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의 행복을 남에게서 찾는가
이근오 지음 / 든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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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따뜻한 문장이 많은 책일 것 같지만 아주 논리적인 책이 있는가 하면 제목만 봤을 때는 아주 논리적인 글일 것 같지만 따듯한 문장이 많은 책이있다. <왜 당신의 행복을 남에게서 찾는가> 이 책은 제목만 보면 아주 논리적이고 딱딱한 글을 모아놓은 책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시간을 내준다는 건 그에게 소중한 순간을 선물한 것과 같습니다.

본문 29페이지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반대로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 인생과 행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더 잘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작가 나름대로의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가 생각하는 인생에서 가장 쓸데 없는 생각은. 남을 의식하며 사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바꿔보려 하는 것,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 비디오를 돌려보듯 지난 일을 계속 후회하는 것이라고 했다.


남을 의식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삶이 피곤해지고 위축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성장하는 내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볍게 다잡고 당당했던 초심으로 돌아가면 된다. 실수를 했다면 '처음이니 못 할 수도 있지/'하는 내 자신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렇게 다시 시작하면 된다.


또 상대방을 바꾸려 하기 보다는 맞지 않는 사람은 놓아주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고 이해해주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도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찌 사람이 완벽할 수 있을까. 실수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과거의 실수에 너무 사로잡혀 현재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정답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착하게 사는 것보다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본문 80페이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강한 사람에게 하지 못하는 말은 약자에게도 하지 말아야 하며,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기지 않는 올바름이다. 마냥 착한 것 보다는 올바름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무작정 힘이 세다고 무거운 짐을 혼자 들고 가는 건 절대 오래가지 못합니다. 혼자서 짐을 지는 것은 '배려'같지만, 사실은 타인에게도 '사려'를 만들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본문 102페이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도움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뭐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을 가진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 나도 다른 사람들과 도와주며 도움받으며 그렇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 문장이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잊고 있었던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문장들이 많다.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힘든 인생에 찌들려 잊고 있었던 용기와 올바른 지침들. 그래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였지. 하고 생각나게 하는 구절들이 많아 깨달음을 주는 명문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딱 취향에 맞을 것 같다.


처음 1장까지는 문단이 안 나누어져 있어서 읽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2장 3장 가면서 문단 나누기가 잘 되어 있어 글이 더 잘 읽혔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잊고 있었던 인생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책 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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