼭 해야겠다 하는 등 기한을 정하면 뇌를 더 빨리 돌릴 수 있다.
책임 파트너를 정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나의 의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신 책임파트너를 선정할 때, 나를 꾸준히 살펴주고 어떤 때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선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데도 그걸 하기엔 너무 피곤해, 내일하면 되지, 지금은 할 시간이 없어, 지금 하는 것만 끝내면 할거야, 지금 그일을 할 기분이 아니야 등 자기 핑계를 계속 대는 내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시작하기 전에 준비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런 생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하려던 일을 시작하기 전에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주변 공간을 정리하고 시간계획을 정하는 시간을 가지면 집중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
그밖에 이 책에서는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유형을 나누어서 어떻게 하면 미루는 습관을 없앨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인간은 미루기의 동물 같다. 뭐든지 미루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는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숙지 해 더이상 미루기의 동물이 아닌, 재깍재깍 처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